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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개처럼 사는 편이 좋다

인생은 개처럼 사는 편이 좋다

  • 크라테스 외
  • |
  • 유유
  • |
  • 2025-07-24 출간
  • |
  • 154페이지
  • |
  • 105 X 148 X 12mm
  • |
  • ISBN 979116770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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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왜 그렇게 복잡하게 사는가?
행복하지 않다면 필요 없는 문명 따위 거부하면 그만!

2500년 전 고대 그리스에는 "키니코스"(Κυνικός)라고 불리던 학파가 있었습니다. 키니코스는 "개"(犬)를 뜻하는 그리스어 "키노스"(Κύνος)에서 온 말이지요. 우리말로는 개 견(犬)자에 선비 유(儒)자를 붙여서 "견유학파"라고 부릅니다. 견유학파 철학자들은 말 그대로 인생을 개처럼 살았습니다. 있으면 먹고 없으면 굶고, 단벌치기로 지내면서 집도 없이 평생 빈 술독 속에서 살았다는 디오게네스가 견유학파를 대표하는 철학자이지요. 디오게네스는 알렉산드로스 대왕과의 일화로 유명합니다. 디오게네스의 명성을 들은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어느 날 디오게네스를 찾아와서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 들어줄 테니 말해 보라고 하자 대뜸 “햇빛이나 가리지 말고 비켜 달라”고 했다는 이야기요. 그에게 세상은 부자연스럽고 인위적이며 불필요한 문명으로 꽉 찬 곳이었습니다. 그런 세상이라면 누릴 수 있어도 거부하겠다는 것이 견유학파의 가르침이었지요.
견유학파 철학을 다룬 책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도 비교적 많지 않습니다. 그들에게 철학이란 학문보다는 운동에 가까웠고, 늘 이론보다 삶을 중시했기에 저작이 많지 않은 까닭이지요. 이 책은 견유학파를 대표하는 시노페의 디오게네스를 비롯해 크라테스와 히파르키아·데메트리오스·데모낙스를 소개하고, 스토아 철학의 대가 세네카가 계승한 견유학파의 가르침, 콘스탄티누스 왕조의 마지막 황제인 율리아누스가 설파한 견유주의 철학의 핵심을 소개합니다. 견유주의가 발생했던 시점부터 800~900년 뒤에 저술된 책까지 두루 살핀 뒤에 견유학파 철학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텍스트를 가려 뽑아 수록했지요.
자칫 극단적인 금욕주의나 회의주의로 치부되기도 하지만 견유주의 철학자들은 "필요"와 "욕망"을 구별하고 가능한 한 간소하게 생활하는 것이 가장 자연스러우면서도 자유로운 삶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부귀와 권력은 물론 문명과 내가 속한 사회라도 인위적이고 거북하다면 무엇이든 거부하고 벗어던지기를 주저하지 않았지요. 그들의 추구한 삶의 방식은 미니멀리즘·지속가능한 생태적 삶·세계시민주의·소비 및 물질주의 지양 등의 형태로 오늘날 많은 사람이 추구하려는 삶의 방식에 여전히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2500년 전의 철학, 당시에도 누군가는 비방했던 견유주의자들의 가르침을 지금 다시 읽어 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목차

들어가는 말―2500년 전 철학이 지금 다시 소환되는 까닭은
1 개 같은 인생
2 견유학파의 육아법
3 이상적인 철학자의 전형, 데모낙스에게 바치는 헌사
4 속물처럼 살 것인가, 개 같이 살 것인가
5 아니라고 말하는 법
6 철학자의 모범, 내 친구 데메트리오스
7 너 자신을 알라
8 인도로 가는 길
9 이스트미아 제전 최고상
10 기둥 위의 수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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