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회사원이 ‘시장을 움직이는 수준’의
기획을 할 수 있었던 까닭
야마모토 다이헤이라는 인물의 약력은 조금 특이하다. 토요타자동차 신차 개발 엔지니어로 시작해 TV 방송국 TBS의 프로모션, 외국계 컨설팅 회사를 거쳐 현재는 F6디자인주식회사라는 경영 컨설팅 회사를 운영한다. 그는 각각의 분야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내왔다. 첫 저서 『토요타의 회의는 30분』은 책 제목을 광고한 것만으로도 일본 평균 회의 시간을 반절 정도 줄였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런 그가 ‘일 잘하는 사람’에게서 공통적으로 발견할 수 있는 사고 기술, 정보 수집 및 행동법을 책 한 권에 압축해 정리했다. 저자는 『마케터처럼 생각하기』에서 구체와 추상을 오가는 사고방식, 전제를 의심하는 사고 습관, 본질을 꿰뚫는 사고 순서 등을 제안한다. 아무리 재능과 센스가 부족해도 기획, 데이터 분석 및 조사, 프레젠테이션, 회의 등에서 아이디어의 질과 양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
AI 시대가 두려운가?
‘통찰’이 가진 힘을 통감하라!
‘노력하는데도 성과를 내지 못하는 사람, 나한테는 소질이 없다며 포기하는 사람, 재능과 센스는 타고 나야 한다고 말버릇처럼 되뇌는 사람.’ 저자는 그런 사람들이 없어지는 걸 목표로 『마케터처럼 생각하기』를 저술했고, ‘어떤 조건’만 만족시키면 누구든 ‘성과’를 낼 수 있는 실천 방법들을 알려준다.
책의 구성만 살펴봐도 구체적인 실천 방법이 보인다. 인트로덕션에서는 마케팅 분야에서의 재능과 센스란 무엇인지부터 명확히 밝힌다. 챕터1에서는 사물을 관찰하고 생각하는 데 필요한 사고방식으로 ‘구체와 추상 오가기’ 기법을 설명한다. 챕터2의 제목은 ‘새의 눈, 곤충의 눈, 물고기의 눈’이다. 생소할 수 있는 이 표현을 이해하면 시장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획득할 수 있다. 챕터3에서는 우리가 어째서 “왜?”냐고 물어야 하는지, 어떻게 “왜?”라고 물어야 적절한지를 알려준다. 니즈의 본질을 다루는 챕터4에서는 일상에서 고객의 진짜 니즈를 파악하는 방법을, 챕터5에서는 자신이 덤벼야 하는 ‘싸움터’를 찾고 구축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챕터6에서는 우리가 흔히 하는 실수를 지적하며 “생각이 아니라 행동을 질문하라!”고 주문하고, 챕터7에서는 지금까지 배운 방법들로 블루오션에서 벗어나 적절한 샛길을 찾아내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가 다루는 것은 그야말로 ‘시각’이다. AI 시대, 정보 과잉 시대에서 우리가 반드시 갖춰야 할 ‘통찰’의 방법을 알려준다. 그렇기 때문에 마케팅 부서에 배치된 신입사원은 물론이고, 그 이외의 분야 사람이라도 자신의 일에서 진짜 성과를 내는 법을 배울 수 있다.
노력을 ‘성과’로 만들고 싶다면
마케터의 시선을 장착하라!
저자는 젊은 시절, 비즈니스서를 읽어도 너무 어려워서 다 읽지 못하거나 읽어도 이해하기 힘들었다고 고백한다. 그래서 마케팅이라는 전문적인 이야기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 책에 ‘스토리’라는 장치를 넣었다. 각 챕터의 시작은 20대 직장인인 주인공이 어떻게 업무를 해결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그 뒤를 이어 ‘STUDY’라는 해설 파트가 나온다. 물론 이 책은 소설이 아니고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집필한 것이어서, 주된 내용은 해설 파트에 있다.
이 책을 먼저 만나본 일본의 독자들은 『마케터처럼 생각하기』를 읽고 이렇게 반응했다.
“더 일찍 읽었더라면 좋았을 텐데.”
“새로운 시야가 생겼다. 눈이 뜨이는 이야기다.”
“사회인 7년 차지만 생각하는 방식의 근간을 바꾸게 되었다.”
“마케터의 사고와 행동을 삶에 응용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오늘, 바로 당신의 커리어를 뒤바꿔 줄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