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 시절을 생각하면 아름답고 두근거리거나 또는 아프거나 즐겁다.
각자의 삶과 함께하며 추억이란 시간을 축적해 왔기 때문이다.
그때 그 시절을 함께한 트로트는 그래서 더욱 남다른 감성으로 다가온다.”
_조성진(음악평론가, 스포츠한국 연예부국장)
손끝으로 느끼는
한국인의 삶의 애환
필사는 손으로 직접 가사를 써보는 행위이기에 단순히 노래를 따라 부르는 것 이상으로 노랫말에 담긴 깊은 정서를 되새기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트로트는 서민들의 슬픔과 행복, 사랑 같은 다양한 감정을 직설적인 노랫말로 꾸밈없이 표현한 가사가 많고,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쉬운 노랫말로 만들어져 있어 감정을 추스르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필사를 하기에 적합한 소재라 할 수 있다. 이 책에 실린 100곡의 트로트 가사를 천천히 따라 써 내려가다 보면 잊고 지냈던 추억이 떠오르며 가슴속에 오래 묻어두었던 다양한 감정들이 흘러나와 정화되는 걸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힘들 때마다 우리를 위로하며
함께 울고 웃어 주었던 트로트!
일제 강점기부터 100년 가까운 세월 동안 몇 세대를 넘어 이어져 온 트로트에는 고향과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 지난 세월에 대한 회한, 인생의 허무함, 어떤 시련이든 이겨낼 수 있다는 의지, 고단한 삶을 보듬어 주는 따뜻한 위로 등 한국인만이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정서와 희로애락의 순간이 솔직하고 담백한 구어체 가사에 담겨 있다. 한 편의 단막극처럼 우리 인생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트로트는 한국인의 삶의 정서를 가장 진하게 담아냈을 뿐만 아니라 지친 삶의 무게를 견디며 하루하루를 살아갈 수 있게 도와주었던 피로회복제였다.
각 시대를 대표하는
트로트 가수들의 명곡 수록
이 책에는 이난영, 남인수, 백년설, 현인, 이미자, 오기택, 나훈아, 남진, 심수봉, 김수희, 김연자, 주현미, 현철, 송대관, 태진아, 설운도, 진성, 장윤정, 조항조, 송가인, 임영웅 등 각 시대를 대표하는 트로트 가수들의 주옥같은 노래가 실려 있다. 책에 실린 순서대로 차근차근 음악을 들으며 노랫말을 필사하다 보면 그 음악을 들었던 과거의 추억을 소환할 수 있는 동시에 자연스레 대한민국 트로트 100년 역사의 흐름까지도 조망할 수 있을 것이다.
노래를 들으며
자유롭게 필사할 수 있는 최적의 구성!
이 책은 우리 대중음악의 가사를 필사한다는 콘셉트에 맞게 주요 곡들의 영상을 찾아서 따라 부를 수 있도록 유튜브와 연동된 QR 코드를 삽입하였다. 또한 (사)한국음악저작권협회와 한국저작권위원회의 도움을 받아 저작권자에게 정당한 저작권료를 지급하고 만들어져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취미로 필사를 즐기는 분은 물론 부모님이나 주변 지인께 선물할 수 있도록 팬시 노트 분위기로 디자인하였다. 부드러운 필기감을 느낄 수 있는 고급 모조지에 각 부마다 다양한 스타일로 디자인하여 각자의 개성을 살려 자유롭게 필사할 수 있다. 또한 쉽게 펼쳐지는 PUR 제본으로 제작되어 시간이 날 때마다 어디서든 펼쳐놓고 편리하게 필사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