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공동체를 만드는 민주 시민에게
가장 필요한 자질이란 무엇일까?
우리나라의 교육은 홍익인간의 이념 아래 모든 국민으로 하여금 인격을 도야하고, 자주적 생활 능력과 민주 시민으로서 필요한 자질을 갖추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고, 민주 국가의 발전과 인류 공영의 이상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함을 목적으로 한다.
_2022년도 개정 교육 과정 중에서
도시에서 바닷가 작은 마을로 전학 온 5학년 아름이는 아이들이 스스로 운영한다는 산호초등학교를 불신에 가득 찬 눈으로 바라본다. 그러나 학생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토론과 대화로써 운영되는 산호초등학교에 점점 매력을 느낀 아름이는 어느샌가 학교에 점점 녹아든다. 그러던 중 학생회장에 오른 차무혁이 자신이 원하는 대로 학교를 뒤흔들자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반장 민지와 논리왕 종우는 각각 할 수 있는 개인적 항거의 모습을 보여 준다. 한편 차무혁 다음으로 학생회장이 오른 오로라는 학생들에게 권력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한다. 오로라의 횡포에 맞선 산호초등학교의 학생들을 통해서는 개인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집단의 행동에 대해 엿볼 수 있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2022년도 개정 교과 과정에서는 공교육의 가장 큰 목적을 ‘민주 시민’을 기르는 것이라 명시한다. 세상을 올바르게 바라보고 현명한 판단을 할 수 있는 사람을 기르는 것을 무엇보다 중요시하는 셈이다. 민주 시민이 되기 위한 첫걸음 결국 불의에 굴하지 않는 용기와 옳다고 믿는 일을 밀고 나가는 추진력, 자주적이고 책임감 있는 행동일 터다. 그리고 작가는 짐짓 무거울 수 있는 공교육의 중대한 과업을 발랄한 캐릭터와 속도감 있는 이야기로 쉽고 유쾌하게 풀어냈다.
개정 교과서와 연계된 사회 기본 개념은 물론,
세상을 살아가는 데에 꼭 필요한 상식 총망라!
▶교과서에서는 미처 다 배우지 못한 민주주의와 자치, 법과 인권 등 기본 개념들을 콕콕 짚어 내며, 어린이가 꼭 알아야 할 민주주의의 소중한 가치를 일깨워 주는 책입니다.
- 남양주 다산초등학교 교사, 이웅길
▶스스로 생각하고 용기 내어 말하며, 함께 더 나은 학교를 만들어 가는 기쁨을 경험하다 보면 어린이들의 손끝에서 피어나는 생생한 민주주의, 그 반짝이는 순간들을 만날 수 있어요.
- 세종 으뜸초등학교 교사, 송승윤
17년차 초등학교 교사인 작가는 새롭게 개정된 사회 교과서를 철저하게 분석하여 ‘자치’에서 ‘선거 공보지 읽는 법’에 이르기까지, 총 25가지의 기본 개념을 주인공 아름이의 일기를 통해 명쾌하게 설명한다. 용어에 대한 풀이는 물론이고, 용어의 쓰임에 대해서는 동화에서 나오는 상황으로 설명함으로써 어렵게 느껴졌던 사회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한다. 9편의 아름이 일기 제목으로는 9가지의 토론 주제를 제시, 실제로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눠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동화를 다 읽고 난 뒤에는 지난 현대사 연표까지 일목요연하게 정리, 지금까지 민주주의를 위해 애쓴 사건들을 되돌아보고 그 의의를 생각해 본다. 이로써 민주주의 개념과 시민 참여란 무엇인지 확실히 이해하고, 어린이들이 앞으로 살아갈 세상을 이성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하는 힘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교과 연계
·3학년 2학기: 사회 변화와 다양한 문화
·4학년 2학기: 민주주의와 자치
·5학년 1학기: 법과 인권의 보장
·6학년 1학기: 민주주의와 시민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