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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 꽃이 지었습니다

무궁화 꽃이 지었습니다

  • 박지수
  • |
  • 노네임아트북(Noname Art Book)
  • |
  • 2025-07-10 출간
  • |
  • 200페이지
  • |
  • 148 X 210mm
  • |
  • ISBN 9791197511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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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전쟁은 끝났지만, 모든 이름이 귀환한 것은 아니다.

『무궁화 꽃이 지었습니다』는 전쟁의 역사 속에서 잊혀졌던 개인의 이름을 다시 불러내는 문학적 시도다.
세대를 거슬러 전해진 작은 단서 하나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결국 그 이름이 기억 속에 다시 피어나는 무궁화처럼 우리 가슴에 새겨진다.

이 소설은 군사적 사건이나 영웅담이 아닌, 말없이 살아낸 이들의 일상과 침묵 속에 스며든 진실에 집중한다.
경찰이자 가장이었던 ‘최동삼 경위’, 침묵을 선택했던 가족들, 분단 이후 흔들리는 마을, 의심받았던 청년 박영심…
이들은 모두 전쟁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동시에 지극히 평범했던 우리였다.

한 편의 다큐멘터리처럼 사실적이고, 시 한 편처럼 절제된 이 작품은,
결국 ‘기억은 다시 피어날 수 있다’는 희망을 남긴다.

목차

프롤로그. 나는 몰랐다

제1장 서랍장 속의 전쟁
제2장 떠나는 밤, 붙잡는 손
제3장 파견지, 임실
제4장 박염심이라는 청년
제5장 불안은 작은 틈에서 시작된다
제6장 흔적들
제7장 조용한 동조자들
제8장 그날 밤의 발자국들
제9장 장독대 옆의 밤
제10장 문앞의 어둠
제11장 눈을 마주친 순간
제12장 끝까지, 그 자리를 지킨다는 것
제13장 그날, 상자가 도착했다
제14장 말하지 않는 사람들
제15장 임실에 도착하다
제16장 당신을 부릅니다
제17장 돌아보면, 언제나 부엌이었다
제18장 눈물을 흙으로 돌아가고
제19장 무명
제20장 이제야 말할 수 있는
제21장 다시 피는 꽃

에필로그. 무궁화 꽃이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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