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평가는 어떻게 지배하는가
인간은 끊임없이 평가하고 평가받으며 살아간다. 이제 그 과정에 AI가 깊이 개입하면서 평가지배사회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인간과 AI, 그리고 평가가 얽혀 있는 지금의 사회를 "유기체적 변화"로 해석하며, 평가가 단순히 기술로 전환되는 것이 아니라, AI와 상호 적응하며 새롭게 작동하는 메커니즘임을 짚는다. 평가자, 피평가자, 평가 매개자의 역할은 어떻게 달라졌는가? AI는 평가를 어떻게 구성하고 조작하는가? 그리고 우리는 그 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가?
이 책은 "AI 시대의 평가"를 기술과 사회의 경계에서 사유하며, 평가가 인간성과 기술성 사이에서 어떤 윤리적 책임과 권력을 형성하는지를 면밀히 분석한다. AI가 평가를 주도하는 시대, 인간은 "평가되는 존재"로만 남을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주체로 재정립될 수 있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