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 전 세계 8개 언어 번역 출간
◆ 출간 즉시 영화화 확정
“도대체 이게 다 무슨 소용이야?”
소원이 이루어지면 정말 행복할까?
‘인기가 많으면 좋겠다’, ‘시험에서 백 점을 맞으면 좋겠다’, ‘스마트폰을 갖고 싶다’, ‘매일 맛있는 것만 먹고 싶다’ 등 누구나 크고 작은 소원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만약 소원을 이루어 주는 마법 팔찌가 있다면? 바라던 일이 현실이 되면 우리는 행복해질 수 있을까?
생일을 일주일 앞둔 날, 베카는 유치원생 때부터 지금까지 쭉 단짝이었던 하퍼로부터 “너랑 베프 그만하고 싶은 것 같아.”라는 말을 듣는다. 하필 그날은 베카가 숙제를 놓고 와서 선생님께 꾸중을 듣고, 스트레스성 두드러기가 난 채로 문이 고장 난 화장실에 갇히기까지 했던 날이다. 슬픔을 안고 집에 돌아온 베카는 의문의 택배 상자를 받게 된다. 그리고 그 안에는 구슬 팔찌와 수수께끼 같은 편지가 들어 있었다. 편지에 적힌 대로 베카는 팔찌를 낀 채 ‘친구가 많으면 좋겠다’는 소원을 빌자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
베카에게 관심도 없던 친구들이 너도나도 베카와 친구가 되고 싶어 하기 시작했다. 게다가 담임 선생님은 엉망진창인 시험지에 A+를 주고, 베카의 엄마는 절대 금지였던 스마트폰과 SNS 사용도 허락해 준다. 쌀쌀맞던 오빠도 베카에게 카드 게임을 알려주고 사진도 같이 찍자고 한다. 처음에는 모든 것이 다 좋았지만, 날이 갈수록 베카의 삶은 가짜가 된 느낌이었다. 억지로 친한 척을 하는 친구들, 아빠의 흉을 보는 엄마, 관심 없는 이야기를 늘어놓는 선생님, 그리고 난장판이 된 생일 파티까지……. 진심 어린 관계와 진실한 감정 없이 돌아가는 일상은 점점 베카를 지치게 만든다. 그런 베카를 더욱 절망하게 만든 것은 무슨 수를 써도 팔찌가 절대 빠지지 않는다는 사실이었다.
나도 몰랐던 내 마음속 ‘진짜 소원’ 찾기
어쩌면 정답은 마법이 아닌 현실에 있을 거야!
단순히 ‘친구가 많았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던 베카에게 마법 팔찌가 알려주고 싶었던 ‘진짜 마법’은 무엇이었을까? 팔찌 덕분에 새롭게 알게 된 친구들과 주변 사람들을 떠올리며, 베카는 진짜 우정의 의미를 깨닫는다. 교실에서 늘 혼자 그림을 그리던 친구, 전학 온 뒤로 반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했던 친구, 항상 배려하며 웃어주시던 경비 아저씨, 그리고 나를 사랑하기 때문에 때론 엄격했던 엄마까지. 결국 베카는 진정한 행이란, 겉으로 보이는 인기나 화려함이 아니라 솔직한 감정을 나눌 수 있는 관계와 자신에 대한 이해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마법처럼 이루어진 소원은 오히려 삶을 공허하게 만들었고, 베카는 그 과정을 통해 진짜 감정과 관계의 소중함을 깊이 느낀다.
엉망이라 느꼈던 일상 속에 등장한 마법 팔찌는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줄 것만 같았지만, 결국 해답은 마법이 아닌 현실에 있음을 깨달았을 때 수갑처럼 느껴졌던 베카의 팔찌는 마침내 풀리게 된다. 그리고 곧 팔찌를 또 다른 누군가에게 보내야 한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베카는 자신이 겪었던 일들과 감정을 솔직하게 담은 편지를 쓰며 자신처럼 ‘그늘’을 가진 친구가 다가올 미래를 잘 헤쳐 나가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 《베스트 위시 1》을 읽는 여러분도 마음속 ‘진짜 소원’을 찾고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