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200주년 기념 자료집 세 번째 서한집, 『드브레드 주교 서한집』 간행!
한국교회사연구소(이사장 구요비 주교, 소장 조한건 신부)는 오는 2031년 서울대교구 설정 200주년을 맞아 교구사 집필에 필요한 기초 자료집들을 꾸준히 발간하고 있다.
그중에서 ‘서울대교구 설정 200주년 자료 총서’ 서한집 시리즈로 『한기근 바오로 신부 서한집』(2022년)이 간행되었고, 두 번째 서한집으로 『코스트 요한 신부 서한집』(2023년)을 간행하였다. 그리고 이번에 세 번째 서한집으로 서울대목구장 부주교였던 드브레드 주교와 관련된 서한 등을 모아 『드브레드 주교 서한집』을 간행하였다.
1920~1925년 한국 교회의 모습을 상세히 살펴볼 수 있는 책
이 서한집에는 드브레드(Devred, Émile Alexandre Joseph, 유세준[劉世俊], 1877~1926) 주교가 신부였을 때의 서한과 부주교로 임명된 이후의 서한 및 관련 문서 등이 총 164개 수록되어 있다. 드브레드 주교가 파리외방전교회 선교사로서 한국 교회에 파견될 때부터 선종하기까지 쓴 여러 서한은 물론, 연례 보고서, 주교 축성식 팸플릿, 소포 수령증, 전보, 사망 증명서, 선종 추도사 등 드브레드 주교와 연관된 다양한 문서를 볼 수 있다. 또한 드브레드 주교의 연보와 함께 전남대학교 사학과 윤선자 교수의 해제와 주석을 통해 당시 시대를 더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한국교회사연구소 소장 조한건 신부는 간행사를 통해 “이 자료집을 통해 당시의 교회 모습을 좀 더 생생하게 바라볼 수 있게 되고, 다소 잊혀 있던 드브레드 주교의 활약상이 더 드러나기를 기대합니다.”라고 전했다. 이 책에 담긴 여러 서한과 자료를 통해 1900년대 초반 한국 교회의 모습을 상세히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