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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두매(1)도둑왕자

삼두매(1)도둑왕자

  • 최영찬
  • |
  • 활빈당
  • |
  • 2013-10-03 출간
  • |
  • 324페이지
  • |
  • ISBN 9788996445951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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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피로 얼룩진 계시
2 어둠 속의 도둑
3 왕자님은 한량
4 매사냥 인간사냥
5 농락당한 포도청
6 한밤중의 추격전
7 도둑의 정체
8 교묘한 속임수
9 밀고강요
10 함정에 빠진 삼두매
11 의문의 방화
12 첩자들

도서소개

당쟁과 부패가 극심한 조선 후기에 가장 고귀한 신분인 왕을 아버지로 하고 천민인 무수리를 어머니로 한 연잉군(훗날 영조)이 부패한 집권세력인 노론의 보호를 받으면서도 삼두매 도둑이 되어 수탈당하고 굶주린 백성을 위해 그들의 재산을 터는 아이러니에 빠진다. 자신의 정체를 숨기기 위해 활도 제대로 못쏘는 한량으로 세상의 눈을 속이며 도둑질을 하는 한편 이복형인 세자를 보위에 올리기 위한 소론이 암살대상이 되기도 한다. 지금까지의 의적이 대부분 하층 계급인 乙이 핍박하는 계급 甲을 응징하는 내용이었다면 차기 임금이 되는 왕자가 자신을 보호하는 甲을 응징함으로써 우리 사회를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가장 상층인 수퍼甲의 각성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
따그닥 따그닥
말발굽 소리는 북촌 골목골목을 울려 퍼져 나왔다.
“나는 삼두매다! 하늘의 명을 받아 부패하고 간사한 자들을 응징하러 이 세상에
내려왔다. 너희 고관대작들의 악행을 하늘에 알려 벌을 받도록 하겠다.”
-52쪽-

삼두매 부적을 아는가. 우리 조상은 정월이 되면 머리가 셋에 다리가 하나인 이상한 새가 그려진 부적을 기둥에 붙였다. 삼재(三災) 부적이라고도 부르는데 굶주림과 전염병 그리고 외침을 막아준다는 전설이 있다. 또 힘없는 백성을 착취하면 날아가 사정없이 쫀 다음 하늘에 알린다고 해서 부패한 관리들이 삼두매를 보면 벌벌 떨었다고 한다.
여기에 무수리의 몸에서 태어난 연잉군(훗날 영조가 된다.)이 어려서 궁궐을 나와 서민들과 어울려 살았고 백성을 지극히 아꼈다는 것에 착안해서 왕자 시절 의적활동을 했다는 팩션 [삼두매]를 만들어 낸 것이다. 생모가 천민 취급받는 무수리이고 당쟁의 중심에서 형인 경종을 독살했다는 누명을 쓰고 자기 아들인 사도세자를 뒤주 속에 넣어 죽여 파란만장한 일생을 보낸 영조. 그러나 젊은 시절 핍박받는 백성과 함께 생활했기에 그들의 아픔을 헤아리고 고통을 함께한 최고권력자는 영조밖에 없었다. 격정적이었으나 검소했으며 암행어사로 이름을 떨친 박문수 등을 기용해 민생 정치에 전력을 다했다. 개혁군주로 알려진 정조는 할아버지 영조가 재위 시에 수립한 계획을 그대로 실천했을 뿐이다.
조선조의 굳건했던 사농공상의 신분제가 요즘 부활하고 있다. 치열한 학벌전쟁에서 승리한 이들이 그들만의 패거리를 만들어 권력을 차지하고 이것을 남용해서 사적인 이익을 추구하고 있다. 또 자신의 자리를 최대한 활용해 인맥과 혼맥을 만들어 철옹성처럼 기득권을 지키고 심지어 떳떳하지 못한 신분과 재산을 자식에게 대물림하고자 한다. 이래서 우리나라는 부유계층은 있어도 상류사회는 없고 도덕적인 지도자보다 도둑적인 윗대가리만 있을 뿐이라는 비아냥을 듣는다. 공동체에 책임을 지는 선비정신은 벌써 사라져 눈 씻고 찾아봐도 보이지 않는다.
윗물이 맑아도 아랫물이 흐릴 수 있는데 윗물이 더러운데 어찌 아랫물이 깨끗하기를 바라겠는가. 그래서 비록 팩션이지만 오늘의 추한 모습을 과거의 거울로 비친 것이 이 [삼두매]이다. 왕자라는 고귀한 위치에서 안락함을 추구하지 않고 신분제도와 가문에 의지해서 권력을 대물림하면서 오만과 방탕함으로 약자를 착취하고 공동체에 피해만 주는 세도가를 속이며 통쾌한 복수하는 것에서 짓눌려 으깨진 오늘의 민초들에게 즐거움을 주려는 것이다.
오늘의 부패한 대한민국은 금력과 권력, 명예 등 힘을 가진 자들이 리더로서의 자각과 사회개혁의 실천을 통해서만이 맑게 변할 수 있다. 최고권력자인 대통령이 反부패 의지를 가지고 과감히 부패척결을 한다면 대한민국은 매미가 껍질을 벗듯이 삽시간에 부패공화국의 오명을 벗을 수 있을 것이다.
작가 이력란에 감히 反부패 소설가라고 이름을 올렸다. 세계무역에서는 11등이지만 청렴한 순위는 45등이라는 부패한 한국사회에서 작품의 소재를 부정부패에서 찾았기 때문이다. 나 스스로 평가하건대 성격이 온순하지 않고 위선적인 면도 많다. 그리고 본래 마음이 깨끗해 청렴한 것이 아니라 부패를 저지를 자리에 있지 못했기에 부패의 죄를 저지르지 못했던 것인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부패의 실상과 폐해를 폭로하는 나의 작은 날갯짓에 우리 사회를 걱정하는 이들이 호응해서 부패한 권력의 오만과 횡포에 두려움 없이 저항하는 그날을 그리며 작품활동에 매진하려 한다.

출판사 서평
당쟁과 부패가 극심한 조선 후기에 가장 고귀한 신분인 왕을 아버지로 하고 천민인 무수리를 어머니로 한 연잉군(훗날 영조)이 부패한 집권세력인 노론의 보호를 받으면서도 삼두매 도둑이 되어 수탈당하고 굶주린 백성을 위해 그들의 재산을 터는 아이러니에 빠진다.
자신의 정체를 숨기기 위해 활도 제대로 못쏘는 한량으로 세상의 눈을 속이며 도둑질을 하는 한편 이복형인 세자를 보위에 올리기 위한 소론이 암살대상이 되기도 한다. 지금까지의 의적이 대부분 하층 계급인 乙이 핍박하는 계급 甲을 응징하는 내용이었다면 차기 임금이 되는 왕자가 자신을 보호하는 甲을 응징함으로써 우리 사회를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가장 상층인 수퍼甲의 각성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
또 셜록 홈즈에게 친구이자 조수인 와트슨의 존재가 필수이듯이 훗날 암행어사로 이름을 떨치는 박문수의 불우한 시절에 같이 활동하는 것으로 내용이 꾸며 있다. 그는 현대판 CIS처럼 치밀한 감식과 추리로 의적 연잉군을 돕는 인재로 부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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