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속가능한 아름다운 바다를 위하여
** 인류의 미래의 진정한 블루오션, 세계의 바다와 해양생태계를 보호하라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고 하나 아직도 바다는 신비로운 영역이다. 바다는 그 깊이를 가늠할 수 없어 지구 속 또 하나의 우주라고도 한다. 이제까지 밝혀진 사실과 기록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고, 바다의 80% 이상은 거의 알려지지 않았거나 탐사되지 않는 상태이고, 특히 탐사가 어려운 심해지역은 생물이나 환경이 대부분 미지의 영역이거나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예로부터 바다는 인간에게 무궁무진한 자원의 보고인 것처럼만 여겨져 왔다.
지구의 바다는 하나로 이어져 있지만 엄격한 국제협약에 따라서 각 나라는 영해(12해리), 배타적 경제수역(200해리)으로 영역에 대한 권리를 부여받는다. 그 너머, 즉 공해는 모든 인류의 공동 재산으로 간주되는데 경계가 모호하다 보니 유엔에서는 아래와 같은 공해보호국제협약을 통해 다자간의 협력을 이끌어냈다.
*해양보호구역(MPA) 설정: 조업, 항로, 심해 채굴 등 인간 활동을 제한.
*환경영향평가 의무화: 공해에서의 활동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에 평가.
*해양 유전자원 공유: 공해에서 얻은 생물 유전자 정보(DSI)를 국가 간에 공유하고,
이익도 공정하게 분배.
*기후변화 대응: 해양 산성화 등 누적된 환경 위협에 대한 국제적 대응 체계 마련.
공해는 인류 모두가 누릴 수 있되 책임도 함께 지는 공동의 자산인 셈이다. 이러한 국제협약은 다양한 해양생물과 자원을 보호하고 더 많은 해양보호구역을 설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바람직하다 할 수 있겠다.
바다는 그 속에 사는 모든 바다 생물과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는 사람들 그리고 탁 트인 넓고 푸른 바다를 찾아 휴식을 즐기려는 모든 인류의 공동자산이다.
멸종위기종인 북극곰이 생존의 터전인 빙하를 잃어가고, 고래와 돌고래들은 집단좌초등의 이상행동을 보이는가 하면, 간혹 심해에서만 살아서 “종말 물고기”라고 불리는 심해 물고기의 출현이 사뭇 지진이나 다른 자연재해의 불길한 전조처럼 보인다는 뉴스를 접하곤 한다. 우리가 바다의 생태계를 건강하게 보호한다면 지금 지구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폭염과 홍수, 가뭄, 폭우등의 자연재해를 늦출 수 있다. 건강한 바다가 기후조절의 중추역할을 해준다면 탄소중립이 용이해지고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이외에도 지속가능한 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려 해수면의 온도를 낮추고, 플라스틱 등의 오염물질을 최대한 줄이고, 보호구역을 늘리면서 해양환경에 대한 보호 인식을 확산시켜야 한다. 푸르고 풍요로운 바다를 오래도록 볼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진다면, 미래의 진정한 블루오션, 말 그대로의 블루오션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