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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은 빛이 시작되는 곳이다

어둠은 빛이 시작되는 곳이다

  • 김시유
  • |
  • 보민출판사
  • |
  • 2025-06-24 출간
  • |
  • 208페이지
  • |
  • 148 X 210mm
  • |
  • ISBN 9791169573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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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작가는 정신과 약물 치료의 경험, 약물 부작용, 충동성, 감정의 무력화, 사회적 편견 등도 피하지 않는다. 차분하게, 그러나 직면하는 언어로 말한다.
“약이 만든 파장은 내 성격과 몸과 관계와 기억까지 바꿔놓고 있었다. 하지만 세상은 나를 비난했다. 아무도 묻지 않았다. ‘요즘 어떤 약 드세요?’라는 질문은 없었다.”
이 문장 뒤엔 절절한 외침이 숨어 있다. 자기 연민이 아니라, 오히려 용기의 언어다. 타인의 무지한 시선에 침묵하지 않고 그 침묵을 글로 변환하여 공감의 공간으로 이끌어낸다.

무엇보다 이 책은 “누군가의 회복이 이렇게 조용히, 그러나 깊게 내게 말을 걸어올 줄은 몰랐다”는 한 문장처럼, 마음의 더 깊은 곳에 닿는 문장들로 가득하다. 어느 날 메모지에 쓴 ‘약에 대해 알아보기’, ‘커피 한 잔 마시기’ 같은 일상적인 다짐조차도 눈물로 번져 나오는 장면에서는, 가장 작은 것들이야말로 삶의 본질이란 사실을 절절히 느끼게 한다.

이 책의 감동은 바로 거기에 있다. 드라마틱한 반전이나 결말 대신, 아주 작고 조용한 변화들이 쌓여 다시 ‘살아가는 감각’을 되찾는 여정을 보여준다. 셀레나 고메즈나 브레네 브라운의 말들을 인용하면서, 자신의 고백을 시대적 맥락 속에 정교하게 연결해낸다. 디지털 중독, 보여지는 존재에 대한 강박, 사회적 우울을 아우르며 이 책은 지금 이 시대의 기록이기도 하다.

“나는 더 이상 고통으로만 기억되는 사람이 되기를 원하지 않는다. 상처 위에 꽃을 심은 사람으로 남고 싶다.”
작가의 이 말은 단지 문장의 수사가 아니라, 희망이며 책 전체를 꿰는 정서다.
“나는 아직도 다 아물지 않았지만, 그 상처 위에 쓴 문장들은 더는 나를 찢지 않는다.”
이 문장이야말로 회복의 언어, 치유의 미학이다.

나는 이 책을 우울이라는 이름의 안개 속을 걷고 있는 모든 이에게 건네고 싶다. 감정이 마비된 채, 하루하루를 ‘버티기’만 하고 있는 이들에게, 자신의 고통이 타인에게 설명되지 않는다는 외로움 속에 머무는 이들에게 말이다. 이 책은 말없이 우리에게 손을 내민다. “너는 아직 여기 있어”라고 말이다.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한 인간의 회복 서사가 독자의 손을 잡는다. 그것이 이 책이 갖는 위로의 방식이며, 가장 아름다운 빛이다.

목차

추천사
Prologue


제1부. 웃지 않는 아이

01. 침묵은 나의 가장 오래된 언어다
02. 이 울컥함은 어디서 왔을까?
03. 기억은 존재를 확인시킨다
04. 오늘도 나를 버티게 해야 한다
05. 우리는 모두 병들어 있다


제2부. 치유라는 이름의 빛

01. 괜찮아, 아직 낯설 뿐이야
02. 처음으로 살고 싶었다
03. 정신과 약은 약점이 아니다


제3부. 치유라는 이름의 그림자

01.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다
02. 누군가의 온기를 그리워하다
03.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


제4부. 나를 파괴하는 것들에 맞서다

01. 난 문란한 여자가 아니야!
02. 나의 삶이고 나의 싸움이었다
03. 이렇게 다시 살아가고 있다


제5부. 그들에게 샴페인을

01. 우리는 조금씩 나아가고 있다
02. 나는 이제, 사라지지 않기로 했다
03. 괜찮아, 너는 아직 여기 있어
04. 자신을 다시 세운 사람의 이야기
05. 다시 무너지지 않기 위해
06. 내가 누구인지 잊어버리고 있었다


제6부. 나에게 샴페인을

01. 오늘 하루만 더 버티자
02. 사람을 대할 때 불을 대하듯 하라
03. 나는 희망으로 기억되기를 바란다


Epilogue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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