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 이후에도 삶은 계속된다
삶은 이어지는 이야기, 트라우마는 그중 하나일 뿐이다
“왜 이런 일이 나에게 일어난 걸까?”
“나는 다시 살아갈 수 있을까?”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누구나 마음속에 꺼내기 어려운 상처 하나쯤 안고 살아간다. 트라우마는 예고 없이 우리 삶을 뒤흔들고, 감정과 인간관계, 정체성까지 깊이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그 고통이 인생의 마지막 문장은 아니다. 이 책은 트라우마를 겪은 이들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간다. 그리고 다시 삶과 연결되는 법을 알려 준다. 상처를 외면하지 않되 그 자리에 머무르지 않고, 감정을 느끼고 관계를 회복하며 삶을 다시 이어 가는 여정을 안내한다.
《고통의 도약》은 트라우마 이후에도 우리는 다시 살아갈 수 있다는 믿음에서 출발한다. 트라우마를 피하거나 덮는 대신 마주하고 이해함으로써, 무너진 일상 속에서도 다시 삶을 짓는 힘을 기를 수 있음을 보여 준다. 이 책은 상처를 품은 사람들에게 회복의 언어를 건네며, 트라우마 후 감정, 관계, 삶을 다시 세우고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전한다. 그러니 한 번쯤 무너졌다고 해도 괜찮다. 우리는 다시 삶과 연결될 수 있다. 이 책은 그 길을 함께 걸어갈 따뜻한 시작점이 되어 준다.
트라우마를 지나 다시 나를 만나는 시간
감정, 관계, 삶의 회복을 위한 트라우마 후 성장의 첫걸음
“트라우마는 예고 없이 찾아오지만,
트라우마 후 성장은 내가 선택할 수 있다”
이 책은 트라우마를 이해하고, 그 이후의 삶을 회복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다섯 개의 장으로 구체적으로 안내한다. 스트레스와 트라우마의 차이, 트라우마가 감정, 기억, 신체에 남기는 흔적에서 시작해, 플래시백·트리거·신체 반응 등 트라우마 증상을 짚고, 이어서 ‘트라우마 후 성장’의 다섯 가지 영역을 소개한다. 실천 편에서는 감정을 인식하고 돌보는 방법, 건강한 경계 설정 등 일상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하며, 마지막으로는 삶의 방향성을 다시 세우는 심리적 전환의 힘을 강조한다.
저자는 20년 넘게 ‘트라우마 후 성장’을 연구해 온 사회복지학자이자, 죽음과 상실의 개인적 경험을 통해 회복을 체화했다. 캐나다 빅토리아 대학교에서 교육과 연구를 병행하며, 국내에는 사진을 활용해 소외된 사람들의 목소리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포토보이스(Photovoice), 소아암 생존자와 가족을 위한 심리 사회적 지원 도구인 문제 해결 기술 훈련 프로그램(Bright IDEAS)을 처음 도입하기도 했다. 《고통의 도약》은 트라우마를 겪은 이들에게 감정, 관계, 삶을 회복하는 구체적인 길을 제시하는 동시에, 고통 이후에도 성장이 가능하다는 따뜻한 확신을 전한다. 이 책은 ‘트라우마 후 성장’을 주제로 한 국내 저자가 쓴 첫 심리서로, 흔들리는 마음 위에 다시 삶을 짓고자 하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힘이 되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