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을 알면 창의성이 생기고, 창의성이 생기면 천재성이 드러난다!”
대기업 ‘창의성’ 강의 섭외 1순위인 미술 작가가 전하는
내 삶을 나답게 완성하는 법
동양화부터 컴퓨터그래픽, NFT, AI까지 소재와 영역을 넘나드는 작품 활동을 통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젊은 아티스트로 주목받아온 김일동 작가가 신간 《지니어스북》을 출간했다. 《지니어스북》은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8단계 프로그램을 통해 나만의 핵심 감정을 발견하고 저마다의 창조성을 발현함으로써, 자기만의 고유한 경쟁력을 키우고 이를 기반으로 행복하고 자유로운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흔히 창의성, 천재성 같은 개념은 청소년기까지만 유효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 책은 창의성을 발견하는 데는 나이, 직업 등 어떤 제약도 없다고 강조한다. 자연스레 떠오르는 아이디어, 평소의 관심사, 자주 느끼는 감정 등 나의 일상에 관심을 가지고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만으로도 누구나 창의성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 작가의 메시지이다. 이는 작가 개인뿐만 아니라 강연장, 행사장, 전시회장 등 다양한 곳에서 ‘8단계 프로그램’을 체험한 이들이 ‘일상이 달라지고 인생이 바뀌었다’고 공통적으로 밝힌 바이기도 하다.
하늘의 구름 한 점, 창밖의 빗소리, 흘려들었던 친구의 조언, 그리고 언제나 우선순위에서 밀려났던 내 마음의 소리까지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내면의 소리를 잘 알아차릴 수만 있다면 누구나 ‘자기 인생의 예술가’가 되어 인생을 본인만의 방식으로 그려갈 수 있다. 이를 위해 이 책은 8단계 프로그램을 통해 저마다의 핵심 감정을 발견하고 이를 구체적 결과물로 완성시키는 법을 알려준다. 필요한 도구는 ‘이 책’과 ‘볼펜’, 단 두 가지이다. 프로그램이 제시하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지난 시간들을 떠올려보고, 손으로 일기를 써보고, 간단한 그림을 그리다 보면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설렘, 두근거림, 기대감이 되살아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 과정을 꾸준히 되풀이하다 보면 누구든지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문제 해결 방식,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 또한 자연스레 떠오를 것이다.
더 이상 생각나는 아이디어가 없어서 낙담했다면, 무엇을 보고 들어도 일상이 무료하다면, 취미를 발전시켜 나만의 경쟁력을 갖추고 싶다면, 좋아하는 것은 있는데 유의미한 결과물로 완성시키는 법을 모르겠다면, 지금부터 이 책을 따라 내 안의 소리에 집중해보자. 열심히 사느라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열정 넘치고 감정에 솔직했던 본래의 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직업을 가지고 어떤 삶을 살아왔든, 이 책을 만난 이후로는 예술가나 크리에이터처럼 일상 곳곳에서 영감을 얻고 자신만의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창의적인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남들보다 자주, 강하게 느끼는 감정이 나 자신이다”
나만의 핵심 감정을 찾으면 자신이 누구인지 알 수 있다
나만의 창의성을 드러내기 위한 첫 단계는, 자신의 핵심 감정을 아는 것이다.
우리 모두는 유일한 존재다. 외모, 취향, 특기, 장단점 등 모든 것이 남들과 다르며 어떤 환경에서 태어나 어떤 부모 밑에서 자랐는가에 따라 다른 사람들과 구분된다. 성장기의 경험, 만나는 친구를 통해서도 저마다 다른 경험을 한다. 이 모든 것에서 영향을 받으며 생겨나는 나만의 기본 자질, 가장 본능적인 감정이 바로 핵심 감정이다. 그래서 모든 사람은 자신만의 핵심 감정을 가지고 있다.
만약 어떠한 대상을 볼 때 미세하게라도 감정이 움직이는 것을 느낀다면 나의 감정이 그것에 투영되고 있다는 증거이다. 무더운 날, 산과 계곡이 떠오르는 사람과 냉방이 잘된 백화점이 떠오르는 사람의 핵심 감정은 다를 수 있다. 출근길에 마시는 커피 한잔을 일상의 작은 여유라고 생각하는 사람과 집중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카페인 충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의 핵심 감정도 완전히 다를 것이다. 이처럼 핵심 감정은 일상에서 우연히 발견할 수도 있고, 시간이 차곡차곡 쌓여 어느 날 자연스럽게 느낄 수도 있다. 감정을 충족시키는 대상을 발견했을 때 자신의 행동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관찰하는 것도 핵심 감정을 쉽게 발견할 수 있게 해준다. 감정은 나를 나답게 만들어주는 ‘가장 강렬한’ 정체성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자.
“감정을 활성화시키면 누구나 예술가가 된다”
‘진짜 나’를 만나는 사람은 자기 삶을 예술로 만든다
고대 철학자인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의 무의식에는 두 가지 세계가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바로 실질세계와 여분세계이다. 실질세계란 우리가 생존하기 위해 행동하게 만드는 현실 영역, 여분세계는 오직 자신만의 절대적인 가치를 위해 존재하는 세계이다. 일을 해서 생계를 유지하고, 커리어를 쌓고, 비즈니스를 위해 사람을 만나는 일은 실질세계에, 좋아서 하는 취미생활이나 늦깎이 공부, 자기만족을 위한 자원봉사 등은 실질세계에 해당한다.
저자에 따르면, 우리의 현실은 거의 실질세계로 이루어져 있어서 일상에서 핵심 감정을 활성화시킨다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다. 일례로 저자가 강연장에서 참가자들과 가장 자주 하는 프로그램이 ‘행복한 커피 그리기’인데, 개개인의 그림 실력과 상관없이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아이디어도 다양한 연령대는 중장년 이상이고, 가장 소극적인 연령대는 고등학생이다. 대부분의 관심사가 시험 점수와 입시에 맞춰져 있으니 간단한 그림을 그릴 때도 틀리거나 망치면 어쩌나 하는 걱정으로 편하게 도전하지 못하는 것이다.
누군가와 좋은 관계를 맺고 싶다면 자주 만나서 소통해야 하듯, 나 자신과 친해지고 내가 원하는 것을 알기 위해서는 자신의 내면과 자주 소통해야 한다. 저자는 이를 위해 예술을 통해 진짜 나를 만나는 두 가지 방법을 제안한다. 하나는 예술을 적극적으로 ‘감상’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내가 예술을 ‘직접 창조’하는 생산자가 되는 것이다. 문학, 음악, 미술, 연극, 영화 등을 감상할 때 별점이나 전문가들의 평론을 보지 않고 나만의 느낌에 주목하기, 그림 그리기나 컬러링북, 나의 과거 경험을 소재로 소설이나 드라마 시나리오 써보기 등이 저자가 제안하는 방법이다. 타인에게 보여줄 필요도, 성공적으로 완성해야 한다는 압박감도 없으니 떠오르는 대로 쓰고, 그리고, 구상하다 보면 내 안에서 가장 강렬하게 움직이는 감정이 무엇인지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우리 모두는 자기 분야의 천재다”
8단계 프로그램을 통해 나만의 경쟁력을 키우는 법
작가는 20년 넘게 작품 활동을 하는 동안 ‘대상을 바라보는 나의 감정이 무엇인지’를 포착하려고 한결같이 노력했다. 이런 습관은 예술가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게만 유효한 것이 아닐까 의구심을 가질 수 있지만 작가는 생필품, 서비스, 예술품, 대중적인 콘텐츠 할 것 없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최초 개발자의 핵심 감정이 극도로 활성화된 결과물이라고 주장한다.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모든 물건과 서비스를 소위 천재들이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는 의미는, 우리 역시 얼마든지 그러한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의미이다. 《지니어스북》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8단계 프로그램은 누구든지 이 책을 활용해 ‘나만의 결과물’을 완성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안내한다.
ㆍ1단계 일상을 감정 위주로 기록하기
과거의 경험 중 유독 선명하게 떠오르는 일이 무엇인지, 그때 어떤 선택을 주로 했는지 돌아본다. 감정이 채워질 때 자주 하는 ‘행동’을 이해하면 나는 무엇을 할 때 ‘가장 창의적인 상태가 되는지’ 자연스레 알 수 있다. 이때의 감정과 행동을 손으로 직접 쓰면서 구체적인 단어, 소리, 물건 등으로 표현해본다.
ㆍ2단계 나만의 방식으로 재구성하기
1단계에서 쓴 기록을 자신만의 관점으로 재구성해본다. 화사한 벚꽃을 보고 웨딩드레스가 떠올랐다면 벚꽃이라는 외부 대상을 결혼이라는 나의 관점으로 재구성한 것이다. 벚꽃을 보면서 즐거웠던 가족여행을 떠올리고, 이를 통해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는 미래의 나를 상상한다면 가족여행은 ‘재료’가 되고 결혼 생활을 상상하면서 느끼는 행복은 ‘도구’가 된다.
ㆍ3단계 감정의 근원을 이해하고 현실적인 목표 세우기
2단계에서 재구성한 내용을 바탕으로 나의 미래를 일기나 그림으로 완성해본다. 이제 이 상상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실천 목록을 적어본다. 이때 현실성 여부보다는 상상하는 행위 자체가 중요하다. 이 단계에서 떠올리는 모든 것이 정답이 될 수 있다.
ㆍ4단계 감정을 그림으로 표현해보기
3단계에서 작성한 내용을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게 그림이나 사진으로 표현해본다. 그림 실력이나 사진 실력은 중요하지 않다.
ㆍ5단계 그럴싸한 목표 대신 정말 달성하고 싶은 목표 정하기
이제는 내가 실제로 달성하고 싶은 목표를 정한다. 가장 중요한 건 진정성이 있는 목표를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목표가 거창한지 소박한지는 상관없다. 유행한다고 남들을 따라 세운 목표인지 정말 내가 원하는 목표인지가 중요하다. 나의 핵심 감정이 목표 달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가를 파악하는 것이 관건이다.
ㆍ6단계 핵심 감정을 구체적인 결과물로 완성하기
5단계에서 작성한 목표와 관련해, 나의 감정에 새겨진 ‘창조적 자산’을 모은다. 1단계에서 쓴 메모가 바로 창조적 자산이다. 다양한 상황에서 수시로 기록을 하다 보면 메모가 점점 쌓이는데, 이것을 비슷한 패턴별로 모아 구조화하고, 형식을 갖추어 정리하면 어느 정도 구체적인 결과물이 완성된다.
ㆍ7단계 문제를 직면하기
1~6단계를 거치는 과정에는 많은 에너지와 끈기가 요구되기에 내면의 힘이 필요하다. 내면의 힘을 기르고 위해서는 문제가 발생했을 때 본질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지금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빠르게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 프로그램이 생각대로 진행되지 않는다면 핵심 감정의 힘 자체가 부족한 것인지, 핵심 감정이 제대로 발휘되기 어려운 여건인지 점검한다.
ㆍ8단계 나의 현실을 객관적으로 점검하기
마지막으로 자신이 처한 현실을 객관적으로 점검하는 시간을 가진다.
처음에는 8단계 프로그램이 막막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걱정하지 말자. 이 책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느끼고 생각하는 것들을 기반으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차근차근 알려줄 것이다.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지 점검할 수 있도록 저자가 직접 제안하는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면서 내 인생을 예술로 만들기 위한 도전을 시작해보자.
《지니어스북》은 우리가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것에 집중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내 주변의 작은 변화, 지나치기 쉬운 일상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경험하는 것부터 시작해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그만의 생각과 통찰을 발견하는 법, 나를 설레고 두근거리게 만드는 것들을 발견하는 법, 나에게 소중한 사람들과 내가 좋아하고 존경하는 롤모델을 통해 아이디어를 얻는 법, 어렵고 복잡한 문제에서 새로운 실마리를 찾고 불필요한 걱정을 덜어내는 법까지 하나씩 익혀보자. 작가가 이 책을 통해 던지는 질문에 직접 답하다 보면 어느새 열린 마음으로 세상을 받아들이고 스스로를 더 깊게 이해하는 나 자신을 만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