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용
인류의 보전(寶典) 신학대전을 라틴어 원문과 함께
「신학대전」(Summa Theologiae)은 크게 네 부분으로 구성된 책이다. 제1부(Pars Prima)에서는 하느님의 존재와 본성 · 속성 등 신론과, 창조와 피조물인 천사 · 물질계 · 인간 그리고 하느님의 섭리에 대해 논한다, 제2부의 1(Prima Secundae)에서는 인간의 궁극 목적과 행복론, 인간 행위론 · 윤리의 원리 · 덕 ·죄악, 법론 · 은총론을 다룬다, 제2부의 2(Secunda Secundae)에서는 향주삼덕인 믿음 · 희망 · 사랑에 대해 논하고, 지혜 · 정의 · 용기 · 절제인 사추덕(四樞德)과, 종교 · 사회와 수도생활 · 신비생활에 대해 언급한다. 제3부(Pars Tertia)에서는 강생(降生)한 말씀과 그리스도론, 마리아론과 성사론(聖事論), 인간 구원론을 전개한다. 보충편(Supplementum)에서는 결혼 · 죽음 · 종말 문제 등이 다루어진다.
신학대전은 하느님과 세계와 인간을 깊이 통찰하여 그 본질과 존재를 유감없이 탐구한 인류의 보전(寶典)이다. 천지를 관통하는 광활한 사상을 단일체계 안에 포용하는 저서이며 인류 사상사에 일찍이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방대한 저서다.
이 책은 신학대전의 번역판 첫 권으로 고전적, 학문적 가치를 고려하여 원문에 충실을 기하여 직역하였고, 직역으로 뜻이 전혀 통하지 않는 곳에서만 의역을 하였다.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성 토마스 아퀴나스의 생애와 저서, 토마스 철학의 특성, 토마스 사상에 있어서의 철학과 신학, 그리고 신학대전의 내용 개요 등을 실었다. 이 신학대전 첫 권은 하느님의 존재와 속성 등의 신론을 주로 다루고 있다.
역자인 고(故) 정의채 몬시뇰은 신학대전 번역의 공로를 인정받아 제5회 한국 가톨릭 학술상과 제19회 한국 가톨릭 매스컴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