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꽃 피는 날』은 일상의 작은 순간에서 피어나는 감정과 마음을 섬세하게 들여다보며, 따뜻한 말과 사색으로 삶의 온기를 전하는 시집이다. Sally Kim 작가는 누구에게나 있는 불안과 외로움, 그리고 기쁨과 감사의 감정을 담백하게 풀어내며, 그 감정들을 어떻게 지키고, 다독이고, 때로는 놓아주는지에 대해 이야기하였다.
이 책의 시편들은 거창하거나 화려하지 않다. 오히려 평범한 일상의 고민과 선택, 그리고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작은 파동들을 조용히 짚어준다. ‘사람마다 마음의 크기가 다르다’, ‘마음에도 근육이 있다’는 구절처럼, 마음을 키우고 단련하는 과정을 통해 독자는 더 단단해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또한 『마음꽃 피는 날』은 ‘나답게 살아가는 것’의 의미를 끊임없이 되묻는다. 남의 시선을 의식하며 살아가기보다는 ‘내가 아는 나’와 ‘내가 좋아하는 삶’을 지켜내는 것이 진짜 행복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지금 이 순간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내 안에 피어나는 마음꽃을 어떻게 보살펴야 하는지를 부드럽고 따뜻하게 일러주는 책이다.
살면서 지치고 주저앉고 싶을 때, 이 시집은 다시 나를 일으켜 세울 위로의 말을 건네며, 그 안에서 나만의 마음꽃 한 송이를 피우게 할 것이다. 위로가 필요한 누군가에게, 혹은 스스로에게 선물하기 좋은 책이다. 잊고 지냈던 나의 마음을 다시 들여다보게 하는, 일상 속 아주 작고 소중한 쉼표 같은 시집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