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수다’, ‘양심 냉장고’,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의 김영희 PD
잘 살고 싶다고? 그럼 당장 『짐 챙겨』!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떠나고 싶어 한다. 지금 당장 휴가를 내고, 비행기표를 예매하고, 숙소를 잡으려고 기회만 엿보고 있다. 하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 여행을 떠나기란 그리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 ‘쌀집아저씨’ 김영희 PD가 말한다. 당장 떠나게 『짐 챙겨』! 이 책만 있으면 집에서도 세계 곳곳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다.
끝을 모르는 재미 뒤에는 여행에 대한 김영희 PD의 생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는 일상의 단조로움과 중압감을 여행을 통해 이겨냈다고 한다. 여행과 배움, 휴식과 집중의 관계를 고찰하며 우리 일상에 여행이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짐 챙겨』 안에 오롯이 녹여 냈다. 그가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가며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만들었던 비결은 바로 여행이었다.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은 생각하게 될 것이다. 여행은 우리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고, 자신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 희망과 용기를 준다는 것을. 이 책을 읽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지금 당장 짐을 챙겨 떠나고 싶을 것이다.
한국 최고 예능인들이 인정한 재미
예능계에 획을 그은 PD의 빛나는 유머 감각
직접 그린 그림이 주는 현장감
『짐 챙겨』는 세계 곳곳을 누빈 김영희 PD가 여행에서 느낀 바를 재미있게 담아낸 책이다. 네팔의 수도승과 복채를 두고 눈치 싸움을 하고(「우유도 신이 된다 1」), 비비 원숭이에게 호텔 방을 털리는 이야기는(「사파리의 악당」) 그 자체로 참을 수 없이 웃기다. 가볍고 유쾌한 이야기로 가득한 만큼 어디를 가든 들고 다니기 아주 좋은 책이다.
김영희 PD가 직접 그린 그림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는 것도 이 책만의 독특한 장점이다. 세계 각지의 유명한 명소는 물론이고 여행지에서 겪었던 일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그림이 실려 있다. 김영희 PD가 여행지에서 느낀 감정이 그대로 전달되는 그림 덕에 독자들은 보다 깊이 책에 몰입하며 실감 나게 책을 읽을 수 있다.
일상으로 이어지는 여행
세상이 만든 길에서 벗어날 수 있는 용기
“당신은 자격이 있다”
여행은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세계로 들어가는 일이다. 그래서 김영희 PD는 여행의 의미를 “내가 가진 고정관념을 깨뜨려 가는 과정”이라고 말한다(「여행이란 4」). 사해는 그에게 “마음을 비우고 몸을 던질 때 비로소 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는 것을 알려 주었고(「마음을 비울 때 할 수 있는 것들」), 히말라야는 “어쨌든, 닥치면 할 수 있다”는 용기를 불어넣어 주었다(「해발 4,300m에서 목욕하는 법」). 김영희 PD는 말한다. 우리에겐 우리 자신을 변화시키고 새로운 길을 개척할 ‘자격’이 있다고. 지금 당장 모두 『짐 챙겨』를 들고 여행길에 오르길 바란다. 그것이 곧 진정한 우리 자신을 찾는 길이고, 우리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 일일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