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매일 독을 먹고 있다.
그 독은 바로 "식물성 기름"이다!
현대인의 식탁은 오랫동안 "건강한 지방은 식물성 기름"이라는 메시지로 포장돼 왔다. 의사도, 영양사도, 교과서도 그렇게 말해왔다. 콜레스테롤을 줄이려면 동물성 지방 대신 식물성 기름을 쓰라고 권유해왔다. 하지만 그 결과는 어땠는가? 지금 전 세계는 비만과 당뇨, 고혈압, 심혈관 질환, 알츠하이머, 우울증, 자폐 등 감당할 수 없는 만성질환의 대유행을 겪고 있다.
이 책 《식물성 기름의 배신》은 이 조용한 대재앙의 실체를 폭로한다. 저자인 캐서린 섀너핸 박사는 미국에서 의사, 생화학자, 영양 전문가로 활동하며 NBA 구단의 식단 자문을 맡은 경험도 있는 기능의학계의 대표 전문가다. 그녀는 오랜 임상 경험과 생화학적 연구를 바탕으로, 오늘날 우리가 매일 먹고 있는 식물성 기름이 어떻게 "만성질환 제조기"가 되었는지를 과학적 데이터와 역사적 흐름을 통해 치밀하게 보여준다.
현대인이 섭취하는 열량의 30%를 차지하는 무색무취 물질
‘식물성 기름’은 현대인의 "다크 칼로리"다!
식물성 기름은 무색무취하고 맛도 없어 겉으로는 해로워 보이지 않지만, 우리가 먹는 열량의 약 30퍼센트를 차지하는 은밀한 위험물질이다. "80퍼센트가 넘는 식품의 원재료명에서 적어도 한 가지 유형의 식물성 기름을 확인할 수 있다"는 사실은 우리가 인지하지 못한 채 식물성 기름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고 있다는 경고다.
문제의 핵심은 고도불포화지방산(PUFA)이다. 카놀라유, 포도씨유, 대두유, 옥수수기름, 해바라기씨유, 면실유, 홍화유, 미강유 등의 몹쓸 8가지 식물성 기름에는 PUFA가 다량 함유되어 있다. 이 기름은 공장에서 정제되고, 탈취되며, 화학약품을 거쳐 만들어진다. 기름 한 방울에는 40차례 이상의 산업 공정이 들어가며, 그 결과 나온 것은 산화되기 쉬운 불안정한 지방산 덩어리다. 이 기름이 우리 몸에 들어오면 세포막을 공격하고, 산화스트레스를 일으키며, 염증을 유도하고, 인슐린 저항성을 키우고, 뇌신경과 면역계를 무너뜨린다. 이로 인해 피로, 불면, 두통, 비만, 우울, 피부 트러블, 집중력 저하 등 광범위한 "이유 모를 증상"이 생기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원인이 기름에 있다고는 생각하지 못한다. 저자는 "식물성 기름의 정체는 암흑 열량이다. 식탁의 "다크 칼로리"다"라고 표현하며, 이 기름이 질병의 원인이 되고도 의료계의 레이더에 포착되지 않는 구조적 맹점을 지적한다.
당신이 병들수록 그들은 부유해진다
왜곡된 의학과 산업의 공모, 식물성 기름이 "건강한 기름"이 된 이유
식물성 기름이 건강에 좋다는 믿음은 과학이 아닌 마케팅과 산업 유착의 결과다. 저자는 "2차 세계대전 직후부터 존재해온 식물성 기름 업계와 의학계 단체의 유착관계"가 이 모든 혼란의 시작이라 말한다. 책은 식물성 기름이 처음 산업용으로 개발되었고, 이를 식품으로 전환하기 위해 얼마나 조직적으로 로비가 이루어졌는지를 낱낱이 밝혀낸다. 영양학 교과서와 공공 가이드라인, 의사 연수 프로그램과 대형 병원, 식품기업의 광고와 포장 문구… 이 모든 것들이 식물성 기름을 "건강한 지방"으로 포장하는 데 기여해왔다.
의학 교육 과정에서는 식물성 기름에 대해 배우지 않으며, 연구비와 자료 접근이 특정 방향으로만 편향돼 있다. 의사들은 의료보험 체계 하에서 실무 지침을 따를 수밖에 없고, 그 지침은 산업의 영향 아래 있다. 따라서 의사들은 환자의 건강보다 체계의 이익에 종속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게다가 "콜레스테롤이 문제"라는 낡은 내러티브를 반복하는 동안, 실제로 우리 건강을 위협하는 것은 고도불포화지방산이었다.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건강한 사람도 연례 건강 검진을 받으며 평생 환자가 되는 길이 닦였다."
건강을 위한다는 명분 아래, 우리는 매일 독을 섭취하고 있었던 것이다.
당신의 식탁에서 무엇을 지우고 무엇을 넣을 것인가
자연스러운 진짜 건강을 회복시켜주는 궁극의 ‘식단 해독’ 플랜
저자는 자신의 심각한 질병을 겪으며 우연히 식물성 기름의 문제에 눈을 떴고, 이후 NBA 선수단, 대학 농구팀, 유명 의사들과 함께 식단을 개선하면서 눈에 띄는 변화를 경험했다. "식물성 기름을 끊고 단 2주 만에 이렇게 상태가 좋아진다면 누가 그 말을 믿겠어요? 저도 안 믿었을 겁니다"라는 유명 방송인의 발언은 실제 회복 사례의 전형적인 반응을 보여준다.
선수들의 회복 속도가 빨라지고, 에너지가 회복되는 등 눈에 띄는 결과가 이어지자, LA레이커스를 시작으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같은 유명 NBA 팀도 이 방식을 따랐다. "카일 라우리는 계약 직후 식물성 기름을 끊고 그해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는 일화는 이러한 변화가 개인과 조직의 성과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식물성 기름의 배신》은 실질적인 "식단 해독"의 길을 제시한다. 책의 후반부는 2주간의 식단 해독 플랜을 담고 있다. 이 플랜은 단순히 "기름을 끊자"는 말이 아니다. 당신의 식탁에서 무엇을 지우고, 무엇을 넣어야 하는지를 명확하게 알려주며, 몸이 회복되는 단계를 생화학적으로 설명해주는 "실천 가능한 건강 복원 가이드"다. 여기엔 복잡한 레시피나 값비싼 보조제가 필요 없다. 지금부터, 기름 하나만 바꿔도 된다. 단 2주면 당신의 몸은 반응하기 시작한다.
당신이 겪는 피로, 염증, 브레인포그, 우울, 비만, 고혈압, 당뇨, 지방간 등의 모든 문제의 실마리는 식물성 기름에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제 그 실마리를 끊어낼 수 있다.
《식물성 기름의 배신》은 단순한 건강서가 아니다. 이 책은 우리가 당연하게 믿고 따랐던 건강 상식이 얼마나 왜곡되고 조작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회적 고발서이며, 그 거짓 건강에서 벗어나 진짜 회복과 치유를 시작하는 안내서다.
건강을 되찾는 길은 거창하지 않다. 지금 당장, 식탁 위의 기름을 바꾸는 것에서 시작된다. 그 작고도 단단한 선택이 당신의 삶 전체를 바꿀 것이다.
의사들이 건강하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 식단을 따른 사람들이 질병에 걸리는 시대, 당신의 건강이 무너지는 건 단순한 무지의 결과가 아니다. 그것은 구조적 기만과 소비자 조작의 결과다. 이 책이 식물성 기름을 몰아내는 건강 혁명의 불씨가 되길, 저자는 간절히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