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을 긋고, 선을 넘는 삶은 ‘나’를 넘어
새롭게 펼쳐질 세상으로 한 발 내딛는 용기와 도전”
서예와 캘리그라피에서 인생을 배우다
이 책은 ‘서예’라는 예술과 그것을 배우는 과정을 인생에 비유하며 살아온 인생과 살아갈 인생에 대한 성찰 이야기이자, 서예와 캘리그라피를 배우고자 하는 이들에게 방법을 안내하는 안내서다.
저자는 일상에서 자신을 돌보기 위해서 붓을 잡았다. 붓을 들어 선을 긋고, 선을 넘는 삶은 ‘나’를 넘어 새롭게 펼쳐질 세상으로 한 발 내딛는 용기와 도전이라고 말하며, 자유로운 붓질을 통해 자신을 한정 짓던 경계의 선에서 한 발 내디뎌 그 길을 매일 걷고, 달리니 그 길 위의 한 걸음 한 걸음은 자신의 선이 되었다고 말한다. 저자는 취미의 가치, 취미로서의 서예의 가치를 강조하고 독자에게 용기를 준다.
저자는 서예와 캘리그라피를 위해 필요한 도구 키트를 만들어 보급하고, 현장에서 직접 가르치며 겪은 사례들과 함께 실제 서예와 캘리그라피를 배울 수 있는 방법도 설명하고 있으며, 붓글씨 안에 담긴 마음과 정신, 글씨를 써내려가는 동안 발생하는 치유의 힘을 강조한다.
[1장. 먹에 스며들다]에서는 나를 돌보라는 신호, 우울증을 대면하고 찾게 된 취미의 가치를 말하고, 자유로운 붓질을 통해 숨겨진 자신을 발견한다.
[2장. 붓을 세우다], [3장.점을 찍다] 에서는 나다움을 찾아 붓을 잡고, 붓으로 세상의 주인이 되는 과정을 소개한다. 일상을 바꿀 수 없지만 저자를 변화시킨 서예란 어떤 예술인가도 소개한다.
[4장. 선을 긋다], [5_선을 넘다]에서는 자신을 한계 짓는 것에 대한 저자의 생각과 힘있는 자신의 한 획, 그 선을 긋는 순간 그것을 깨는 것이며, 실제로 자신의 한계를 깨며 살아온 이들의 이야기도 들려준다.
[6장. 여백은 새로운 공간을 보는 시선]에서는 살아보니 텅 빈 화선지를 마주하듯 마음의 여유를 갖는다는 것, 여백과 자연, 속도를 내기보단 끝까지 완주한다는 것이 인생에 가져다 준 가치들을 이야기한다.
[7장. 서예, 누구나 시작할 수 있는 법]에서는 서예와 이를 응용한 또다른 예술 분야인 캘리그라피를 소개하고, 필요한 도구 안내, 선긋기, 자음과 모음쓰기 등 실제 이들을 익힐 수 있는 방법들과 초대장, 청첩장 등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소개하며 안내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