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수십만 페이지를 읽고 정리한
경영 컨설턴트가 공개하는 요점 정리 비결
《요점 정리의 기술》의 저자인 박경수는 어디에서도 공개하지 않았던 요점 정리 기술을 이 책에 담았다. 저자는 매년 수십만 페이지의 보고서를 읽고 기업이 원하는 요점만 파악해 전달하는 과정에서 자신만의 요점 정리 기술 방법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기업이 찾는 경영 컨설턴트로 자리매김했다. 경영 컨설팅뿐 아니라 개인을 대상으로 한 기획 및 보고서 쓰기를 주제로 한 강연도 하고 있다.
저자는 컨설팅과 강연을 통해 만난 사람들이 학업, 업무, 대화에서 요점을 파악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또한 글의 핵심을 벗어나 해석하는 사람들을 보며 문해력 부족을 체감한 뒤로 요점 정리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하기 시작했다.
이 책은 저자가 그동안 직접 경험하고 부딪치며 연구한 요점 정리의 기술을 4단계로 정리해 막막했던 요점 정리 방법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돕는다. 여기에 누구나 바로 실전에 적용할 수 있는 M-C-M, S-Canvas, S-P-S 공식을 수록해 실용성을 더했다. 또한 실제 사업 보고서, 칼럼, 서평을 예시로 보여 준다. 상사가 한 번에 이해할 수 있는 보고서를 쓰고, 핵심만 담은 프레젠테이션으로 상대를 설득하며, 짧은 글과 영상에 전하려는 메시지만 확실하게 담고 싶다면 《요점 정리의 기술》이 그 방법을 알려 줄 것이다.
문해력, 사고력, 표현력을 모두 갖춘
글쓰기 말하기 노하우 37가지
많은 사람이 요점만 정리하라고 하면 단순히 분량을 줄이는 것으로 착각한다. 요점은 ‘가장 중요하고 중심이 되는 사실이나 관점’을 의미한다. 가장 중요한 사실이나 관점이 있어야 요점이라고 할 수 있다.
요점은 4단계만 거치면 쉽게 정리할 수 있다. 1단계는 목적의식이다. 글의 내용보다 글의 목적에 집중해 텍스트의 숨은 맥락을 이해해야 한다. 2단계는 글의 구조 파악이다. 3단계는 핵심 추출이다. 글의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글의 첫 문장이나 마지막 문장에 핵심 메시지가 나타난다. 마지막으로 구성 정리다. 핵심 메시지를 잘 설명하기 위해서는 각 단락에 맞는 문장을 연결하는 작업이 중요하다.
★ 요점을 정리하는 S-Canvas 방법
4단계로 요점을 정리할 때 S-Canvas(Summarization Canvas)를 활용하면 좋다. S-Canvas는 글쓴이 관점, 글의 배경, 글의 구조, 핵심 메시지, 핵심 문장(단어), 나의 관점 같은 항목들로 구성된다.
《테드로 세상을 읽다》라는 책의 요점을 정리하려고 한다. 그럼 다음과 같이 S-Canvas 구조를 활용해 정리할 수 있다.
《테드로 세상을 읽다》의 S-Canvas
ㆍ 글쓴이 관점: 테드로 다양한 관점을 배울 수 있다.
ㆍ 글의 배경: 테드에는 영감이 넘치는 콘텐츠가 많다.
ㆍ 글의 구조: 강연 주제와 관련된 작가의 경험이나 사례-강연 내용 소개 -강연 시사점 정리.
ㆍ 핵심 메시지: 테드 강연으로 나만의 지식 공유 플랫폼을 만들어 보자.
ㆍ 핵심 문장(단어): 본질, 몰입과 의미 있는 삶을 추구해야 한다, 자율과 지성, 구성원을 동기 부여시키고 집단 지성을 활용해라, 변화와 혁신, 외부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기술 혁신을 추구해라.
ㆍ 생각 정리: 테드 강연을 통해 일상의 모든 순간을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지를 알 수 있다.
★ 요점 파악이 쉬워지는 S-P-S 구조
기획서와 보고서에 주로 사용하는 S-P-S 구조를 이해하면 글의 요점을 파악하기가 쉽다. S-P-S는 상황(Situation), 문제점(Problem), 해결책(Solution)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SNS 허위 광고에 대한 문제점을 제시하고, 해결책을 담은 글이 있다. 그럼 다음과 같이 S-P-S 구조로 정리할 수 있다.
ㆍ 상황: SNS 허위·과장 광고로 소비자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ㆍ 문제점: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주요 SNS 채널의 허위·과장 광고에 대한 심의가 없다.
ㆍ 해결책: 국내에서 영업하고 있는 해외 SNS 플랫폼 대상으로 국내법 적용이 필요하다.
★ 요점만 말하는 M-C-M 기법
요점은 글쓰기에서뿐 아니라 말하기에서도 중요하다. 메시지(message), 내용(contents), 메시지(message) 순으로 이야기하면 상대방에게 하고 싶은 말만 깔끔하게 전달할 수 있다.
가령 ‘삶의 목적은 본질’이란 내용의 글을 상대방에게 말로 전하려고 한다. 내용 흐름의 순서로 정리하는 텍스트와 다르게 말은 먼저 큰 틀을 설명하고, 세부 내용을 설명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삶이란 무엇인가?’를 요약해 봤습니다. 크게 삶의 목적과 실행 전략, 2가지 측면에서 정리했습니다. 삶의 목적에는 3가지가 있는데, 바로 본질, 관계, 스토리입니다. 본질은…, 관계는…, 스토리는…입니다. 다시 한번 정리하면 삶의 목적에 있어 본질, 관계, 스토리가 중요합니다.”
책부터 기획서, 보고서, 회의, 발표까지
이 책 한 권으로 끝!
우리 일상은 요점 파악으로 시작해 요점 전달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침에 일어나 저녁에 잠을 잘 때까지 우리는 누군가와 끊임없이 문서로, 말로 소통하며 요점을 파악한다.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요점을 파악하지 못하고, 요점만 전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동안 요점 정리를 단순히 분량을 줄이고, 단어만 베끼면 된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요점 정리는 자신의 관점과 언어로 표현하는 재창조의 과정이다. 《요점 정리의 기술》은 책부터 기획서, 보고서, 회의, 발표까지 어떤 상황에서도 요점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요점을 정리하는 기술을 쉽게 설명한다. 또 정리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요점을 전달하는 방법까지 알려 준다.
누구도 가르쳐 주지 않았던 요점 정리의 의미와 본질을 설명하고, 제대로 요점을 정리할 수 있도록 내 관점을 설정하는 법과 키워드 도출 방법을 이야기한다. 또한 실전 적용법, 말하기와 글쓰기 습관 등을 통해 요점만 전달하는 방법도 담았다.
문서와 보고로 연봉을 올리고 싶은 직장인이라면, 프레젠테이션으로 계약을 따내야 하는 사업가라면, 글과 영상으로 구독자 수를 늘리고 싶은 크리에이터라면 이 책을 펼쳐 보자. 요점 정리부터 전달까지 이 책 한 권으로 끝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