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붐 세대라면 누구나 겪었을 아프지만 즐거운 이야기
저자는 베이비붐 세대의 한가운데인 1961년 태어났다. 본격적인 경제개발이 이뤄지기 전인 그때 대한민국은 특권층 극소수를 제외한 모두가 가난했다. 그 가난과 고달픔을 베이비붐 세대는 태어나면서부터 온몸으로 겪어야 했다. 그러다 보니 풍요로웠으면 겪지 못할 일들이 많기도 했다. 베이비붐 세대라면 누구나 겪었을 일들이다.
저자는 그런 일들과 삶의 여정을 기록해 보고 싶었다. 그런 일들이 그때는 비록 고난과 아픔이었지만 오늘에 이른 지금은 추억의 한 페이지가 됐다. 저자는 그 추억을 자신의 가슴속에만 담아두지 않고 같은 시대를 살아온 베이비붐 세대와 공유한다면,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가 될 것 같았다. 저자의 작은 기록이 책으로 나온 이유가 여기에 있다.

땀과 눈물이 밴 이 나라가 더욱 발전하고 부강하길
저자는 베이베붐 세대는 가난과 배고픔에서 벗어나고자 닥치는 대로 일했고, 그들의 헌신을 발판 삼아 대한민국이 오늘에 이르렀다고 자부한다. 하지만 그들이 피땀으로 이룬 대한민국은 오늘날 가난하지는 않지만 더 큰 위기를 마주하고 있다.
갈수록 개인주의와 이기주의로 치닫고 공동체성은 사라져 가고 있다. 이러니 사회가 삭막해지고 각박해지는 건 당연한 일이다. 여기에 저출산과 고령화로 나라의 소멸마저 우려되는 상황이다.
저자는 이런 오늘의 현실이 서글프고 안타깝다. 베이비붐 세대의 땀과 눈물이 밴 이 나라가 더욱 발전하고 부강했으면 하는 바람인데 그러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런 저자는 자신의 기록이 과거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려 이 나라가 다시 힘을 낼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