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목표를 세우고 꾸준히 노력하라.
핵심은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_무기력한 청년이 진정한 경영인으로 다시 태어나기까지
세계적 기업 유니클로를 만들고 성장시킨 야나이 다다시는 과연 어떤 인물일까? 현재는 일본 최고 부자의 자리에 오른 야나이 다다시지만, 그의 출발점은 대단히 평범했다. 그는 재벌가의 자제도 아니었고, 야망 넘치는 창업가도 아니었다. 영화와 파친코, 마작에 빠져 무의미하게 시간을 흘려보낸 평범한 청년이었다.
꿈도 없이 허송세월하던 야나이 다다시는 고향으로 내려가 아버지의 작은 시골 양복점을 물려받고 장사의 재미에 눈을 뜨게 된다. 그러나 요령도 없이 열정적으로 임한 탓인지, 오래 근무한 직원 한 사람을 제외한 모두가 야나이 다다시로 인해 가게를 그만두게 된다. 당황한 야나이 다다시를 다시 일으켜 세운 건 아버지의 태도였다. 소중한 직원을 잃고도 아들을 탓하기는커녕, 오히려 회사의 통장과 도장을 건네준 것이다. 도장을 받는 순간 야나이 다다시는 ‘이제 돌이킬 수 없다. 회사를 맡게 되었으니 절대 실패할 수 없다. 지금 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며 마음을 다잡게 된다. 현재 상황에 낙담하지 않고, 미래로 나아갈 길을 도모하는 것. 지레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높은 목표를 설정하고 성실하게 나아가는 것. 야나이 다다시의 ‘1승 9패’ 철학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나는 사업을 시작할 때 항상 최종적인 형태를 생각한다. 원하는 모습을 목표로 세우고 그 목표를 향해 행동하는 일이 중요하다. 오해를 무릅쓰고 말하자면 그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느냐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실패했다고 낙심하며 뚜껑을 덮어버리면,
반드시 똑같은 실패가 반복된다!”
_야나이 다다시의 실패와 성공의 기록
야나이 다다시는 ‘회사가 망할 정도의 치명적인 실패’만 아니라면 무엇이든 성공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한다. 또한 어차피 실패할 것이라면 가능한 한 일찍 실패하는 것이 좋다고 대범하게 표현하기도 한다. 아홉 번의 실패에서 배운 것을 활용해야 한 번의 성공을 맞이할 수 있다는 그의 남다른 ‘성공론’은 숱한 실패 앞에 꺾이고 무너진 우리에게 새로운 깨달음을 안겨준다.
우리가 경험하는 사건은 어떻게든 우리의 다음 걸음에 영향을 미치고 만다. 그래서 실패를 외면하고 덮어버리면, 다음에도 똑같은 실패를 거듭하게 되는 것이다. 반면 실패를 인정하고 수용하면, 성공으로 향하는 길을 발견할 수 있다. 유니클로가 아동복 브랜드 운영에 실패한 후에 유니클로 키즈 라인을 출시한 것처럼, 도심형 매장 1호점을 폐점한 후에 타깃 고객을 명확히 선정하여 2호점을 낸 것처럼 ‘실패를 실패로만 끝내지 않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야나이 다다시는 말한다.
또한 「1승 9패」에서 야나이 다다시는 넘어지는 게 두려워 머뭇거리고만 있으면 무엇도 이룰 수 없다는 점을 이야기한다. 불확실성으로 앞날을 가늠하기 어려운 이 시대에 이 책은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성공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비결을 전한다. 목표로 삼은 도달점이 너무 멀리 있는 것 같아 결심이 흐려지고 새로운 동기부여가 필요해진 이들에게 도움이 될 도서다.
“경영은 시행착오의 연속이므로 실패한 이야기를 하자면 끝도 없다. 새로운 일을 열 번 시작하면 그중 아홉 번은 실패한다. 성공한 경영자 중에는 한술 더 떠서 ‘백 번에 한 번밖에 성공하지 못한다’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현실은 항상 냉혹하다. 경영 환경은 놀라운 속도로 변화한다. 그 속도를 따라가며 회사를 경영하고 존속시키기 위해서는 항상 조직 전체가 자기 혁신과 성장을 계속해야만 한다. 성장이 없으면 기업의 존재 의의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