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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심은 데 콩 난다고

콩 심은 데 콩 난다고

  • 김영주
  • |
  • 열린어린이
  • |
  • 2025-07-15 출간
  • |
  • 120페이지
  • |
  • 150 X 205mm
  • |
  • ISBN 979115676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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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명랑한 동심이 유쾌하게 통통 튀는 시

시인은 마음속 어린이를 데려옵니다. 어린이의 마음 즉 ‘동심’을 탐구하는 사람이지요. 어린이는 아니지만 어린이처럼 설레고, 어린이처럼 꿈꾸고 싶어서 동시를 쓰는지도 모릅니다. 김영주 시인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시를 빚는 노력을 멈추지 않습니다. 『콩 심은 데 콩 난다고?』에 명랑한 동심이 유쾌하게 잘 녹아 있는 까닭입니다.

겨울이 되면 어린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순간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첫눈’입니다. 동시 「흙 사람」은 첫눈을 맞이한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에 말놀이의 재치를 더했습니다. 첫눈을 맞아 운동장으로 달려간 아이들. 신나게 눈사람을 만들어 보지만 눈이 부족했던 탓일까요? 눈사람이 아닌 “흙 사람”이 탄생했습니다. “흙 사람”은 어린이의 마음과 감성을 자세히 들여다보아야 발견할 수 있는 시어입니다. 눈사람을 만들지 못한 아이들의 실망감이 가득 담겨 있지요. 특히 시의 마지막 구절 “흙흙”은 말 그대로 눈 뭉치에 달라붙은 “흙”과 눈물 흘리며 우는 소리가 어우러져 공감의 폭을 넓힙니다.
어린이가 좋아하는 처음이 또 있습니다. 바로 첫사랑이지요. 첫사랑이 더욱 소중한 이유는 처음이 주는 설렘과 희귀성 때문입니다. 그런데 때로는 첫사랑이 한 번에 그치지 않기도 합니다. 바로 「못 말리는 첫사랑」처럼 말이지요. 주인공 수민이의 첫사랑은 “첫 번째 첫사랑” 은규를 지나, 두 번째 첫사랑 기선이 그리고 경욱이를 거쳐 현재 준후와 진행 중입니다. 첫사랑은 한 번뿐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서 설레고 행복하기에, 지난 사랑과는 다른 사랑이기에 수민이의 사랑은 모두 “첫사랑”입니다. 현재의 사랑, 즉 “첫사랑”을 추구하는 수민이의 모습에서 유쾌한 웃음이 터져 나옵니다.

장면이 그림처럼 번득 떠오르는 시

김영주 시인의 동시집에는 장면이 그림처럼 떠오르는 동시가 많습니다. 사물을 사람처럼 의인화하거나 감정을 가지고 살아 움직이듯 표현한 작품들이지요. 이런 작품을 읽으면 상황이나 사물이 눈에 보이듯 이미지가 선명하게 그려집니다. 김영주 시인이 번득 스쳐 가는 순간을 포착하는 눈, 발견하는 눈을 지닌 시인이란 걸 알 수 있습니다.

도로 위 평범한 굴착기도 김영주 시인에게는 색다른 소재가 되곤 합니다. 동시 「고릴라 뒤로 돌앗!」은 좁은 2차선 도로에서 굴착기가 유턴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김영주 시인은 굴착기를 덩치 크고 팔이 긴 “고릴라”로 표현하며, “팔을 길게 뻗어” “엉덩이를 홱 틀어 돌아” “덜투덜투툴툴툴” 소리를 내며 도는 모습을 익살스럽게 그렸습니다. 마치 굴착기가 흙 뜨는 삽 등을 바닥에 찍고 “유턴”하는 장면을 실제로 보듯 생생하게 묘사되었습니다. 시는 글로 그리는 그림이라는 말에 잘 어울리는 작품입니다.
김영주 시인은 작품 속에서 다양한 시각적인 기법으로 다채로운 효과를 표현하기도 합니다. 「살아있는 문」은 사람의 감정을 문 닫는 일에 빗대어 표현한 작품입니다. 사물의 특징을 사람의 행동이나 감정으로 표현하며 시에 생기를 더하고, 폭넓은 공감을 선사하였습니다. “화가 나면”//“쾅!”//“미안하면”//“사알그으머니이 딸깍” 네 줄의 짧은 작품 속에 글씨 크기를 달리한 시각적인 표현, 문 닫는 소리가 귀에 들리는 듯한 청각적인 효과까지 동시에 살렸습니다.

따뜻함이 포근히 묻어 나오는 시

김영주 동시집은 발상이 신선한 작품이나 이미지가 선명한 작품뿐 아니라 가족의 사랑, 반려동물과의 교감을 주제로 한 작품도 많아 독자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 줍니다. 사랑은 생명에 대한 동정심이기도 하고,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건네는 위안이기도 합니다. 김영주 시인은 사랑을 강요하지 않고 독자 스스로 마음이 움직이도록 정황으로 보여 줍니다.

나에게도 든든한 내 편이 생긴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동시 「나도 엄마가 있다!」는 보호소에서 데려온 강아지 “엄지”가 든든한 내 편 “엄마”를 맞이하고 변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엄지”는 “풀 죽어 지내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외출에서 돌아온 “엄마”를 그 누구보다 큰 소리로 짖으며 반깁니다. 가족의 따뜻한 품속에서 사랑을 받은 엄지의 행복한 모습이 미소를 자아내는 작품입니다.
김영주 시인은 우리 주변으로 온정의 눈길을 돌리기도 합니다. 우리와 아주 가까이에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았던 “경비실 할아버지”가 바로 그 주인공이지요. “아무도 없는 경비실”에서 혼자 신난 할아버지. 고개를 끄덕끄덕 도리도리, 손뼉도 쳤다가 입 벌리고 까꿍도 합니다. 무슨 일인가 하고 봤더니 할아버지의 스마트폰 속에 귀여운 손주가 까르르 웃고 있었던 것이지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고 묵묵히 일하던 경비 할아버지도 우리네 할아버지의 모습과 다르지 않습니다. 김영주 시인은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 약자라고 할 수 있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고달픈 삶과 사람들 때문에 죽거나 고통받는 생명을 작품에 담아 담담하게 보여 주며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워줍니다.

어린이와 함께 보는 시 해설을 담다

열린어린이 동시집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어린이들의 삶과 함께하며 따뜻하고 너른 눈으로 어린이들의 삶과 꿈을 담습니다. 성장하는 어린이들의 내면을 껴안고 어린이들의 넘치는 상상력을 북돋우는 어린이문학으로서 동시들을 담으려 합니다. 우리의 마음을 껴안고 삶을 껴안는 동시집이 되기를 바랍니다. 어린이들이 즐거이 감상하는 동시집, 시문학으로 시를 오롯이 감상할 수 있도록 이끄는 동시집, 시 감상의 길을 열어 주는 동시집이 되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어린이들에게 건네는 동시집 안에 아이들이 읽기 어려운 해설이 담겨 있었습니다. 열린어린이 동시집은 ‘어린이와 함께 보는 시 해설’로 어른만이 아니라 동시의 중심 독자인 어린이들이 이해할 수 있는 시 해설을 실었습니다. 어린이들이 부담 없이 해설을 읽으며 시 감상의 힘을 기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열린어린이 동시집이 동시를 시문학으로 온전히 감상하는 즐거운 동시집, 진정 어린이를 위한 동시집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기를 바랍니다.

목차

시인의 말 4

제1부. 입 큰 악어

입 큰 악어 10 스마트폰 대참사 12 지우개는 똥싸개 13 생각하는 연필 14 흙 사람 16
반갑지만 뜨끔! 18 못 말리는 첫사랑 20 웃는 일 21 들키고 싶은 마음 22 심부름 24
앞뒤가 안 맞아 26 방학 27 선생님의 거짓말 28 우리들의 거짓말 29

제2부. 고릴라 뒤로 돌앗!

모기장에 갇혔어! 34 코가 하는 일 36 살아있는 문 37 발가락 양말 38 아가 잠 39
운동이 필요해 40 알람 시계 42 옛날에도 블랙박스가 있었어 43 약 44 재채기 45
고릴라 뒤로 돌앗! 46 햄버거 48 비누는 화가 난다 49 콩 심은 데 콩 난다고? 50

제3부. 화장하는 아빠

엄마야? 아빠야? 54 엄마는 바쁘다 56 친구 같은 아빠 57 시장님이 보낸 편지 58
외숙모, 우리 엄마 하면 안 돼? 59 내 이름이 무겁다 60 화장실 62
네비게이션아 부탁해 63 잠 깨우는 리모컨 64 나도 엄마가 있다! 66 엄지 척! 67
화장하는 아빠 68 착한 붕어빵 70 위안부 소녀상 72 단짝 73 눈심전심 74
경비실 할아버지가 수상해! 75 할머니와 유모차 76

제4부. 숲속 미용실

숲속 미용실 80 새나무 82 개구리가 동그라미를 그리는 방법 83 까치밥 84
달팽이 뿔 85 나무야 미안해 86 돈도 안 내고 탔으면서 88 똑똑한 파리 89
진짜로 해바라기 90 송장메뚜기 92 아침은 힘이 세다 93 게으른 겨울 해 94
가슴이 아픈 나무 95 풍경 96


어린이와 함께 읽는 시 해설 통통 튀는 동시, 짧고 강렬한 만남 _김은영 동시인 98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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