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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이 닿는 거리

달빛이 닿는 거리

  • 우사미 마코토
  • |
  • 블루홀식스(블루홀6)
  • |
  • 2025-07-21 출간
  • |
  • 476페이지
  • |
  • 136 X 196mm
  • |
  • ISBN 9791193149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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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우리는 언제나 달빛이 닿는 거리에 있단다.”

진정한 가족의 의미란 무엇인가? 정상 가족의 개념은 유효한가? 『달빛이 닿는 거리』는 가족의 존재 방식과 의미를 되묻는, 우사미 마코토만이 쓸 수 있는 매력적인 장편 미스터리다. 그 줄거리를 간단히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다. 성실한 여고생 미유는 예기치 못한 임신을 하게 된다. 아이를 지우기에는 이미 늦어 비영리 단체의 도움을 거쳐 오쿠타마에 있는 게스트하우스 ‘그린 게이블스’에 맡겨진다. 그곳에는 아키라와 가나코 남매가 사정이 있는 아이들의 위탁 부모가 되어 연로한 어머니 루이코와 함께 살고 있었다. 빈곤, 학대 등 힘든 사연을 가진 아이들을 돌보는 그들에게도 저마다 절망의 끝자락에서 마주한 아픈 과거가 있었다. 입양, 위탁 가정, 그리고 혈연보다 더 깊은 사랑으로 맺어진 ‘가족’이란 무엇일까?
우사미 마코토는 최근 『달빛이 닿는 거리』를 비롯해 『밤의 소리를 듣다』, 『아이는 무서운 꿈을 꾼다』 등 인간의 상처와 회복, 그리고 가족의 의미에 대해 섬세하게 탐구한 작품들을 연달아 선보이며 새로운 평가를 받고 있다. 작가의 여러 작품을 관통하는 공통 주제가 있다면 바로 ‘인간’인데, 그중에서도 『달빛이 닿는 거리』는 위탁 가정, 미혼모, 아동 학대, 빈곤 등 현대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조명한다. 그렇다고 마냥 어둡거나 절망적인 상황만을 연출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상처 입은 이들이 자신의 상처를 극복하고 서로를 보듬으며 조금씩 나아가는 모습에 중점을 두며 어둠 속에서 희망을 그리는 것이 특징이다. 능력주의가 팽배한 오늘날의 경쟁사회 속에서 사회적 약자와 가난마저 혐오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작가는 작품을 통해 타인에 대한 연민과 협력하는 태도가 가진 강력한 힘을 제시한다. 각자도생만으로는 사회적 고통과 개인의 고통이 교차하는 이 어둠을 극복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어둠이 짙을수록 희망이 요청되며 그 희망에는 어둠을 관통할 힘이 있다. 또한 이 힘은 개인의 능력이 아니라 타인과의 연대에서 나온다. 이것이 바로 작품이 전하는 강력한 메시지이지 않을까.
블루홀식스가 출간한, 제70회 일본 추리 작가 협회상을 수상한 걸작 『어리석은 자의 독』, 아동 학대라는 끔찍한 현실을 고발하면서도 한 줄기 희망과 미스터리로서의 가치를 놓치지 않으며 제33회 야마모토 슈고로상 최종 후보에 오른 『전망탑의 라푼젤』, 일상 미스터리와 청춘의 성장통을 절묘하게 엮어 그려낸 청춘 성장 미스터리 『밤의 소리를 듣다』, 몇몇 키워드만으로 소개하기 어려운 오묘한 이야기 『아이는 무서운 꿈을 꾼다』 등만 봐도 우사미 마코토가 얼마나 다양한 이야기를 예측하지 못한 방식으로 풀어내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달빛이 닿는 거리』 역시 마찬가지다. 이 작품만이 가지는 분위기에 흠뻑 빠져보시기를 제안한다.

키울 수 없다.
살아갈 수 없다.
각오해야 한다. 엄마가 될 각오를.

미스터리의 여제 우사미 마코토는 그 명성에 비해 국내에는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지에서는 가장 활발히 활동하는 작가 중 한 명이다. 1957년 일본 에히메현에서 태어났다. 작가가 쉰의 나이었던 2006년 『룸비니의 아이』로 제1회 ‘유幽’ 괴담문학상 단편 부문 대상을 수상하면서 화려하게 데뷔하며 2024년 현재까지 무려 23편이나 되는 작품을 세상에 내놓았다. 우사미 마코토의 작품은 지방 도시에서 전업주부로 살아온 경험을 살려 인간의 부정적인 측면을 괴담으로 끌어내는 작풍이 특징이다. 특히 인간에게 잠재된 어두운 감정을 묘사하는 솜씨가 탁월하다. 또한 언제나 일상에 도사리고 있는 괴이함을 통해 인간 내면의 어둠을 교묘하게 드러내는 재주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다. 이러한 작가가 환상소설이나 괴기소설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은 계기가 된 것은 에드거 앨런 포의 ‘검은 고양이’이며, 그 외에 레이 브레드베리, 스티븐 킹, 토머스 쿡 등의 작품에서도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이렇듯 작가는 데뷔 이후, 『일곱 색의 동화』, 『들어가지 않는 숲』 등 호러 색이 짙은 작품을 선보이며 두각을 나타내다가 2009년 돌연 작가로서의 활동을 멈춘다. 그러다 2016년 다시 등장해 이전까지 썼던 작풍과는 다른 분위기의 호러와 심리 서스펜스, 미스터리와 휴먼 드라마를 융합한 작품을 쏟아 놓기 시작한다. 특히 2017년 『어리석은 자의 독』으로 제70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장편 및 연작단편집 부문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복귀탄을 쏘아 올린다. 블루홀식스에서 2020년에 국내 출간한 『어리석은 자의 독』은 인간의 절망과 내면을 농밀하고 묵직하게 담아낸 충격적인 걸작으로 범죄 소설과 미스터리, 호러의 경계를 자유분방하게 활보한다. 더 나아가 인간의 처절한 심리와 업보, 비극을 담아낸 한 편의 휴먼 드라마를 연상케 한다. 이러한 분위기의 작품은 ‘블랙’으로 일컬어진다.
그렇다면 ‘화이트’로 일컬어지는 작품은 무엇일까. 주로 2020년 이후 출간된 작품이 이에 해당하는데 『달빛이 닿는 거리』를 비롯해 『밤의 소리를 듣다』, 『아이는 무서운 꿈을 꾼다』가 그러하다. ‘블랙’이 인간의 처절한 운명과 비극을 극적으로 보여준다면 ‘화이트’는 무게를 덜고 상처의 회복, 타인과의 연대를 통한 희망을 보여준다. 작가의 이러한 작업은 인간이 지닌 입체적 특징을 작가 특유의 시선으로 풀어낸다고 볼 수 있다. 60대 후반의 나이에도 매년 3, 4권의 작품을 발표하며 인간의 본성에 대한 집념을 놓지 않는 우사미 마코토의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목차

1장. 밤의 층계참
2장. 야차를 등에 업고
3장. 단 하나의 사랑
4장. 달빛이 닿는 거리
옮긴이의 말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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