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단순한 미술 감상을 넘어 예술이 지닌 깊은 통찰과 매혹적인 여정을 담고 있습니다. 저자는 첫 유럽 여행에서 마주한 명작에서 받은 강렬한 전율을 가슴에 새기고, 이후 미술관을 탐방하는 삶을 이어 왔습니다.

미술사는 인문학의 꽃이라 할 만큼 지리, 역사, 문학, 음악, 철학이 어우러진 거대한 서사 속에서 빛납니다. 작품 속에서 예술가의 삶과 사랑을 읽어 내는 과정은 마치 치밀한 추리소설을 탐독하는 듯한 짜릿한 지적 여정을 선사합니다.

이 책은 미술관에서 그림을 새롭게 발견하고, 세련된 감각과 우아한 취향을 갖춰 가는 즐거움을 일깨웁니다. 예술은 단순한 감상을 넘어, 삶을 깊이 이해하는 과정이자 감각을 깨우는 문입니다. 이 책이 선사하는 간접 경험을 통해, 독자는 한 폭의 그림 속에 스며든 역사의 흐름과 예술가의 혼 그리고 명작의 정수를 발견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