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딸에게 남긴 사랑의 기록
당신의 어린 시절에도 누군가의 사랑이 조용히 쌓여 있었다
『아빠가 딸에게』는 딸을 둔 한 아빠가 20여 년간 차곡차곡 써 온 진심의 기록이다. 처음 연인이 되었던 순간부터, 결혼 후 아기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된 날, 아빠가 되는 과정에서의 고백, 딸과 함께 웃고 울며 성장해 온 나날들까지. 책에는 가정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일어난 작고 평범하지만 가장 찬란한 순간들이 담겨 있다.
저자는 육아의 기쁨과 아빠로서의 고민,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느낀 감정들을 진솔하게 풀어낸다. 시처럼 짧고 울림 있는 문장들, 편지처럼 애틋하고 다정한 말투는 독자에게 조용하지만 깊은 감동을 전한다. ‘사랑하는 딸에게’라는 제목 아래 실린 글들은, 단지 한 가정의 아버지로서뿐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의 성찰과 다짐을 보여 준다. 부모의 삶이란 완벽해서가 아니라, 그 불완전함 속에서도 사랑과 책임을 지키려는 반복의 의지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보여 주는 기록이다.
가족이란 무엇인지, 부모란 어떤 존재가 되어야 하는지를 되묻는 이 책은 단지 한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다. 자녀를 키우고 있는 모든 부모, 자식을 둔 이들의 마음에 닿는 공감의 언어다. 더불어 부모의 사랑을 기억하는 자녀에게도, ‘나 역시 그렇게 사랑받았구나’라는 위로를 전해 줄 수 있다.
이 책은 누군가의 ‘딸’이거나 ‘아들’인 모든 이에게, 그리고 누군가의 ‘부모’인 이들에게 건네는 다정한 이야기다. 가장 가까운 존재에게 어떻게 사랑을 표현해야 하는지, 그 따뜻한 모범이 되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