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몸속 신호를 따라
도파민 중독부터 환경호르몬까지 완벽 정리
혈관을 타고 이동하는 호르몬의 양은 매우 적어요. 하지만 그 영향력은 엄청나서 균형이 조금만 무너져도 몸 전체에 큰 문제가 생겨요. 오늘날에는 호르몬이 지나치게 많거나 적게 분비될 경우, 약물과 주사 등으로 이를 조절할 수 있어요. 세계적인 축구선수인 리오넬 메시 역시 어린 시절에 성장호르몬 결핍증으로 치료를 받았어요. 하지만 성장호르몬의 효과가 ‘키 크는 주사’나 젊음을 약속하는 ‘불로초’처럼 부풀려지는 건 문제가 돼요. 아직 부작용이 충분히 밝혀지지 않았고, 젖소에게 성장호르몬을 투여해 우유 생산량을 늘리는 사례처럼 그 범위와 방식에 대한 윤리적 문제가 남아 있기 때문이에요. 이 책은 호르몬 연구의 가능성과 한계, 논란을 균형 있게 짚어 내요. 또한 건강한 생활 습관과 호르몬 지식을 통해 일상에서 우리 몸과 마음을 잘 돌볼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소개해요.
우리 몸에서는 60여 종이 넘는 호르몬이 만들어져요. 몰입과 쾌락의 ‘도파민’, 잠을 부르는 ‘멜라토닌’,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코르티솔’ 등 그 역할과 특징은 매우 다양해요. 책에서는 이러한 호르몬들을 하나씩 살펴본 뒤 초가공식품이 건강에 해로운 이유, 운동선수와 금지 약물의 관계, 환경호르몬의 진짜 이름 등 현실과 맞닿은 주제들을 이어서 다뤄요. 그리고 기술을 어떻게 연구하고 활용할 것인지는 과학자와 의학자만의 몫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임을 이야기해요. 눈에 보이진 않지만 우리를 움직이는 호르몬의 세계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펼쳐 보세요.
앉은자리에서 짧고 굵고 빠삭하게
오늘도 완독! 〈오도독〉 시리즈
하루가 다르게 과학기술이 발전하고 있지만 아이들은 학교 수업을 따라가기도 벅찬 현실입니다. 과학이 교양인 시대, 교과 공부에 지친 10대를 위한 과학책 어디 없을까요? 〈오도독〉 시리즈는 청소년의 눈높이와 관심사에 맞춰 우주과학, IT 기술, 물리, 생물, 환경과 생태 등 ‘미래 필수 과학’을 눈앞에 가져다드립니다. 핵심 주제를 재치 있게 담아낸 도입부와 따끈따끈한 사회 이슈를 다룬 찬반 토론 코너로 누구나 완독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기본 개념부터 쟁점, 미래 전망까지 과자 먹듯 즐기다 보면 어느새 과학 레벨 업! 분량과 거품을 확 줄인 가성비 甲 독서로 과학 좀 안다는 자신감과 지적 포만감을 챙겨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