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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묵水墨의 노래

수묵水墨의 노래

  • 이교상
  • |
  • 들꽃
  • |
  • 2025-06-30 출간
  • |
  • 96페이지
  • |
  • 125 X 200mm
  • |
  • ISBN 9788961432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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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수묵’이라는 감각의 미학과 윤리를 제시하고 있는 이 시조집 〈수묵의 노래〉는 형상성과 정신을 담고 있다. 수묵화처럼 절제된 색채, 여백의 깊이, 농담의 번짐을 닮은 시적 형식은 각 시에서 슬픔을 감싸고 정화하는 윤리적 시선으로 구현되고 있다. 이는 피와 죽음의 기록이 아닌, 기억을 품고 살아가는 방식의 노래로 읽히며, 시인의 시조는 통곡이 아닌 낮은 숨결처럼 조용히 독자에게 번져갈 것이다.
사설시조의 현대적 계승과 해석을 담담히 하고있는 시조들은 정형을 탈피하면서도 시조의 운율적 기억과 서정적 밀도를 놓치지 않는다. 전통적 사설시조의 풍자와 민중성은 잔잔한 서사로 대체되었지만, 정서의 누적과 감정의 곡선은 사설시조 고유의 힘을 계승하고 있다. “제주 동백”에서 “서귀포 유채꽃”으로, “영주산”에서 “섶섬”으로 이르는 구성은 공간의 순례이자 영혼의 사계절을 그리는 내면 여정이다.
기억의 시학, 제주의 언어를 기반으로 한 제주4·3과 섬의 상흔을「백비 앞에서」, 「제주 동백」, 「봉개동 序文」, 「섯알오름 바라밀다」에서 역사적 고통을 개인의 고백과 묵상으로 형상화하고 있음을 읽을 수 있다. 즉 직접적인 서술 대신 비문, 꽃, 바람, 날짐승 등의 매개를 통해 고통의 응시 대신 통과와 화해의 미학을 실현하고 있는 것이다.
「수묵水墨의 노래」는 제주라는 섬의 상처와 숨결을 수묵의 언어로 그려낸 기억의 시조화이다. 고통의 기록이 아닌, 기억의 숨으로 피어난 이 연작은, 사설시조의 현대적 정수이자 시인이 ‘말할 수 없는 것들을 끝끝내 말하려는’ 윤리적 행위의 집합이다.

목차

자서 _5

01 수묵水墨의 노래
수묵水墨의 노래 _14

02 무무에게
무무에게 _22
이중섭론 - 망월 _23
겨울, 고독사 _24
言 - 변명의 형식 _25
독백 - 몽상의 시학 _26
구석에 관하여 _27
우기雨期 _28
녹턴을 위하여 - 四季 _29
장마가 몰려왔다 _30
풍장風葬을 읽다 _31

03 한계령을 넘다
한계령을 넘다 _34
죽파리 자작나무 _35
그리운 무무에게 _36
죽단화 _37
간월암 _38
코다 - 호미곶노을 _39
후렴後斂의 詩 _40
혼말 _41
묵호항 _42
겨울, 황악산에 들다 _43

04 갓마을 자목련
갓마을 자목련 _46
백담百潭 _47
설화說話 _48
능소화의 밤 _49
추령재를 넘으며 _50
시인 고흐 _51
돌확 연꽃 _52
구천동 가을 _53
물벽의 詩 _54
파장罷場 후렴 _55

05 산, 책
산, 책 - 내소사에서 _58
봄의 인문학 _59
육필시집 _60
배롱나무처럼 _61
추풍령 달맞이꽃 _62
행복한 철학 _63
격포 캘리그라피 _64
고고顧考 _65
지리산에서 시인을 만나다 _66
고요하고 거룩한 밤 _67

06 환한 슬픔
환한 슬픔 _70
주산지 _71
구시포 _72
오동꽃 필 때 _73
독창獨唱 _74
고독한 여름 _75
민, 박 _76
자서自序 _77
소도 _78
오래된 여행 _79
동지 한파 _80

07 시론
이교상·뮤즈의 시학 ─시의 미래는 시가 없는 세상이다. _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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