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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한 마을이 불타고 있다

우주의 한 마을이 불타고 있다

  • 윤은한
  • |
  • 창연출판사
  • |
  • 2025-07-15 출간
  • |
  • 112페이지
  • |
  • 126 X 196mm
  • |
  • ISBN 979119175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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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숲’은 윤은한 시의 성소(聖所)이며 상상력의 원천이다.

아크로폴리스는 고대 그리스인의 성소였다. 언덕 위에 성채를 짓고 평화와 안식을 기원하며 신에게 다가가 모든 것이 영원하기를 기원했다. 니케 신전, 파르테논 신전, 에릭테온 신전 등이 그것이다. 인류 역사에서 가장 찬란한 시대였던 고대 그리스 유적은 지금도 그리스 국민들 자긍심의 표상이다. 이곳에서 그들 문화와 역사를 얘기하는 것은 결코 과장이 아니다. 세계 문화의 중심이라 자부하던 그리스인들이 그러하듯 시인에게도 자신만의 성소가 있다. 제사장이 제물을 바치고 의식을 행하는 것처럼 시인 역시 원고지 위에 한땀 한땀 바늘을 누벼 시의 옷을 짓는다. 건축가가 신의 음성을 들으며 신전을 짓듯 시인은 제의(祭儀)를 행하는 마음으로 시를 쓴다.
윤은한 시인의 성소는 수십 년 일용할 양식의 텃밭이 된 자연이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원예(園藝)라고 할 수 있는데, 윤 시인의 경우 그 중심에 ‘숲’이 있다. 실제 경남도청 산림녹지 공무원으로 34년을 봉직하였고, 그 기간 중 경남산림환경연구원에서도 수년간 근무하였다. 현재도 그런 일로 하루를 시작하고 마감하고 있기에 숲과 시인은 한 몸이라고 해도 과언 아니다. 이렇듯 생활의 근원이 된 숲은 시의 성소가 되기에 충분하다. 그에게 숲은 삶의 뿌리이며 상상력의 원천이다. 이 시집을 세상에 내어놓은 이유가 바로 그것이기에 일독을 권한다.
- 이달균(시인)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물건리 방조 어부림
불을 지른 자는 안갯속이다
산불 진화대원의 사투
산불을 끄는 사람은 누구인가요?
우주의 한 마을이 불타고 있다
감나무
초록의 고사리 새순
대나무의 울부짖음
붉나무
산불감시원의 하루
봉수대 첫날밤
우듬지 시계는 멈췄다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


제2부
아버지는 민둥산에 나무를 심었다
수양버드나무
소나무의 임종
곡돌사신曲突徙薪
산불 조사 감식
계수나무
모닥불의 유혹
산불진화대원 안전수칙
산불 감시 초소
꺼지지 않는 원죄
불이 죽어서 잠을 깼다
옻나무
성산산성

제3부
굴참나무
잿더미의 기억
프로메테우스와 불
묘소 앞에서
성황당 소나무
무등산이 의병장에게 보내는 편지
코시모 숲속의 화재
가을비 내리는 라만차
지리산 멧돼지
천왕봉 산불
반성 수목원
공중진화대원
원룸

제4부
동백나무 상륙작전
불새의 탄생
엄나무
폭설에 쓰러진 소나무
그해 겨울, 땅이 먼저 죽었다
엄마는 비상벨
입산통제구역
소나무가 사라지고 있다
못생긴 나무가 산을 지킨다
잠든 코알라
산불방지 기원문

시집 해설
불의 시학과 생명의 윤리
- 임창연(시인·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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