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어서 듣고 반복해서 들으면 클래식이 열린다
클래식의 문턱에서 망설이는 당신에게
30년 동안의 시행착오 끝에 찾아낸
‘진짜’ 클래식 감상법을 알려 드립니다
클래식 음악은 시대를 초월해 깊은 감정을 전달하는 예술이다. 자연과 철학을 품은 선율은 우리에게 위안을 주고 우리 안에 강렬하게 울려 퍼지며 사색하게 한다. 연주자의 섬세한 해석은 곡마다 새로운 감동을 만들어 낸다. 이런 음악 감상의 재미와 깊이가 클래식이 우리에게 주는 매력이다. 그래서 세상에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이 가득하지만 결국 클래식으로 눈을 돌리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클래식을 즐기고 싶은데 어디서, 어떻게 출발해야 할지 몰라서 망설이게 된다. 클래식 음악이 이렇게 많은데 무엇부터 들어야 할까? 뭘 알고 들어야 하는 걸까? 들어도 뭐가 뭔지 모르겠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
여기 클래식을 사랑한 한 건축가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클래식 문턱에서 망설이는 당신에게 클래식 음악을 제대로 감상하고 즐기는 방법을 여섯 단계로 설명한다. 악보를 볼 줄 모르고 악기도 다룰 줄 모르는 클래식 문외한에게 안성맞춤인 이 책은, 우리가 좋아하고 멋지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하는 일을 따라 하고 싶은 욕구를 충족시키고 불후의 고전부터 현대의 거장들에 이르기까지 클래식의 다양한 세계를 쉽게 소개하며 ‘진짜’ 클래식 감상법을 전한다.
‘진짜’ 클래식 감상 세계로 초대하는 클래식 듣기의 여섯 단계
쉽고, 재미있고, 빠르게 클래식에 입문하게 구성된 친절한 안내서
클래식의 첫 단계는 작품명을 볼 줄 ‘아는 것’이다. 길고 어렵고 복잡하게만 보이는 클래식 작품명도 간단한 공식만 알면 결코 어렵지 않다. 작품명의 구성 공식은 ‘작곡가 + 형식 + 형식번호’이다. 이것만 알아도 우리는 작품명에서 작품에 대해 많은 것을 알아낼 수 있다.
두 번째 단계로 좋아하는 음악가의 작품이 있다면 끊어서 반복해 들으며 음악이 점점 내 귀에 익숙해지도록 하자. 악장별로 끊을 수도 있고, 10분 단위 혹은 자신이 집중해서 들을 수 있을 만큼의 시간 분량으로 끊어서 반복하여 들으면 된다. 이는 너무나 평범하지만 효과적인 방법이기 때문에 새로운 작품을 들을 때마다 시도해 보라. 이것이 클래식 마니아로 거듭나는 확실한 비결로, 단단하게 닫힌 것처럼 보이는 클래식의 문을 활짝 열어 줄 것이다.
클래식 듣기에서 편식은 나쁜 것이 아니다. 오히려 지름길이 될 수도 있다. 세 번째 단계에서는 내가 좋아하는 악기, 장르, 작곡가에 몰입하자. 그것이 음악 듣기의 씨앗이 되면 나의 음악적 지평은 자연스럽게 넓어진다.
네 번째 단계는 클래식 역사에서 중요한 연주자와 지휘자, 오케스트라의 이름을 알아 두는 것이다. 이것들만 알고 있어도 클래식의 거대한 흐름을 아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그뿐만 아니라 좋은 음반이나 훌륭한 연주를 어렵지 않게 선택하는 안목도 키우게 된다.
방대한 클래식의 세계지만 주요하게 연주되고, 또 주로 듣는 작품은 한정되어 있다. 이는 해마다 연주되는 작품들의 통계자료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그러니 이 책에 정리되어 있는 주요 작품을 알아두는 것만으로도 클래식을 자연스레 체득하는 다섯 단계에 들어설 수 있다.
클래식 작품을 체득하여 외울 정도가 되면 높은 수준의 음악 감상이 가능해진다. 몸도 자연스럽게 음악에 반응하게 된다. 그러면서 여섯 번째이자 마지막 단계인 즐기는 단계에 이른다. 이때 느껴지는 감동과 환희는 이루 말할 수가 없다. 몸을 움직이고 지휘를 하며 음악에 빠져드는 방법부터 음악회를 즐기는 방법까지 클래식을 즐기는 팁을 알려준다.
이와 같이 ‘알다 ⟶ 배우다 ⟶ 듣다 ⟶ 외우다 ⟶ 알아 두다 ⟶ 즐기다’ 여섯 단계를 하나하나 따라가다 보면, 쉽고 재미있고 빠르게 클래식의 세계로 들어갈 수 있다. 클래식의 방대한 세계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부록으로 ‘클래식 듣기의 단계별 지도’를 넣었다. 각 단계마다 들으면 좋은 중요한 곡과 더 들어 보면 좋은 곡, 각 단계에 필요한 기간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했고, 더 깊이 듣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추천곡들도 정리해 두었다. 물론 이 지도는 참고용이고 지도에 설명된 내용 하나하나를 엄격하게 따를 필요는 없지만, 이 지도의 흐름을 따라 여행하다 보면 클래식의 세계 속에 깊이 들어와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듣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클래식의 문은 항상 열려 있다
클래식 세계를 여행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좋은 길잡이
절대 음감이니 해서 음악을 듣는 감각이 타고난 사람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미리 포기해서는 안 된다. 음악은 많이 듣는 사람을 당해 낼 수 없기 때문이다. 세상에 듣기 불가능한 어려운 음악은 없다. 들으려는 마음이 있느냐가 중요하다. 들으려는 마음이 있는 사람에게 클래식 세계의 문은 항상 열려 있다. 클래식 음악을 들으려는 마음을 가지고 클래식의 세계에 뛰어드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이 책을 미리 읽은 독자들의 반응
*** 클래식 듣기의 여섯 단계를 무작정 따라가니 즐길 수 있게 되었어요.
*** ‘쉽고, 재미있고, 빠르게’ 클래식에 입문할 수 있도록 이끌어요.
*** 클래식 1도 모르는 나에게 취향을 발견하고 즐기는 법까지 알려줘요.
*** 초보자부터 애호가에 이르기까지 효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요.
*** 클래식이 막막하기만 했는데 이제는 제법 익숙해졌어요.
*** 작품 해설 위주의 책이 아니라 실제 클래식 곡들을 듣도록 구성되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