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도, 청소년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미술교양 입문서
사조를 몰라도 기법을 몰라도 눈길 머무는 대로 즐기면 되는
화가의 시선과 만나는 관람자의 시선을 응원합니다
그림이 쉬워지는, 이윤서 작가와의 100일의 명화 산책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DAY 007)는 왜 유명한 걸까요? 실제 루브르박물관에 가서 보면 그림이 생각보다 작아서 놀란다고 하는데, 미소를 짓는 것인지 슬픈 것인지 애매한 모나리자 특유의 무표정 덕분에 많은 화가들이 패러디를 하기도 하고, 보는 이들이 이름을 붙여주기도 합니다. 〈진주 귀고리 소녀〉(DAY 002의 그림)는 ‘네덜란드의 모나리자’로 불리고, 〈아메리칸 고딕〉(DAY 090의 그림)은 ‘미국의 모나리자’로 불린다고요. 정작 그림의 주인공이었던 미국 중서부인들은 그림을 보고 모욕을 느꼈지만 말이에요.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화가는 인정받지 못하던 직업이었습니다. 여성 화가는 더더욱이나 힘들게 진입해야 했던 세계였습니다. 어렵게 시작했지만 꿈을 접어야 했던, 엄마 말고 화가로 살고 싶어 했던 화가 파울라 모더존베커(DAY 045), 반대로 엄마가 되어보고 싶었던 화가 메리 카사트(DAY 069)의 이야기, 모델 일을 하다 화가가 된 수잔 발라동(DAY 076), 엄마 따라 화가가 된 몽마르뜨의 화가 모리스 위트릴로(DAY 077) 등 화가들의 다양한 작품세계와 작품활동에 읽힌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담았습니다. 다소 어둡고 괴기스러울 수도 있는 작품으로 그림 속 실제 인물들에게 고소 당할 뻔했던 고흐의 작품(DAY 079)도 살펴봅니다.
하루 한 작품씩 100일, 화가 99인의 명화 100선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존 에버렛 밀레이는 특별히 두 작품을 선정했습니다)
서양화를 전공하며 10년 동안 그림을 그리고, 10년은 학생을 가르치고, 10년은 명화인문학 강의를 하며 책을 집필한 이윤서 작가와 함께, 하루 10분 즐겁게 명화 산책을 떠날 수 있습니다. 성인은 물론 청소년도 읽기 쉽게 구성하였습니다.
책은 〈화가의 시선〉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 〈인생의 파도〉 〈정답이 없는 질문들〉 〈당신이라는 우주〉 등 총 5장으로 정리했고, 여행지에서 미술관을 방문할 때 도움 되도록 작품 소장처별 인덱스도 부록으로 넣었습니다. 곁에 두고 언제든 펼쳐볼 수 있는 미술교양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