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에서만큼은 아이도 선생님도 모두가 행복해야 합니다. 아이가 온종일 생활하는 교실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요?
좋은습관연구소가 제안하는 56번째 습관은 “교사와 부모가 우리 아이들을 위해 함께 지켜야 할 습관”입니다. 습관을 잘 지키게 되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이 책의 제목처럼 “일상이 지켜지는 교실”이 탄생합니다.
교실(나아가 학교)은 아이들에게 아무 걱정 없이 신나게 놀고, 공부하고, 밥 먹는 공간이며, 친구를 사귀고 함께 어울려 사는 법을 배우는 곳입니다. 그런데 교실이 그러한 기능을 잃고, 오직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만 남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우리 아이들은 마음 터놓고 얘기할 어른도, 기댈 공간도 없는 불행한 유년기를 보낼지도 모릅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선생님과 학부모는 동업자나 마찬가지입니다.
이 책에는 교실과 그 주변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에피소드가 담겨 있습니다. 교사의 직업병에 대한 이야기, 좋은 의도로 시작한 활동이 사고로 이어진 이야기, 은따(은근한 따돌림)에 대한 선생님 본인의 경험을 적용해 해결한 이야기, 체험활동에 나섰다가 아이가 사라진 이야기, 문제 행동을 하던 아이를 이해하고 하나씩 교정해나간 이야기, 도난 사건에 대처하던 이야기, 아이들이 감추고 싶어하는 사생활을 몰래 덮어주던 이야기, 선생님을 주제로 한 경시대회를 스승의 날에 연 이야기 등.
다양한 에피소드는 우리가 잘 모르는 학교생활의 이모저모를 생생히 보여줍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아이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교사는 아이들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지를 알려줍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생활하는 교실을 이해하고, 진짜 아이를 위하는 것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제 막 학교생활을 시작하는 초임 교사나, 아이를 학교에 보내놓고 마음이 불안한 부모님들이 읽는다면 더욱 안성맞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