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외교 패러다임을 바꾸다
AI는 더 이상 기술의 문제가 아니다. AI가 국제 질서, 외교 전략, 안보 정책, 통상 규범에까지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짚는다. 미중 기술 패권 경쟁, AI 공급망 재편, 자율 무기의 부상, 디지털 외교의 확산, 거버넌스와 윤리 규범 경쟁 등 AI는 외교의 방식과 대상, 지형을 바꾸고 있다. 특히 안면 인식 기술, 데이터 안보, 알고크라시 담론은 민주주의와 권위주의의 가치를 둘러싼 외교적 긴장으로 이어진다.
한국은 중견국으로서 균형자 역할을 수행하며 ‘디지털 외교 2.0’, ‘AI 소다자 파트너십’, ‘군사용 AI 규범화’, ‘AX 통상 협상’ 등을 통해 새로운 리더십을 구축할 수 있다. AI 외교는 기술을 넘은 전략이다. 그 미래의 설계도를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