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본적인 개혁 없이는 미래가 있을 수 없다
유치원부터 시작하는 교육의 변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동맹국에 관세를 부과하고 방위비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중국은 보조금을 살포하면서 첨단산업을 육성해 이제는 우리나라의 경쟁자로 올라섰다. 한국을 중진국에서 선진국으로 만들어준 성공 공식, 안미경중의 토대가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이런 국가적 위기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미래를 위한 새로운 산업과 성공 공식, 그리고 새로운 인재가 필요하다.
《내 아이 실리콘밸리 CEO로 자라는 교육》의 저자 김정호 교수는 미래를 살아갈 새로운 인재는 상명하복의 리더십이 아니라 협업을 이끌어낼 줄 아는 팔로워십을 갖추고, 실패에 꺾이지 않는 회복탄력성을 지녔으며, 기업가정신을 탑재하고 있어야 한다고 분석한다. 과거에는 어려운 질문에 올바르게 대답할 수 있는 인재를 최고로 쳤지만 미래에는 AI가 그 자리를 대체할 것이므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선 교육의 방향이 변해야 한다.
저자는 다양한 해외와 국내 사례를 통해 변화의 방향을 모색한다. 싱가포르와 핀란드의 기업가정신 교육, 독일의 위험놀이, 에스토니아의 로봇 교육 등을 통해 세계 각국들이 미래를 위해 어떻게 교육을 변화시켜왔는지를 들여다본다. 또한 IB 교육, 유아교육 바우처 등의 국내 이슈를 통해 우리의 교육이 제대로 방향을 잡고 있는지 검토하고 수정방안을 제시한다.
《내 아이 실리콘밸리 CEO로 자라는 교육》은 미래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적합한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선 어린이집, 유치원 단계부터 제도적인 개혁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선 인식의 전환이 선행되어야 함을 보여준다.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실용적인 교육개혁 제안서로, 미래교육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