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어떻게 복음을 전할 것인가?
선교와 복음에 대한 풍요롭고도 치열한 논의!
선교는 무엇이며,
복음은 무엇인가
선교란 무엇인가? 복음 전도가 곧 선교인가? 사회 참여는 선교가 아닌가? 급변하는 선교 현장 속에서 무엇을 지키고 무엇을 바꿀 것인가? 이 질문들의 핵심에는 ‘복음이란 무엇인가?’라는 하나의 질문이 있다. 저명한 네 학자는 이 질문들과 씨름하며 대화한다. 이들의 주장은 다음과 같다.
-구원론적 선교(조너선 리먼): 하나님의 통치를 확장하는 모든 일이 중요하지만, 영적 구원과 제자 삼기가 가장 중요하다.
-참여 선교(크리스토퍼 라이트): 교회의 선교는 하나님의 선교에 뿌리를 둔다. 즉, 교회의 선교 활동은 하나님의 일에 참여하는 행위이며, 이웃을 사랑하고 세상을 치유하는 일도 여기에 포함된다.
-상황 중심 선교(존 프랭키): 선교는 상황에 따라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 또한 모든 교회는 자신이 속한 문화와 역사에 영향을 받아 형성된다. 따라서 다양성을 피하기보다는 인정하고 환영해야 한다.
-성례전적 선교(피터 라잇하르트): 세례와 성찬은 선교 신학에 필수적이다. 하나님의 선교는 세례를 통해 하나님의 임재에 다시 들어올 수 있게 하는 것이자 식탁 교제를 회복하는 것이다.
심도 있고 역동적인 대화의 향연
이 책의 백미는 “논평”이다. 저자들은 서로의 글을 읽고 자신의 의견을 덧붙였다. 논평을 통해 이들이 어떤 부분에서 동의하고, 어떤 지점에서 갈라서는지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공동체로서의 교회와 다양한 소명에 따라 세상에 흩어져 있는 회원들로서의 교회 사이에는 아주 뚜렷한 차이가 존재한다. 하지만 리먼이 그 차이를 너무 과하게 해석해서, 성경적으로 지지하기 힘든 이분법을 만들어 내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_조너선 리먼에 대한 논평(크리스토퍼 라이트)
“프랭키는 예배와 복음 전도의 중요성을 인정한다. 하지만 심판에 대한 언급도, 지옥에 대한 언급도 없는 프랭키의 글은 역설적으로 ‘왜 예배하는가? 왜 복음을 전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의 기반을 위태롭게 한다. 지옥은 구미가 당기지 않는 주제이기에 프랭키는 이를 다루지 않았다. 좋다, 그러나 그렇게 함으로써 그는 하나님의 영광과 경이가 얼마나 높이 이를 수 있는가 하는 내용까지 잘라내 버렸다.” _존 프랭키에 대한 논평(조너선 리먼)
저자들은 입장의 차이를 외면하거나 뭉뚱그리지 않고, 정직하고 충실하게 비평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단정적이고 배타적인 선교 담론을 넘어서는 길을 열어 준다. 또, 자신과 다른 입장을 가진 이들과 대화할 때, 이야기가 얼마나 풍성해질 수 있는지 생생하게 보여 준다.
멀리, 그리고 깊이 나아가기 위하여
『선교에 대한 네 가지 견해』의 편집자인 제이슨 섹스턴은 책의 의의를 이렇게 말한다.
“교회란 무엇이며 세상 가운데서 교회는 어떤 존재여야 하고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즉 교회의 사명은 무엇인지에 관한 견해들을 일목요연하게 다루는 몇 가지 중요한 개념들이 있는데, 이어지는 각 장은 이러한 개념들을 철저히 톺아보는 의미 깊은 대화를 제공한다. 이 책이 교회에, 특히 신학생과 관심 있는 일반 성도에게 유익하기를 바란다. 또 인지부조화를 극복하고 예수께서 자기 백성에게 주신 과제, 즉 다시 오실 때까지 증인이 되고 제자를 삼으라는 과제로 돌아가고자 하는 성숙한 목회자와 학자들에게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_서문 중에서
그의 말처럼 이 책은 중요한 개념들을 철저히 톺아본다. 이러한 작업은 한국 교회의 선교 담론에도 새로운 활력과 역동성을 공급할 것이다.
■ 주요 독자
● 선교, 복음, 교회의 사명에 대해 관심 있는 독자
● 교회는 어떤 사명을 감당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목회자
● 선교사 및 선교단체 종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