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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놓치고기차에서내리다

배를놓치고기차에서내리다

  • 이화열
  • |
  • 현대문학
  • |
  • 2013-10-14 출간
  • |
  • 272페이지
  • |
  • ISBN 9788972756804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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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Part 1 에둘러 갈 수 있는 길, 왜 가로지르려는 걸까?

1 별을 보는 노인
2 동네 이발사
3 앙리지누 가의 아침
4 문틈 사이로 보이는 풍경
5 카르디날 르무안 가
6 친구의 가방
7 외출
8 마레 거리의 댄스 스타
9 웃음
10 메트로에서 풍기는 사과 냄새
11 생미셸의 하녀방
12 그녀의 향기
13 블루디스크, 길모퉁이 카페
14 완행열차

Part 2 진짜 이야기, 그것은 타인의 이야기

1 내가 예순넷이 되었을 때
2 불면증
3 서양장기Jeux d'?chec
4 크리스마스 환상
5 가위각시님
6 신발
7 시어머니의 화병
8 영원I’infini
9 남겨진 말
10 엘리스를 위하여
11 발자크의 거리
12 아메리카노
13 소음 단상
14 도둑맞는 꿈

Part 3 ‘존재하다’는 동사 없이 ‘떠나다’는 동사도 없다

1 마르티니크의 수탉
2 로제와인Le vin rose
3 미디의 거짓말쟁이
4 부르고뉴에서
5 차가운 여름
6 풍경을 닮은 여인
7 세벤느에서 만난 소녀
8 하일랜드에 사는 고양이
9 런던
10 봄의 풍경
11 부다페스트
12 사과파이

에필로그

도서소개

이화열의 글과 폴 뮤즈Paul Muse의 시적인 감성이 돋보이는 68장의 사진이 만났다. 2011년 6월호부터 2012년 12월호까지 『현대문학』에 총 19회에 걸쳐 절찬 연재되었던 이화열 에세이 『窓과 거울 내가 사는 다른 곳』이 『배를 놓치고, 기차에서 내리다』라는 새로운 이름을 달고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앙리지누 가의 풍경 속에 살아 숨쉬는 사람들의 이야기!
빛나는 감성으로 쓴 삶의 눈부신 기록들

▲ 이 책에 대하여

이화열의 글과 폴 뮤즈Paul Muse의 시적인 감성이 돋보이는 68장의 사진이 만났다.
2011년 6월호부터 2012년 12월호까지 『현대문학』에 총 19회에 걸쳐 절찬 연재되었던 이화열 에세이 『窓과 거울 내가 사는 다른 곳』이 『배를 놓치고, 기차에서 내리다』라는 새로운 이름을 달고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파리 정착 19년. 소박한 휴머니즘이 물씬 풍기는 오래된 작은 거리 앙리지누 가의 소소한 일상에서부터 밤 발코니에서 매일 천체여행을 떠나는 노인, 혈액암을 앓으면서도 깃털처럼 가볍게 인생에 웃음을 날려 보낼 줄 아는 아랍인 이발사, 길모퉁이 카페 둥그런 테이블을 차지하고 앉아 간밤 뼛속까지 스며든 외로운 냄새를 털어내는 독신자들, 매년 5월 1일 행해지는 풍습인 뮤게(은방울꽃) 선물을 잊은 남편에게 상심해 있는 팔순의 노부인, 여행하는 이유조차 종종 잊어버릴 만큼 항상 떠나는 일에 바쁜 사람들 등 일상의 사소한 것들을 통해 죽음과 삶의 깊이를 함께 투시해볼 수 있는 프랑스적인 정경들이 이 한 권의 책에 고스란히 담겼다. 여유와 낭만, 고독과 성찰의 여운이 감도는 이화열의 이야기와 폴 뮤즈의 감성적인 사진이 만나 일견 평범해 보이는 삶의 정경은 한층 크고 깊은 울림을 자아낸다.
저자는, 무심코 드러난 아이 엉덩이처럼 일상에서 만나는 우연한 장면, 먼지처럼 떨어진 인생의 각질, 낯선 시선, 과거의 심연을 모르타르로 섞어 집을 짓고 창을 만든다고 말한다. 저자에게 집은 곧 자신만의 공간이자 하얀 도화지처럼 가능성과 새로움을 잉태하는 우물이고, 세상의 모든 창은 자신을 비추는 거울이기 때문이다. 타인의 삶을 통해 우리가 안도하고 감사하고 깨우치고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이 글은 새벽마다 시끄럽게 울어대는 수탉을 곁에 두고도 태연하게 잠을 잘 수 있는 마르티니크 사람들의 삶에서 도시의 메시지 회로에서 완벽하게 해방된 자연인의 모습을 발견하고, 음울하고 황폐한 냄새를 풍기는 파리의 메트로에서 지상으로 올라섰을 때 “일상의 풍경이 고즈넉이 나에게 말을 거는 듯한 매혹적인 순간”을 경험하게 한다.
인생은 마음먹은 대로 흘러가지 않고 엇박자이기가 십상이라는 것을 “예기치 않게 배를 놓치기도 하고, 때로는 무언가에 이끌려 기차에서 내려서기도 한다”라고 말한다. 예정된 경로에서 벗어났을 때 우리의 삶은 더 풍요로워지고 흥미진진해지는 것이라고. 유학 갔다 예기치 않게 파리에 정착하게 된 저자 이화열은 이렇게 말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 추천의 말

“소음 때문에 나라를 바꾸고” 파리에 정착한 지 19년.
자신이 사는 앙리지누 거리, 동네 이발사, 앞집 창문 너머의 여자, 버스 정류장에서 만난 노인, 같은 아파트의 치과의사, 거리의 홈리스, 댄스 스타, 지하철 냄새, 지붕 밑 하녀방, 카페테라스에 혼자 나앉은 사람, 튀니지 출신의 카페 주인, 각방을 쓰는 친구 부부, 그리고 남편과 아이들과 시부모……. 이 모든 대상과 그 대상을 바라보는 고즈넉한 시선 사이의 완강한 거리, 혹은 여백을 통해 느껴지는 사유의 파동에서 독자는 “어느 공간에도 속하지 않는 외로움”의 예지를 읽는다.
―김화영(불문학자, 문학평론가)

자세히 보고, 오래 생각한 후, 꼼꼼히 쓸 것. 말은 쉽지만 지키기 어려운 글쓰기 태도이다. 내가 이화열의 글을 부러워하는 첫 번째 이유이다. 얼핏 지나칠 법한 풍경과 사람을 바라보는 그의 시선과 생각, 그리고 그것을 옮긴 글이 그윽하고 아름답다. 그의 글은 방금 살수차가 지나간 여름 아침이었다가 어느새 부엽토 냄새가 짙은 가을 저녁이 되기도 한다. 소소한 일상에서 죽음과 신과 고독 같은 추상을 건드리는 그의 속내에 소녀와 노인이 동거하는 것 같기도 하다. 특히 두 나라 말이 뒤섞인 그만의 방언이 개성적이고 자발적 유배를 택한 소수자만이 지니는 감수성이 미묘하다. 요즘 외국 체험을 뽐내는 글은 넘쳐나지만 주마간산에 불과한 것을 봉사개안처럼 떠드는 것이 태반인 데 반해 이화열의 책에는 그런 속기가 없다. 그는 원래 화가였던가. 잠깐 붓질을 멈추고 자신의 그림을 바라보는 모습은 어느 글쟁이도 흉내 낼 수 없다. 허리를 약간 젖히고 오른쪽으로 갸우뚱 기운 고개.
―이재룡(불문학자, 문학평론가)

▲ 에필로그 중에서

사과파이를 만들 때, 밀가루와 버터의 분량을 맞추는 것은 치밀해야 한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사과파이의 맛은 번번이 다르다. 경험이 눈금이 될 수 있지만, 그것이 장애가 되기도 한다. 20년 동안 사과파이를 만들었다 해도 오븐에서 엉뚱하게 모래처럼 부서지는 파이를 꺼내는 일도 생긴다. 우리가 예상하거나 제어할 수 없는 어떤 요소들이 만나는 접점을 눈금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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