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는 어떻게 우리를 살게 하는가?
우리가 지키고 싶은 세계는 어떤 모습인가?
우리는 어떻게 타인과 함께 살아갈 것인가?
아름다움은 세상을 바꿀 힘이 있는가?
개인의 선택은 어떻게 사회를 바꿀 수 있는가?
어떻게 하면 우리의 미래를 지켜낼 수 있는가?
『인디고 바칼로레아 3-너의 이야기를 발명하라』는 인간다운 삶과 정의로운 세계를 만들기 위해 끝없이 질문하는 6명의 창조적 실천가가 인디고 서원에 와서 대한민국 청소년들에게 건네는 질문들을 담고 있다.
『패트릭과 함께 읽기』를 출간하며 글과 책에는 어떤 힘이 있는지를 함께 이야기하고자 한 미국ㆍ대만 작가 미셸 쿠오.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 당시, 피해 지역을 직접 발로 뛰며, 쓰나미에서 살아남은 아이들과 그 가족들의 이야기를 심층적으로 취재해 『쓰나미의 아이들』을 쓴 저널리스트 모리 겐.
고립과 두려움을 넘어 연대와 신뢰, 환대의 의미를 탐구한 『타인이라는 가능성』을 쓴 영국 작가 윌 버킹엄.
대량 생산과 소비가 가득한 현대사회의 환경문제를 사진작업을 통해 풀어내며, 태평양 미드웨이섬에서 플라스틱 쓰레기로 인해 죽어가는 앨버트로스의 모습을 담아내는 사진작가 크리스 조던.
사회인류학자로 『오늘의 세계적 가치』라는 책을 펴내고, 2007년부터 인디고 서원과 함께 인문학 관련 활동을 하는 스웨덴 웁살라 대학교 브라이언 파머.
2019년에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등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2040〉을 제작하며, 행동의 변화가 어떻게 세상을 바꿀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호주 영화감독 데이먼 가뮤.
이 활동가들은 우리에게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지키고 싶은 세계는 어떤 모습인지, 타인을 이해하고 세상을 바꿀 방법은 무엇인지, 완전히 새로운 미래를 상상한다는 것은 무엇인지 묻고 있다. 또한 자신이 경험하고 배운 것을 공유하고, 치열하게 고민하는 질문에 대한 독자들의 생각을 궁금해한다. 그래서 각 장의 후반부에는 여섯 명의 창조적 실천가가 제안하는 질문에 한국의 청소년들이 생각한 내용들을 함께 공유하면서, 우리 삶에서 과연 어떤 이야기들을 만들어낼 수 있고, 어떤 희망을 찾을 수 있을지 고민하는 시간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