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방송 작가는 무엇을 써야 하는가
유튜브, OTT, AI. 방송 생태계가 빠르게 변하면서 방송 작가의 역할도 본질적인 재정의를 요구받고 있다. 생성형 AI 시대, 방송 작가라는 직업의 의미를 다시 묻는다. 기술이 쓰기를 대신하는 시대에 작가는 여전히 ‘의미’를 설계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자료 조사와 구성, 포맷 설계, 감정의 조율까지 AI가 침투하는 제작 환경 속에서, 작가는 이제 기술의 사용자에서 맥락의 판단자이자 책임지는 존재로 변화해야 한다.
이 책은 예능·다큐·뉴스 등 각 장르별 방송 현장에서 AI 기술이 실제로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를 분석하고, 작가들이 어떻게 이 기술을 이해하고 대응해야 할지 구체적인 사례로 풀어낸다. 창의성, 감정 설계, 윤리 판단이라는 작가 고유의 역량은 기술로 쉽게 대체되지 않는다. 기술을 넘어 사람을 향한 쓰기, 그것이 이 시대 작가의 과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