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게놈 분석에 기반한 진화인류학의 최전선!

고대인의 뼈에 남겨진 DNA를 해독해 게놈을 단서로 인류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고대 DNA 연구는, 최신 분석 기술의 향상으로 비약적인 진전을 이루고 있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고대 DNA 연구의 최신 성과를 토대로 인류의 기원을 추적해보고자 한다.
약 20만 년 전에 아프리카에서 발생했다고 알려진 현생인류 호모 사피엔스는 우리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복잡한 진화 여정을 거쳐 오늘날에 이른다. 진화를 한 우리의 조상은 아프리카를 떠난 이후 어떻게 세계 각지로 퍼져 나가고 정착해 갔을까? 고대인들이 어떻게 이동하고 문화의 형성에 관여해 왔는지에 대해서, 현대인의 DNA 데이터 분석, 그리고 고대인들의 뼈에 남아 있는 DNA를 비교 연구함으로써 그 실태에 조금씩 접근해본다. 각 장에서 세계 각지로 퍼져 나간 사람들이 어떻게 현대의 지역 집단을 형성해 갔는지, 시대를 좇아 그 시나리오를 조망해본다.

인류학의 제일인자가 최신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밝혀내는 인류 기원의 수수께끼!

DNA는 우리의 몸을 형성하는 설계도 같은 것이다. 오늘날 고대 DNA 연구는 분자생물학의 기술혁신에 힘입어 발전을 거듭해 오고 있다. 특히 21세기 들어 인간 DNA를 해독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개발되어 세계 각지에 있는 인류 집단의 DNA가 해독되어 왔다. 최근 수년간 이루어진 고대 DNA 연구는 고고학이나 역사학, 언어학 분야에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고, 나아가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거대한 질문에도 새로운 답을 제시하려 하고 있다. 이 책은 고대 DNA 연구의 최신 성과를 보여주면서, 인류의 기원과 진화, 그 복잡한 여정의 수수께끼에 흥미롭게 접근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