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은 나보다 먼저 내 감정을 알고 있다.”
피곤한 정신을 깨우고, 지친 마음을 어루만지는 음악의 힘!
클래식을 전혀 몰라도 괜찮다. 이 책은 어려운 음악 용어나 배경 설명보다, “지금 나에게 필요한 음악”을 찾게 해주는 음악 처방 노트이다. 감정을 다스리고 싶은 청소년, 자기 마음을 관리하고 싶은 직장인, 삶의 속도를 조절하고 싶은 중장년 독자 모두에게 적합한 정서 건강 실용서로도 유용하다.
피곤한 정신을 깨우고, 지친 마음을 어루만지는 음악의 힘을 믿는 저자 김수연은, 각자의 일상에 꼭 맞는 클래식 곡을 일종의 감정 ‘처방전’처럼 전한다. 그리고 이렇게 말한다.
“음악은 정신을 깨우고, 마음은 보듬어줄 수 있다.”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클래식을 몰라도 바로 활용할 수 있게 구성되었다는 점이다. ‘집중력·기억력·창의력·자존감’이 필요한 순간부터, ‘스트레스·우울·불안·불면’을 겪는 시기까지, 누구나 겪는 감정의 굴곡에 따라 챕터가 구성되어 있어, 지금 나에게 필요한 감정 정리를 ‘클래식 한 곡’으로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QR코드를 통해 저자가 고른 연주를 들으며 글을 읽을 수 있는 구조 또한 독자의 몰입과 실천을 자연스럽게 이끈다.
저자는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음악 칼럼니스트로서 오랜 연주 경험과 무대 뒷이야기를 진솔하게 녹여냈다. 독자가 음악이라는 도구를 통해 자신의 감정과 상태를 이해하고 회복하도록 돕는 과정은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이다. 글은 감성적이지만 절대 가볍지 않다. “왜 음악이 공부에 도움이 되는가”, “음악이 왜 스트레스 완화에 효과적인가”와 같은 부분에서는 실제 뇌과학적·심리학적 설명이 더해져 클래식을 ‘듣는 이유’에 대한 납득을 준다. 감정이 흔들릴 때마다 어떤 곡을 들어야 할지, 그리고 어떻게 들을지 알려주는 실용서이자 감정에 기댈 수 있는 휴식의 책이기도 하다.
클래식 해설 전문 브랜드 ‘클래식 포유’의 대표이자, 미국 오번 오케스트라(Auburn Orchestra)의 부악장으로 활동 중인 저자는 이미 세 권의 저서를 통해 클래식의 실용적 면모를 꾸준히 알려왔다. 《FUN한 클래식》에서는 음악의 즐거움을, 《그런 순간 이런 클래식》에서는 감정과 상황에 따라 클래식을 추천해주는 공감의 지도를, 《이럴 땐 이런 음악》에서는 청소년과 클래식 초보 입문자에게 실생활 음악 활용법을 소개했다. 저자의 일관된 메시지는 분명하다. 음악은 삶의 한가운데에 있고, 감정의 언어로서 우리를 이해하고 치유하고 소통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 이번 신작 《이토록 다정한 클래식》은 그 메시지의 정수를 담은 책으로, 음악의 따뜻한 실용성과 감정적 울림을 진심 어린 목소리로 전한다.
클래식은 당신보다 먼저 당신의 감정을 알고 있다.
이제는 우리가 그것을 조금 더 자주, 가까이 꺼내 듣기만 하면 된다.
《이토록 다정한 클래식》이 그 가장 다정하고 실용적인 첫걸음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