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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할머니 약국

100세 할머니 약국

  • 히루마 에이코
  • |
  • 윌마
  • |
  • 2025-07-16 출간
  • |
  • 160페이지
  • |
  • 125 X 188mm
  • |
  • ISBN 9791199247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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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믿을 수 없겠지만,
백 년을 살아도 좋은 것이 인생입니다.“

살아야 할 날이 더 많아졌다는 사실은, 기쁜 일이면서도 두려움을 안긴다. 백세 시대를 맞았지만, 정작 이 긴 세월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는 누구도 제대로 알지 못한다. 『100세 할머니 약국』은 그 질문에 조용히 손을 들어주는 책이다. 100년을 살아낸 사람의 목소리는 소란스럽지 않다. 오히려 아주 일상적인 말들 속에서, 삶을 오래 견디고 감싸 안은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말들이 묻어난다.
“오늘은 어제와 다른 새로운 인생의 시작입니다!” 그녀는 이렇게 말하며 하루를 연다. 작은 인사, 규칙적인 생활, 꾸준한 배움이 한 사람을 얼마나 깊고 넓게 만드는지를 이 책은 보여준다. 인생이 꼭 대단할 필요는 없다. 다만 내가 오늘 하루를 가슴 뿌듯하게 살아냈다는 사실, 그 하나로 충분히 괜찮은 삶이 될 수 있다. 결국 이 책이 전하는 조언은 간명하다. 지금 이 순간에 애정을 기울이는 삶이 가장 긴 생을 버틸 수 있는 힘이라는 것이다.


“때론 기댈 사람 하나가 약보다 낫습니다.“

나이가 들면 말수가 줄어든다. 말하고 싶은 게 없어서가 아니다. 들어줄 사람이 점점 줄어들기 때문이다. 저자는 그런 이들의 말을 듣는다. “그냥 바람 쐬러 오셔도 돼요. 기운 나는 음료수 준비해 둘게요.” 그녀의 말은 늘 문을 열어두고 기다리는 사람의 태도에서 나온다. 따뜻한 음료보다 더 따뜻한 건, 말 한마디 주고받을 수 있는 자리다.
인생의 방향을 잃어버린 것 같은 날, 철저히 혼자라고 느껴지는 날, ‘괜찮다’는 한마디가 절실하게 필요한 날. 그런 날들에 이 책은 먼저 조용히 손을 내민다. 큰 소리로 위로하지 않고도 마음을 붙잡아 주는 문장이 있다. 아무 말 없이 곁에 있어주는 누군가처럼, 이 책은 그렇게 오래도록 머문다.
그녀의 약국은 병을 고치는 곳이기 이전에 마음을 쉬게 하는 공간이다. 복잡한 세상 속에서 말없이 기대어 쉴 수 있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 그 자체로 우리는 살아갈 이유를 얻는다. 이 책은 말한다. 삶의 끝자락에서도 가장 필요한 건 건강이나 돈이 아니라 ‘함께’라는 사실을. 어쩌면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하루에 조용히 등을 내어줄 수 있다는 걸, 할머니는 평생을 통해 보여준다.

목차

1장 호기심이라는 약
찻집에 들르듯 약국으로 오세요 13
배우는 사람은 늙지 않습니다
백 살이어도 ‘요즘 사람’이고 싶습니다
‘피곤해’라는 말은 하지 않기
살아있는 한 삶은 빛납니다
후회는 언제나 백해무익

2장 꾸준함이라는 약
좋은 하루를 불러오는 마법의 주문
습관이 많아지면 인생이 여유로워집니다
독이 되는 ‘당연함’, 약이 되는 ‘당연함’
저도 열심히 살겠습니다
인생은 예순 살부터
세 살 버릇 여든까지

3장 다정함이라는 약
마음을 치유하는 경청의 힘
참견은 만병의 근원
진심은 언제나 통합니다
몸과 마음이 가벼워지는 사고방식
걱정할 틈을 만들지 않기
사람은 언제나 함께 살아가야 합니다
감사는 최고의 보약

4장 시간이라는 약
상처받은 인생을 치유해 주는 건 시간
가끔은 나를 위해 사치 부리기
눈치보다는 자부심이 필요합니다
순간이 모여 인생이 됩니다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은 스스로 하기
행복은 늘 우리 곁에 있음을
삶의 의미는 깊이 생각하지 않습니다
나이 들어도 여전히 즐거운 삶
눈부신 오늘을 살아가세요

맺는 글
시작하기에 늦은 나이란 없다 156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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