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무한 경쟁시대, 이제는 의사 퍼스널 브랜딩이 답이다
병원 무한 경쟁시대, 의료법 강화로 SNS를 통한 광고 전쟁은 이제 다른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병원, 시술, 치료 등을 심의라는 허들 없이 광고하지 못하게 되면서 이제 오로지 남은 것은 의사 개인의 능력이다.
길을 나오면 너무나 많이 보이는 병원 간판, 광고 속에서 환자들은 이제 포털 사이트 검색뿐만 아니라 유튜브에서 쉽게 온라인으로 의사를 만난다. 그리고 내가 선택한 의사에 대해 네이버 플레이스 리뷰를 통해 공개적인 평가를 하기도 한다. 이런 환경에서 중요한 것은 환자가 다시 만나고 싶은 의사, 소개하고 싶은 의사가 되는 것임을 이 책은 말하고 있다.
의사 퍼스널 브랜딩, 새로운 경쟁력의 핵심
《의사 마케팅》의 저자는 25년간 병원 마케팅을 인하우스에서 진행해 오면서 그 답을 의사 퍼스널 브랜딩에서 찾고 있다. 단순히 유튜브만 찍는다고 해서 퍼스널 브랜딩이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매력지수 점검부터 차근차근 후천적 매력지수 개발을 시작할 것을 강조한다. 그리고 글,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환자 경험, 시각적 컬러를 총체적으로 점검하는 것을 권한다. 즉 퍼스널 브랜딩은 하나의 요소로 되는 것이 아니라 육각형 인간처럼 균형적인 매력의 개발이 중요하다.
의사의 글,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환자 경험, 컬러 전략
제1장에서는 의사 퍼스널 브랜딩의 필요성과 특수성을 다룬다. 의사에게 왜 퍼스널 브랜딩이 필요한지, 잘나가는 의사와 잘되는 병원의 비결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매력지수라는 개념을 통해 의사의 후천적 매력을 개발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제2장에서는 글쓰기를 통한 전문성 표현을 매체별로 다룬다. 의사의 글쓰기가 어떻게 전문성과 인간미를 동시에 표현할 수 있는지, 병원 안에서 글쓰기 소재를 찾는 방법, 의료법을 준수하는 글쓰기 방법, 그리고 다양한 플랫폼별 글쓰기 전략을 소개한다.
제3장은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이미지 구축에 초점을 맞춘다. 온라인 평판의 중요성과 체계적인 채널 관리 전략, 네이버 플레이스, 인스타그램, 스레드, 유튜브, 홈페이지 등 다양한 채널에서의 소통 방법을 제시한다.
제4장에서는 환자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재내원율을 높이는 좋은 경험 제공 방법, 충성 고객 관리, 환자 경험 분석, 맞춤형 정보 제공, 차별화된 서비스와 사회 공헌 활동 등을 통해 환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는 방법을 소개한다.
제5장은 시각적 요소의 중요성을 다룬다. 병원의 컬러, 로고, 슬로건, 디자인, 온라인 홈페이지의 시각적 요소, 그리고 의사 개인의 퍼스널 컬러 찾기를 통해 시각적으로 각인되는 방법을 제시한다.
제6장에서는 성공적인 의사 퍼스널 브랜딩 사례를 분석한다. 유태우 박사의 닥터 유, 여에스더 박사의 에스더몰, 정희원 교수의 저속노화, 박용우 박사의 스위치 온 다이어트, 정세연 한의사의 식치, MZ세대 N잡러 수다꾼 의사 프렌즈 등의 성공 사례를 통해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개인화된 브랜딩의 시대
모든 의사가 정희원 교수나 여에스더 박사가 될 수는 없다. 하지만 적어도 내가 진료하는 병원에서 내가 만나는 환자들에게는 나를 브랜딩하고 기억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동네 병원을 가도 그 병원의 이름보다 내가 만난 의사에 대해 먼저 찾아보고, 경험하고, 평가하는 시대가 되었다.
이 책은 잘되는 병원을 운영하고 싶은 의사들뿐만 아니라 마케터에게는 의사 브랜딩의 기초를, 환자들에게는 내가 선택하는 의사를 다각적으로 볼 수 있는 좋은 가이드를 제공한다. 무한 경쟁 시대에 의사로서의 정체성과 전문성을 효과적으로 알리고, 환자와의 신뢰 관계를 구축하는 데 필요한 모든 요소를 체계적으로 담아내었다는 점에서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