‘당연한 것’을 의심하는 순간
비즈니스와 인생에 새로운 변화가 일어난다
마이클 샌델에서 소크라테스까지
철학자들에게 배우는 100가지 철학적 발상법
“지금 모든 당연한 것들을 의심하는 여정을 시작하라!”
철학으로 다지는 100일간의 사고 혁신 트레이닝
AI가 아무리 똑똑해도 “왜?”라는 질문을 던지고 낯선 시각으로 세상을 재조망하는 일만큼은 온전히 인간의 몫이다. AI가 제공하는 답변이 아무리 훌륭하더라도, 이를 어떻게 활용할지 방향을 설정하고 익숙함을 깨뜨릴 질문을 던지는 것은 결국 인간인 것이다. 그리고 올바른 질문을 던지지 못하면 참혹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예컨대 한때 아날로그 사진 업계를 주름잡던 코닥(Kodak)은 디지털카메라 기술을 가장 먼저 개발했지만, ‘필름 장사’를 계속해야 한다는 안일한 확신에 빠져 혁신을 실행하지 못한 채 파산했다. 과거의 당연함에 “왜?”라는 질문을 올바로 던지지 못한 탓이다.
‘당연하다고 믿어 온 모든 것이, 실은 무수한 가능성의 실마리일 뿐이라면 어떨까?’
이 책은 바로 이 질문에서 출발한다. 어릴 때부터 ‘왜?’라는 질문을 멈추지 않았던 철학자 오가와 히토시 교수는 AI가 결코 할 수 없는 것이 바로 ‘당연함을 의심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우리가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여 온 ‘상식’과 ‘관습’이라는 낡은 틀에서 벗어날 수 있는 100가지 철학적 기법을 알려 준다.
책의 전반부에서는 소크라테스의 문답법에 따른 ‘기존과 다른 사실을 제시하라’, 칸트의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에 따른 ‘세상을 거꾸로 보라’ 등 기업 혁신가들 사이에서 이미 입증된 일반적 의심 기술 50가지를 실제 사례와 함께 소개한다. 이어지는 후반부에서는 라캉의 ‘대상 a’를 빌려 ‘욕망의 더 깊은 곳을 꿰뚫어 보라’, 플라톤의 이데아를 참고해 ‘모든 것이 가짜라고 의심해 보자’라고 하는 등 개인의 내면과 일상에 적용 가능한 50가지 방법을 설명한다.
챕터마다 Q&A 형식으로 ‘바로 실행할 수 있는 팁’을 수록해 이론에 그치지 않고 실제 업무나 생활 속에서 곧바로 변화를 체험하게 한다. 익숙함을 의심하는 순간, 새로운 아이디어는 물론 내면에 잠들어 있던 창의성과 용기가 깨어난다.
지금 이 책을 펼쳐 보라. 어떤 기발한 발상도, 어떤 대담한 돌파도, 결국은 ‘당연함을 의심하는 한 걸음’에서 시작되니까 말이다. 이 책이야말로 당신의 혁신 프로젝트에 가장 든든한 나침반이 되어 줄 것이다.
니체, 데리다, 후설, 푸코, 루소, 헤겔…
위대한 사상가들의 발상법으로 혁신을 이룬다
“상식을 부수고 성과를 창출하는 100가지 생각법”
이 책이 제안하는 발상법으로 독자의 사고 지형은 완전히 달라질 것이다. 복잡한 시장조사와 현장 데이터를 ‘에포케(판단 중지)’로 걸러낸 뒤, 조직 내부를 ‘감시탑’의 시선으로 재설계하고, 본인이 지킬 윤리 원칙을 직접 만들며, ‘불가능’을 가능으로 전환하는 변증법 실습을 거치다 보면, 비로소 자신만의 강력한 혁신 프로토콜이 완성될 것이다.
에드문트 후설이 제안한 ‘현상학적 환원’은, 복잡한 정보의 소음을 모두 걷어낸 채 오로지 지금 눈 앞에 펼쳐진 현상에만 집중하도록 이끈다. 제품이나 서비스에 쏟아지는 수많은 해석과 가설을 잠시 멈추고, 단순히 ‘지금 고객이 보고 느끼는 그대로’를 파악해 보자. 그 순간, 그동안 놓쳤던 핵심 인사이트가 선명하게 떠오를 것이다.
미셸 푸코의 ‘판옵티콘적 자기 감시’ 기법은 조직 문화 개혁의 강력한 출발점이 된다. 회사의 모든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감시탑’에 비유해 비판적으로 바라보면,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스스로를 관찰하고 질문하게 되는 구조를 설계할 수 있다. 정보와 권력이 어떻게 순환하는지 파악하는 즉시, 숨겨진 병목과 비효율이 드러나고 자발적 혁신이 시작된다.
장자크 루소가 제시한 ‘일반의지’ 관점에서 자본주의를 바라보면, 이윤 추구와 사회적 책임을 대립이 아니라 상호강화 관계로 설정할 수 있다. 오로지 성과만을 앞세우는 대신 ‘기업이 지켜야 할 사회적 책임’을 직접 정의해 보자. 기업의 최우선 가치가 변하는 순간, 조직 구성원들의 충성도가 단단해지며 장기적 경쟁력이 확보될 것이다.
“혁신을 일으키려면, ‘당연한 것’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과거의 성공 공식에 안주하는 대신, ‘당연’이라 여겨진 모든 전제를 깨뜨릴 때 비로소 혁신이 시작된다는 이 단순한 메시지는, 책장을 덮고 나서도 머릿속에 강렬히 남아 다음 행동을 끌어낸다. 불확실성이 극대화된 오늘날, 이 책이 제안하는 연습만으로도 개인과 조직은 ‘정답 없는 시대’를 헤쳐나갈 자신만의 해법을 손에 쥘 수 있을 것이다.
‘당연함’을 의심하는 여정은 더 이상 철학자의 전유물이 아니다. 이 책에 담긴 사고 혁신 트레이닝은 불확실한 비즈니스 환경은 물론 개인의 삶을 주도적으로 개척할 수 있는 진정한 무기가 되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