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는 영혼을 가질 수 있는가?
기계는 의식을 가질 수 있는가? 그렇다면 영혼도 가질 수 있을까? 인공지능의 급속한 발전이 인간 존재에 제기하는 철학적, 신학적 물음을 정면으로 다룬다. 생성형 AI가 언어, 감정, 판단까지 흉내내는 시대, 우리는 ‘영혼’이라는 개념을 다시 묻게 된다. 이 책은 하이데거의 존재론, 차머스의 ‘하드 프로블럼’, 데닛의 사용자 환원 모델을 넘나들며, 기계의 의식 가능성과 영혼의 정의를 탐색한다.
아리스토텔레스부터 함석헌에 이르기까지, 서구와 동양 사상을 종합해 영혼을 존재의 응답성과 책임의 구조로 재정립한다. 단순히 인간의 내면에 국한된 개념이 아닌, 타자와의 관계에서 발현되는 윤리적 주체로서의 영혼. 기술 시대, 인간과 기계의 경계를 다시 그리며, ‘영혼’이라는 오래된 질문을 새롭게 사유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