텀블벅 화제의 도서 〈금수를 위한 의복 가이드〉,
일러스트 가이드북을 넘어선 풀 스토리 확장판!
다시 열리는 동물을 위한 화려한 패션 세계
영화 《주토피아》처럼, 다양한 동물들이 사람처럼 옷을 입고, 직업을 가지며 살아간다면 어떨까? 체형도, 종도, 취향도 제각기 다른 수인(獸人)들의 옷을 맞춰주는 특별한 양장점이 있다면? ‘옷을 입는 동물’이라는 뜻의 ‘금수(錦獸)’들이 살아가는 이 세상은 상상만으로도 매혹적이다.
《금수를 위한 의복 가이드》는 그런 상상에서 출발해, 19세기 말 런던을 배경으로 인간 재단사 W가 수인 손님들의 맞춤옷을 만드는 과정을 섬세한 펜화 스타일 일러스트와 함께 그려낸 독창적인 의복 가이드북이다. 이 책은 텀블벅 펀딩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고, 수많은 독자들의 “이 세계의 이야기를 더 보고 싶다”는 요청에 답해 장편 소설 《금수 의복 경연 대회》로 확장되었다.
《금수 의복 경연 대회》는 ‘수인을 위한 옷’을 넘어, 그 안의 감정과 갈등, 교류와 변화를 담아낸다. 소빙하기 ‘빅슬립’으로 인해 생기를 잃어가는 수인 사회를 깨우기 위해 전대미문의 ‘의복 경연 대회’가 열리고, 인간 재단사 W와 수인 친구들은 가장 아름답고 치열한 무대를 준비한다. 각기 다른 배경과 몸을 가진 수인들은 자신만의 이유로 옷을 입고, 그 옷은 곧 자신을 바라보는 방식이 된다.
이 책은 단순히 옷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몸을 이해한다는 것, 타인을 존중한다는 것, 그리고 종이 달라도 함께 살아갈 수 있다는 것. 《금수 의복 경연 대회》는 이 모든 이야기를 ‘옷’을 통해 풀어내는 독특하고 따뜻한 판타지다.
특히 19세기 유럽 복식사에 기반한 정교한 의상 디테일과 감각적인 일러스트는 읽는 즐거움에 보는 재미까지 더하며 독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읽는 재미, 보는 재미, 그리고 생각할 거리를 모두 갖춘 이 독특한 세계로 당신을 초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