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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로 가는 기차에 호랑이가 탔어요

바다로 가는 기차에 호랑이가 탔어요

  • 마리사 둘락
  • |
  • 미래엔아이세움
  • |
  • 2025-07-30 출간
  • |
  • 36페이지
  • |
  • 250 X 250mm
  • |
  • ISBN 9791173478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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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말도 마. 그날 바다로 가는 기차에서
무슨 일이 있었냐 하면…”

기차역 플랫폼으로 치크치크 소리를 내며 기차가 들어섭니다. 오늘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즐거운 바다 여행을 떠나는 날이에요. 바닷가에서 갖고 놀 양동이와 모래 삽도 야무지게 챙겨 두었죠. 어찌나 설레는지 웃음이 계속 새어 나와요. 그런데 기차에 올라타 아빠와 함께 자리를 잡았을 때였어요. 느닷없이 호랑이가 바로 옆자리에 앉으며 인사를 건넵니다. 점잖게 신사용 모자를 쓴 호랑이는, “안녕? 좋은 아침!” 하고는 모자에서 만화책을 꺼내 읽기 시작해요. 소년은 깜짝 놀라 눈이 휘둥그레졌지만, 아빠는 핸드폰만 보느라 주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전혀 눈치를 채지 못하고 있어요. 기막히게 놀랄 일은 점입가경으로 펼쳐지는데 오직 소년만이 그 모든 순간을 놓치지 않죠. 계속해서 올라타는 특별한 승객들로 기차간은 순식간에 북적거리고, 소년도 짐짓 빼지 않고 이들과 한데 어울려 신나는 기차 여행을 즐깁니다. 잠자코 있던 호랑이가 아수라장을 견디지 못하여 포효하기 전까지는요!

말맛 넘치는 명랑한 문장의 리듬을 타고
호랑이와 함께, 악어와 함께, 하마와 함께, 돼지와 함께…
바다를 향해 치크치크 추크추크

눈 밝은 독자들은 기차 플랫폼을 가득 메운 인파 속에 호랑이 발 하나가 슬쩍 끼어 있는 것을 첫 장면에서부터 이미 발견했을지도 모릅니다. 물론 발견하지 못했어도 크게 상관은 없어요. 다음 장면에서 곧바로 호랑이가 먼저 인사를 해 올 테니까요. 호랑이의 인사에 놀란 가슴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이번에는 악어들이 떼로 올라탑니다. 벌써부터 튜브를 몸에 끼고, 모래놀이 장난감을 손에 발에 든 걸 보니 바닷가에 갈 생각에 주인공 소년만큼이나 들떠 보여요. 그다음 승객은 덩치가 엄청 난 하마들입니다. 모락모락 김이 나는 찻주전자를 들고 타서는 우아하게 홀짝입니다. 그다음엔 돼지 가족이, 그다음엔 퍼그 두 마리가, 그다음엔 쪼끄만 쥐가 쪼르르 들어와 기차간은 난리통이 돼 버리지요. 찻잔이란 찻잔은 다 쏟아지고, 캐러멜 통이 통째로 엎어지고, 새끼 돼지들은 이유도 모르게 바닥을 뒹굴며, 끝도 없이 흩뿌려지는 카드들까지 그야말로 정신이 하나 없고 복잡한 가운데, 이상하지만 어쩐지 모두들 더 신나 보이기만 합니다. 아마도 이들이 다 함께 곧 도착할 목적지가 바로 그곳이기 때문이겠죠. 오로지 놀기 위해 가는 시원한 여름 바다!

《바다로 가는 기차에 호랑이가 탔어요》는 칙칙폭폭 기차가 덜컹거리듯 장면마다 박자를 변주하며 즐거움을 고조시키는 문장들의 명랑함이 특히 재밌는 책입니다. 기차간에 새로운 동물들이 하나하나씩 쏟아져 들어오는 점진적 구성이 우리의 눈을 붙잡는 동안, 복작복작 말썽 가득한 사건들이 말맛 넘치는 묘사와 의성어들의 리듬을 타고 읽는 재미를 한껏 높여 주지요. 소리들의 크기와 특징을 반영하여 더욱 활기가 넘치는 타이포그래피 또한 바다를 향하는 이 여정을 따라가는 내내 계속 소리 내어 읽고 싶게 만들어 줍니다.


케이트 그리너웨이상 노미네이트, 워터스톤즈상 수상 작가
레베카 코브가 스마트폰 세대를 위해 그려 낸
가장 특별하고 ‘아날로그’한 여름 기차 여행!

태어났을 때부터 스마트폰이 있는 세상을 맞이하게 된 세대에게 그림책은 어떤 의미로 다가갈까요. 네모나고 번쩍이는 액정 속에서 잠깐의 터치만으로도 수많은 영상이 쏟아지는데, 전혀 다른 속도로 한 장 한 장 직접 책장을 넘겨야 하는 것이 그림책이죠. 한 가지 분명한 건, 그림책은 우리를 가만히 멈추게 하고 구석구석 들여다보게 함으로써 우리의 감각과 상상력으로 채워야 할 어떤 확장의 공간을 확실히 내어 준다는 점입니다. 작가가 《바다로 가는 기차에 호랑이가 탔어요》 속 기차간 풍경을 유난히 아날로그 시대의 느낌이 가득하게 그린 것은 우연이 아닐 거예요. 그속에 앉아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않는 어른의 모습이 시각적으로 부조화하며 색다른 재미와 메시지를 선사합니다.

중요한 문자를 확인해야 해서, 급히 회신해야 하거나 결제해야 해서, 혹은 그저 인터넷 서핑을 하느라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사이 아이들만이 볼 수 있는 반짝이는 순간들을, 그 감상과 공감의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지는 않을지. 또한 역으로, 아이들 역시 핸드폰만 보면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느라 마법 같은 경험을 놓치고 있지는 않을지 작가는 상상을 가미한 왁자지껄한 기차 여행을 통해 우리들 모두에게 의미 있을 메시지를 전해 주는 듯합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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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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