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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이 재능이라면

노력이 재능이라면

  • 미야구치 코지 宮口幸治
  • |
  • 또다른우주
  • |
  • 2025-07-10 출간
  • |
  • 196페이지
  • |
  • 140 X 210 X 15mm
  • |
  • ISBN 979119328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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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학교폭력, 경계선 지능, 발달장애, 우울증, 은둔형외톨이…
학교와 사회에 적응이 어려운 아이들을 어떻게 도와줄 것인가?
일본 교육과 사회를 뒤흔든 『케이크를 자르지 못하는 아이들』 실천편!
★★★★★ 김현철 연세대 의대 교수·인구와 인재 연구원 원장 강력 추천!

발달장애가 급증하면서 육아 커뮤니티에서는 주요 대학병원 소아청소년정신의학과 진료를 몇 년 후로 예약했다는 부모의 경험담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청소년 기분장애(우울증, 조울증 등)도 급증하고 있지만,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는 등의 긴급한 상황이 아니면 바로 입원할 수 있는 소아청소년 보호병동을 찾기 어려운 실정이다. 최근 화제의 tvN 드라마 〈미지의 서울〉에서 다룬 은둔형외톨이, 즉 고립·은둔 청소년도 시급한 사회적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학교폭력, 청소년 도박, SNS 중독, 디지털 성범죄 등도 심각하지만, 기존의 학교 체제와 사회제도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전체 아동 수가 급감하는 시대에 이처럼 선천적인, 혹은 후천적인 이유로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뒤처지거나 아동·청소년기에 필요한 성장 과제를 제때 해내지 못하는 아이들 비율은 급증하고 있다.

어떤 이유로든 ‘노력할 수 없는’ 이 아이들은 어떻게 살아야 할까? 이들의 보호자와 지원자(교사, 의사, 심리치료사, 사회복지사, 소년보호관 등)들은 어떻게 이들을 도울 수 있을까?

소아정신의학과 전문의 미야구치 코지는 의료 소년원에서 근무하며 비행 소년들 상당수가 인지 기능이 약해 일상생활에서도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을 발견하고 2019년 『케이크를 자르지 못하는 아이들』을 펴냈다. 케이크를 3등분할 줄 몰라 아무렇게나 나눈 아이의 그림을 표지에 넣은 이 책은 출간 즉시 일본 사회에 커다란 충격을 안겨주었고, 50만 부 이상 판매되며 2020년 상반기 베스트셀러 1위가 되었다. 그는 『케이크를 자르지 못하는 아이들』을 집필하는 도중, ‘이 아이들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를 고민하며 ‘케이크를 자르지 못하는 아이들’ 시리즈 2권으로 『노력이 재능이라면』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떠올렸고, 점점 더 그 생각이 강해져 전작을 퇴고하자마자 바로 집필 작업에 착수했다.

그는 오랫동안 내원 환자들과 소년원생들을 지켜보며 켜켜이 쌓인 고민의 실타래를 『노력이 재능이라면』에서 하나씩 풀어내며 노력할 수 없는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의욕을 끌어내는 원리, 효과적인 응원과 배려의 기술은 물론, 그런 이들을 지원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과 가장 중요한 조력자인 부모를 지원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섬세한 조언과 지침을 제시한다. 지적 장애로 분류되지는 않지만, 평균보다 지능이 낮은 경계선 지능 아이들에게 주목한 1권보다 더 폭넓게 소아정신과 외래에서 흔히 접하는 발달장애, 우울증, 등교 거부 아이들을 포함, 노력할 힘이 없는 아이들을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지 해법을 모색했다. 이 책에 이어 시리즈 3권으로 비행 소년들의 왜곡된 사고방식을 다룬 『왜곡된 행복을 찾는 사람들』이 출간되었고, 이 시리즈는 통산 170만 부가 판매되며 교육에 관심 있는 이들의 필독서로 자리 잡았다.

보건소에서 공중보건의사로 일하다가 보건·복지·돌봄 제도를 다루는 경제학자가 되기로 결심하고 전공을 바꾼 김현철 교수(홍콩과기대 경제학과 및 정책학과·연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인구와 인재 연구원 원장)는 “인생의 8할은 운, 즉 주어진 것이다. 이 책은 노력조차 하기 어려운 이들을 응시하며, 복지는 노력의 보상이 아니라 운의 불평등에 대한 사회의 책임임을 정면으로 제시한다”면서 이 책을 강력 추천했다.


노력할 수 없는 아이들의 마음속에서 의욕을 끌어내는 원리,
효과적인 응원과 배려의 기술, 지원자를 지원하는 방법까지

우리는 노력만으로는 재능을 타고난 운동선수나 뛰어난 지능을 타고난 학자를 능가하기 어렵다는 것을 잘 안다. 저자는 한 걸음 더 나아가 ‘노력할 수조차 없는 사람들’에게 주목한다. 열심히 살던 사람들도 번아웃 증후군에 걸리면 한없이 무기력해진다. 우울증 환자에게 ‘힘내’라는 말은 금기어다. 발달장애, 경계선 지능 아이들은 만성적으로 노력하기 어려운 상태에 있다. 학교폭력이나 학대 피해로 노력할 수 없는 상태가 된 아이들도 많다. “그동안 우리는 다양한 능력과 배경이 있는 사람들에게 획일적으로 “노력하면 성공한다”, “하면 된다”라고 응원해서 얼마나 많은 상처를 주었을까요? 노력해도 안 되는 사람들, 노력할 수 없는 사람들의 존재를 직시할 필요가 있습니다.”(19쪽)

노력하면 보상하고 도와주는 장학금 제도나 각종 사회적 지원체계는 애초에 노력할 수 없어서 힘들게 살고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들을 계속 소외시킨다. 소아정신과 진료가 급증하는 현실에서도 막상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 상당수는 오랫동안 도움을 받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다. 바로 이런 아이들, 어려서부터 각종 의료적, 심리적 지원이 필요했으나 방치된 아이들을 저자는 소년원에서 무수히 마주쳤다. 아동학대 방지 교육이 가장 필요한 부모들은 정작 그런 교육을 받으러 오지 않는다. 이 문제를 오랫동안 고민해온 저자는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 아이들, 지원자를 밀쳐내는 사람들, 도와주고 싶지 않은 비협조적인 사람들부터 도와야 한다고 역설한다.

한편, 노력할 수 없는 아이들에게 “지금 이대로 괜찮아”라고 하는 것이 과연 그들을 위하는 것인지 묻는다. 저자는 발달장애가 있거나 지능이 낮은 아이들도 친구들보다 뒤처진 자신의 상황을 잘 알고 있으며 친구들처럼 되고 싶어 한다는 것을 여러 사례를 통해 제시한다. “머리가 좋고, 남을 배려할 줄도 알아서 모두가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69쪽) “앞으로 어떤 일을 하고 싶어?” “실패할 거예요. 앞으로도.” “왜?” “실패만 하니까.”(101쪽) “부모가 “공부 안 해도 돼”라고 하면 아이는 안심하고 더욱더 공부에서 멀어질 것입니다. 이 아이가 공부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요? 수업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고 그냥 앉아만 있으면서 동급생들에게 자꾸 뒤처질 것입니다. 동급생들이 나누는 대화도 따라가지 못해 고립되거나 따돌림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40쪽)

보호자나 지원자는 조바심에서 노력할 수 없는 아이들을 과도하게 응원해 오히려 부담을 주기도 한다. 섣부른 격려, 형식적인 칭찬 역시 역효과를 낳는 경우가 많다.(4장) 아이에게 문제가 있을 때, 흔히 나오는 “부모의 사랑이 부족한 것 아닌가?”라는 말이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조력자인 보호자만 공격할 뿐, 문제 해결에는 도움이 안 되는 안이한 반응임을 지적하기도 한다.(93쪽)

저자는 6년간 소년원생들에게 소년원 입소 직후와 퇴소 직전에 ‘세 가지 소원’(105쪽)을 조사했다. 그들도 꿈을 이야기할 때는 눈이 빛났다. 입소 직후에 비해 퇴소 직전에는 자신의 행복만이 아니라 가족의 행복, 가정을 이루고 싶은 소망이 증가했고, 앞으로 하고 싶은 구체적인 직업이 생겼다. 노력할 수 없는 아이들의 의욕 스위치를 누르려면 그들의 꿈에서 시작해야 한다. 하지만 저자는 ‘노력했다’, ‘해냈다’라는 평가는 사회의 기준에 달려 있음을 냉정하게 지적한다.(50쪽) 하고 싶은 일만 열심히 해서는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지 못한다. 재능이 별로 없는데도 가수가 되려고 하거나 생계를 해결할 방법은 없으면서 게임만 하면 힘든 삶의 악순환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인지 능력이 약한 아이들은 ‘예측력’이 부족해서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기 어렵고 범죄에 빠지기도 한다.(60~65쪽) 저자는 5장에서 의욕이 생겨나는 3단계로 예측, 목적, 사명감을 설명하고, 6장에서 노력할 수 없는 아이들에게서 의욕을 끌어내는 3가지 토대를 제시한다. 언제든 필요할 때 의지할 수 있는 ‘안심의 토대’와 옆에서 함께 뛰며 지켜봐 주는 ‘페이스메이커’가 있고, 도전할 목표가 있을 때, 노력하지 못하는 아이도 노력하는 아이로 서서히 바뀐다.

이 책에서는 아이들만이 아니라 보호자와 지원자에 대해서도 섬세한 응원과 배려의 기술을 제시한다. 아동학대 방지 활동을 하는 한 비영리단체에서는 학대 가해자 부모를 초대할 때 간식에 공을 들인다고 한다. “그들도 좋아하는 과자를 아이와 함께 먹는 시간을 즐깁니다. 이 작은 경험이 부모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늘 질책당하기만 할 뿐, 그런 대접을 받아본 적이 없는 부모도 중요한 사람으로 존중받는 경험을 거듭하면서 마음을 열고, ‘이번에는 내가 아이를 소중하게 대하자’라는 마음을 갖게 됩니다.”(165쪽) 보호자와 지원자도 ‘미소’와 ‘환대’로 서로를 지원해야 한다.

저자는 중등도 지적 장애아가 IQ가 극적으로 향상되어 대학 진학을 꿈꾸게 되거나, 불평불만으로 가득해 운동회 단체 댄스 연습을 게을리하던 소년이 운동회에서 열정적으로 땀 흘리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목격하면서 자신의 선입견이 깨지는 것을 거듭 경험해 왔다. 그러나 ‘노력하지 못하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것은 당사자의 “저항에 휩쓸려서 함께 넘어지면서도 함께 앞으로 계속 나아가”는 일을 반복하는 지난한 과정이다.(161쪽) 이런 부담과 고통을 보호자와 관련 전문 직업인들에게만 전가하지 말고 ‘노력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배제하지 않는 교육제도, 복지제도를 마련해야 한다. 이것이야말로, 처음부터 능력과 노력할 수 있는 힘이 불공평하게 배분되었는데도 능력주의가 공정하다는 신화로 약자들을 배제하는 메리토크라시의 세계에서, 진짜 공정을 회복할 열쇠다.

목차

들어가는 말

제1장 ‘노력하면 지원한다’라는 압박
‘하면 된다’라는 속박|‘노력하면 도와준다’는 말의 이면|노력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세태|노력하지 못하면 어떻게 되는가|무심코 한 말이 의욕을 빼앗는다|나도 노력하고 싶다|지원하기 싫은 사람이야말로 지원해야 한다|지원자도 지원해야 한다

제2장 노력하지 않아도 되는가
노력한다는 말의 의미|노력해 온 사람에게 건네는 위로|아직 충분히 노력하지 않았다면|“이대로 괜찮아”는 정말 괜찮은가|아이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착각이 장애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중등도 지적 장애 소년의 극적인 향상|무리하지 않는 것과 노력하지 않는 것은 다르다|일을 쉽게 그만두는 세태

제3장 노력하지 못하는 사람들
평가받지 못하면 ‘해냈다’고 할 수 없다|돈이 되지 않는 일|힘든 삶의 악순환|‘노력해도 안 되는 아이’가 있다|스포츠도 마찬가지|약한 인지 기능|예측력 부족|범죄와의 관련성|현실적인 목표를 세우기 어렵다|매슬로의 욕구 5단계설|나도 그들처럼 되고 싶다

제4장 의욕을 꺾는 응원
의욕을 꺾는 어른|역효과를 낳는 격려|’공부 좀 해라’라는 말이 효과 없는 이유|“그런데~”|소년원생 보호자들의 공통된 경험|“좀 더 잘할 수 있어”|“그러니까 내 말을 들었어야지”|“너는 왜 맨날~”|공부를 좋아하면 공부를 잘할 거라는 착각|보호자가 선생님 험담을 하면|사후 지원이 없는 가짜 지도|부적절한 칭찬|흉기가 되는 말 “부모의 사랑이 부족한 것 아닌가?”|애정 없는 격려|자존감은 시들지 않는다

제5장 그래도 인정받고 싶다
‘실패할 거예요, 앞으로도.’|이런 나도 이해해 주었으면|방구석 외톨이여도 콘서트는 갈 수 있다|소년원생들의 세 가지 소원|이게 있으니까 노력할 수 있다|의욕 스위치를 어떻게 누르게 할 것인가|노력하고 싶지 않은 이유|의욕으로 이어지는 세 단계|누구나 행복해지고 싶다

제6장 어떻게 도와줄 것인가
지원자의 마음가짐|대하기 싫은 사람이야말로 지원이 필요하다|지원자의 세 가지 태도|행동의 배경을 생각하며 대하는 것|의욕을 끌어내는 세 가지 토대|안심의 토대|페이스메이커|도전할 수 있는 환경|상대의 불안을 알아차리기|일관된 지원의 중요성|성취감에는 타인의 승인이 필요하다|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미움받지 않는 것|함께 넘어지면서 앞으로 나아가기|말만 조심해도 점수를 딴다|음식으로 표현하는 따뜻한 환대|미소를 잊지 말자

제7장 보호자를 지원하자
우선 보호자를 지원하자|아이가 바뀌면 어른도 바뀐다|보호자의 방식을 억지로 바꾸지 않는다|특효약은 없지만…|사회로 이어주는 다리

제8장 ‘미소’와 ‘환대’
우울증으로 고통받는 교사와 의사|지원자 사이의 갈등|‘미소’와 ‘환대’|지원해야 할 상대는 가까이에 있다|못하는 나는 ‘예의 없는’ 사람

나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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