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가 일러주는 생활밀착형 회계 세무 상식
보통 사람들에게 ‘세무’, ‘회계’라는 단어는 듣기만 해도 골치 아프고, 이 분야는 마치 전문가의 영역인 것으로 인식하기 쉽다. 하지만 회계ㆍ세무는 우리 일상과 매우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으며, 경제인이라면 개인의 자산관리를 위해 ‘세무’를 알아야 하고, 사회인이라면 기업의 살림을 나타내는 ‘회계’를 알아야 한다.
회사에서 부서를 불문하고 일어나는 일상의 행위들은 회계나 세무와 연관된 경우가 매우 많다. 회사의 여러 일이 회계라는 언어로 정리되고 때로는 세무 이슈로 발전하기도 한다. 따라서 회사를 이해하려면 회계·세무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는 필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가 세무나 회계를 어렵게 느끼는 이유는 끊임없는 숫자와 한자로 이루어진 용어 때문이다. 세무 및 회계학을 전공한 저자들 역시 용어 자체에서 오는 어려움을 느낀다. 이 책은 그 점에 착안해 용어의 뜻부터 조금 더 친절하고 상세하게 소개해주고 있다. 그것이 회계·세무를 쉽게 풀어쓰는 첫 단계이기도 한데, 이 책은 독자들에게는 어려운 회계·세무를 어떤 책보다도 쉽게 설명해 ‘생활밀착형’ 필독서가 되었으면 하는 노력의 성과다.
영화나 드라마를 볼 때, 회계·세무가 묘사되는 부분은 복잡하면서도 엄청 무겁게 느껴지곤 한다. 미국 드라마에서 보면, 미국의 국세청(IRS)은 엄청 막강한 조직이다. 한국 드라마에서도 국세청이 움직였다 하면, 기업의 대응 또한 긴박하게 돌아간다. 경제신문은 물론 일반 신문에서도 회계·세무와 관련된 뉴스는 매우 중요하게 다뤄진다. 우리의 삶과 어떻게든 관련되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꼼꼼하게 소개되는 회계·세무 관련 기사는 사례에 맞게 잘 배치되어 회계·세무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회계·세무 사례는 독자들이 조금 더 깊이, 흥미를 느끼며 읽을 수 있게 도와준다. 주식이나 코인, 부동산과 같은 재테크에 관심 있는 투자자들이 알아두어야 할 내용도 잘 담겨 있다. 각 분야에서 실무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이 선택한 사례로 개별 토픽을 이해시켜줌으로써, 가정이나 회사에서 겪었던 많은 일이 회계·세무와 관련 있다는 사실을 절감할 것이다.
또 회계·세무와 관련된 대화는 살아가면서 회계·세무 상식을 아주 쉽게 풀어내는 장치이다. 책 속에 등장하는 여러 캐릭터는 어렵게 느껴지던 회계·세무에 더욱 친근하게 다가서게 해주는 구성요소다. 이 책은 꼭 알아두어야 할 회계와 세무 이야기를 빠르고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는 친절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그리고 재테크에도 큰 도움을 주면서 동시에, ESG 경영과 스튜어드십 코드 등 최근 공정한 기업경영과 관련된 트렌드도 잘 소개해 우리 경제 전반을 돌아보는 시야를 넓혀주기도 한다. 이는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유발하는 기업의 투명하고 공정한 경영과 관련해서도 많은 점을 시사한다.
회계와 세무 상식은 가장 손쉽게 돈 버는 방법이다
벤저민 프랭클린이 “죽음과 세금은 피할 수 없다”고 말했을 정도로, 세금은 피해갈 수 없는 운명이자 늘 우리 생활과 밀착되어 있다. 사회에 첫발을 내디디면서, 경제활동을 시작하고 관혼상제를 비롯한 이런저런 일들을 겪어가면서, 세금과 관련된 사항은 늘 딸려오기 마련이다. 따라서 연말정산, 부동산 투자, 증여 등 우리 일상 곳곳에서 ‘세무’를 아는 것은 재테크의 첫걸음이다. 그것도 잘만 알아두면 큰 노력 없는 가장 손쉬운 재테크다.
우리가 ‘13월의 보너스’로 인식하는 연말정산만 해도 복잡해서 회사의 경리 담당자에게 의존하곤 한다. 이 책에서는 그 복잡한 내역을 근로소득 원천징수영수증을 통해 꼼꼼하게 잘 풀어내준다. 그 내역을 잘 이해하지 못하면 자칫 보너스가 아니라 더 지급해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그냥 넘어가기 쉬운 연말정산 관련 사항도 잘 살펴봐야 하는 이유다. 이외에 퇴직금이나 결혼식 축의금 등과 관련해서도 세금 문제를 정확하게 알아야 어이없는 낭패를 피할 수 있다.
세금은 물건을 살 때도 유의할 점이 많다. 가령 면세점에서 물건을 살 때도, ‘Tax free’라고 적힌 곳이 있고, ‘Duty free’라고 적힌 곳이 있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둘 다 면세로 생각하는데, ‘Tax free’는 부가가치세(혹은 소비세)의 면세를 의미하고, 여기에 주세, 교육세, 특별소비세, 담배소비세 같은 모든 세금이 면세되면 ‘Duty free’가 된다. 우리나라에 입국할 때, 1인당 면세한도는 담배, 주류, 향수를 제외한 전 품목에 대해 미화 800달러이며, 이를 초과하면 세금을 부과한다. 이때 자진신고를 하면 미화 800달러를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서만 세금을 부과하지만, 만약 적발되면 가산세 40%가 추가로 부과된다. 면세점을 이용하는 데서도 이렇게 세금 관련 지식이 중요하게 작용한다.
부동산 투자를 할 때도 세금 관련 문제는 결정적이다. 종합부동산세는 1세대 1주택자인 경우 과세표준을 계산할 때 공제금액은 12억 원으로 일반적인 경우의 9억 원보다 혜택이 더 크다. 또 취득세는 1세대 1주택자인 경우 1~3%의 세율로 일반적인 부동산의 4%보다 낮은 세율을 적용한다. 따라서 주택은 사거나 팔 때, 갖고 있을 때도 세금을 줄이려면 1세대 1주택자가 되어야 하는 이유다. 이런 세금 관련 정보를 꼼꼼하게 알아둠으로써 이른바 ‘세금폭탄’을 피할 수 있다.
기업의 회계 상태를 잘 알아두는 것은 투자를 할 때도 피할 수 없다. 최근 한국에서도 주가가 3000을 돌파하면서 5000까지도 기대하는 목소리도 심심찮게 들려온다. 개미 투자자는 기관 투자자에 비해 여러모로 열세인데, 상당수 개미 투자자가 낭패를 경험하지 않으려면 기업 정보에 무척 민감하고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이 책에서는 기업의 회계 상태를 비롯한 기업평가를 파악하는 여러 방법과 루트를 친절하게 일러준다.
회계·세무 입문자를 위한 오아시스 같은 최고의 안내서
이 책은 사회에 첫발을 내디디면서 경제활동을 시작하고, 인생의 이런저런 일을 겪으면서 함께 따라오는 세금 이야기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했다. 또 주식이나 코인, 부동산과 같은 재테크에 관심 있는 투자자들이 알아두어야 할 내용도 중요한 연구와 기사 등을 통해 빠뜨리지 않고 담았다.
일타 강사가 설명하듯이 쉽게 풀어낸 회계·세무 상식은 회계·세무의 기본 개념을 익히는 데 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효능감을 느끼게 해줄 것이다. 또한 중요한 핵심은 확실히 짚어줌으로써 빠르고 쉽게 회계·세무 상식을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는 최적의 책이다. 회계·세무를 처음 배우는 일반인, 신입사원 및 취업 준비생, 회계·세무에 부담을 느끼는 비전공자, 절세 지식을 알고 싶은 직장인에게 매우 도움이 된다. 매우 실용적이며 이해하기 쉽게 구성되어, 회계·세무에 대한 자신감을 키워주는 입문자에게 강력 추천할 만한 필독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