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을 깨고 새로 태어나려는
세상 모든 청소년들에게 바치는 최고의 성장 소설!
진정한 나를 찾기 위한 여정 위에 서 있는
모든 이를 위한 작품 《데미안》
《데미안》은 1919년 제1차 세계 대전이 종료된 후 ‘에밀 싱클레어’라는 가명으로 출간한 헤세의 자전적 소설로 알려져 있습니다. 헤세는 부모님의 소망대로 목사가 되기 위해 신학교에 입학하지만 결국 학교를 박차고 나와 시계 부품 공장 견습공, 서점 점원 등 다양한 일을 하며 글을 쓰기 시작합니다. 일찍부터 자신이 알던 세계를 깨고 나오려고 방황했던 헤세는 작품 《데미안》에서 자유롭게 날기 위해서는 기존의 나를 가두었던 고정관념과 틀을 깨고 나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데미안》은 알을 깨고 새로 태어나려는 세상의 모든 싱클레어에게 바치는, 20세기 최고의 성장 소설입니다.
‘과연, 우리가 아는 세상이 이 세상의 전부일까?’
새로운 세계를 향해 알을 깨고 자신만의 ‘데미안’을 찾아가는
싱클레어의 찬란하고, 위태로운 이야기
《데미안》 속 ‘에밀 싱클레어’는 유년 시절, 세상이 두 개의 세계로 이루어져 있음을 어렴풋이 느낍니다. 바로 선과 악의 세계, 신과 악마의 세계, 밝음과 어둠의 세계, 허락된 세계와 금지된 세계로 말이지요. 어둠의 세계, 금지된 세계에 호기심을 느끼던 싱클레어는 순간의 거짓말로 어둠의 세계를 마주하게 됩니다. 그렇게 어둠의 세계에서 고통받던 싱클레어는 새로운 전학생인 ‘데미안’의 도움으로 어둠의 세계에서 벗어나면서, 데미안은 싱클레어가 의심과 비판 없이 받아들였던 사실에 의문을 제기하고 서로 다른 두 세계가 공존함을 깨닫게 도와주는 스승이자 친구가 됩니다.
이후, 주인공 싱클레어의 진짜 성장이 시작됩니다. 데미안과 떨어져 상급 학교로 간 싱클레어는 잠시 방황하지만, 베아트리체나 피스토리우스 같은 새로운 인물들과 만나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법과 자신을 존중하는 법을 깨닫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싱클레어는 깨우침을 얻고, 스스로 알을 깨고 내면을 탐구하는 주체적인 태도를 가지게 되지요.
오랜 방황을 거쳐, 싱클레어와 마지막으로 다시 재회한 데미안은 아래와 같은 말을 남깁니다.
‘싱클레어! 나는 떠나야 해. 어쩌면 너는 나를 다시 찾게 될 거야. (중략) 그럴 때는 네 내면에 귀를 기울여 봐. 그러면 네 안에 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거야.’(본문 167쪽 中)
데미안이 남긴 이 의미심장한 말은, 주인공 싱클레어뿐 아니라 소설 《데미안》을 읽는 우리 모두의 생각과 마음을 두드립니다. 나를 둘러싸고 있는 세계의 껍질을 깰 용기가 있는지, 내 안에는 데미안이 있는지 되묻습니다. 내가 달려가는 곳이 어디이고 왜 나는 달리고 있는지 자문하고, 그에 순응할지 아니면 알을 깨는 새가 되어 도전할지를 묻는 강렬한 작품 《데미안》은 혼란한 청소년기를 겪어 나갈 아이들과 성공을 향해 무작정 달리기만 하는 어른들이 꼭 읽어야 할 작품입니다.
원작 《데미안》의 깊이와 메시지는 그대로,
시각적인 즐거움과 깨달음은 한층 더 수준 높게 구성한
새로운 세계 명작 시리즈의 시작!
〈어뉴 클래식〉 시리즈의 첫 번째 권 《데미안》은 어렵게만 느껴졌던 세계 고전 문학 작품을 누구나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새롭게 엮었습니다. 크로머와의 사건, 상급 학교로 진학 이후 찾아온 방황, 새로운 인도자 피스토리우스와의 만남, 갑작스럽게 휘말린 전쟁 등 원작을 굵직한 주요 장면 중심으로 서술하여 이야기의 흐름을 쉽게 파악하고, 다소 상징적이거나 암시적인 표현, 배경 지식이 필요한 부분은 원작의 메시지를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시대에 맞게 고치거나 다시 쓰고 덜어 내어 작품의 주제가 독자들에게 보다 선명하게 닿을 수 있게 구성했습니다.
이에 더해진 제딧 작가의 환상적인 일러스트는, 진정한 자아를 찾아 구도자의 길을 걷는 싱클레어의 내면을 몽환적이면서 환상적인 분위기로 표현해 작품의 시각적 이해를 도와줍니다.
시대를 꿰뚫는 가치를 전하는 작품들을 엄선해
감각적인 일러스트와 새로이 엮어 쓴 텍스트,
서울대 교수의 깊이 있는 해설글로
다시 만나는 세계 명작, 〈어뉴 클래식〉 시리즈!
기술과 인공지능의 발달, 기후 위기, 새로운 전염병과 바이러스의 발견 등 최근 현대 사회의 다양한 문제가 크게 대두되면서 ‘인간다움’에 대한 논의가 그 어느 때보다 뜨겁습니다. 〈어뉴 클래식〉 시리즈는 그에 대한 답이 오랫동안 전 세계 사람들에게 사랑받아 온 세계 고전 문학에 있다는 생각에서 기획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읽어 왔던 세계 고전 문학 작품 중 오늘날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더욱 큰 가치와 의미를 전하는 작품들을 선정해 원작의 깊이와 메시지는 선명하게, 그리고 시대에 맞게 다시 엮어 쓴 텍스트로 수록했습니다. 또한 시각 이미지에 익숙한 요즘 아이들이 작품의 핵심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감각적인 ‘올컬러’ 일러스트를 수록하고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김종욱 교수의 깊이 있는 해설을 수록해 작품의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작품과 작가에 대한 이해는 물론, 작품이 던지는 질문을 책을 읽는 독자 자신만의 시선으로 해석할 수 있게 돕습니다.
〈어뉴 클래식〉 시리즈를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 나아가 세계 고전 명작을 멀리했던 어른들까지 모두 쉽게 고전 문학을 접하고, 세계 고전 문학 작품이 현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에 귀 기울이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