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지구의 태초에 “하늘과 땅이 나누어지지 않은 공간에서 음양오행의 원소에 의하여 천지가 창조되었다.”라는 태극설을 기반으로 〈운기 발현 도자기 연출법〉을 창안해 독자들에게 〈신과 사람의 대화 : 사람이 묻고 신이 대답하다〉라는 형식으로 이 지구상에 삼라만상이 출현하고, 그 삼라만상과 인간의 삶과의 운기 복덕 관계를 알기 쉽게 서술해 주고 있는 입문서이다.
동양오행(삼라만상 유지관리)의 원리를 근간으로 한 서양오행(삼라만상 천지창조)의 원리를 심도 깊게 정립하여 한눈에 볼 수 있게 도표까지 구축하였으며, 오행학에 따라 사람의 일상생활에 응용할 수 있는 도자기 연출법, 즉 천지창조의 원소적 상생 나열과 삼라만상을 유지관리하는 오행사상의 표시에 의한 〈운기 발현 도자기 연출법〉을 창안해 내었다.
태극설(太極說)은 태극과 음양을 만물의 기원으로 보는 동양의 우주관이다. 태극 자체에 대해서는 성리학이 나오기 전에 이미 《주역》의 계사전에서 언급한 바 있는데, 태극을 만물의 근원, 즉 우주의 본체로 보고 “태극은 양의(兩儀)를 낳고, 양의는 사상(四象)을 낳고, 사상은 팔괘(八卦)를 낳고 팔괘에서 만물이 생긴다.”라고 하였다. 주돈이(周敦頤)는 여기에다 오행(五行)을 더한 《태극도설》을 저술했는데, 그는 “만물 생성의 과정을 ‘태극-음양-오행-만물’로 보고 또 태극의 본체를 ‘무극이태극(無極而太極)’이란 말”로 표현하였다. 또 주자는 “천지가 하나의 태극이며 만물 하나하나가 모두 태극”이라고 해석하였다.
저자는 이와 같은 동양오행사상의 연구에 의한 학술을 근간으로 공식과 방정식을 적용하여 사람과 도자기의 불가분(不可分)의 관계를 천·지·인의 매개체를 응용한 새로운 현실적 패러다임으로써, 〈운기 발현 도자기 연출법〉을 저술하여 세계 최초 징표용 상표실용신안을 캐릭터와 함께 출원, 등록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