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간 즉시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 「가디언」 선정 2023년 올해의 추리소설
★★★ 「파이낸셜 타임스」 선정 2023년 최고의 책
“놀라지 마십시오. 지금부터 아주 아찔한 일이 벌어집니다.”
20년간 가라앉아 있던 살인사건의 비밀이 OTT를 통해 전 세계로 스트리밍된다!
2003년 12월, 런던 교외의 대저택에서 살인사건이 벌어진다. 피해자는 얼마 전 저택의 주인인 캐럴라인과 결혼한 스물여섯 살의 루크 라이더. 사교계의 여왕인 캐럴라인의 저택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은 전국적인 스캔들을 일으키지만, 숱한 소문과 의문점만 남긴 채 미제사건으로 묻히고 만다.
20년이 지난 2023년, 전 세계로 스트리밍되며 큰 인기를 누리는 OTT 리얼크라임 쇼 “인퍼머스”가 루크 라이더 피살사건의 진상을 파헤치기로 결정한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시즌의 가장 큰 특징은 감독이 다른 사람도 아닌 피해자 루크 라이더의 의붓아들 가이 하워드라는 점이다. 미제 살인사건의 유족으로서 오랫동안 고통받아온 그는 “난 진실을 밝혀내고 싶습니다. 그 진실이 무엇이든 말입니다”라고 말하며 여태껏 공개되지 않았던 사건 현장, 즉 자신이 어린 시절을 보낸 저택을 공개하고, 유족들과의 인터뷰를 성사시키는 등 방송에 적극적으로 임한다.
한편 법정 심리학자, 런던 경찰청의 퇴직 형사, NYPD 출신의 사설탐정, 현직 법의학자, 왕실 변호사, 프리랜서 기자로 이루어진 출연진은 8차례에 걸친 촬영 동안 그 누구보다 사건의 진상에 가까워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회차를 거듭하며 이 사건이 단순한 살인사건이 아니었음이 밝혀지자, 출연진은 물론 감독인 가이 하워드까지 자신들이 누군가 짜놓은 판에 제 발로 걸어들어왔음을 서서히 깨닫는다.
끊임없이 속고 속이는 두뇌 싸움. 엇갈리는 증언과 천연덕스러울수록 깊어지는 함정. 피해자 루크 라이더는 누구였으며, 그를 살해한 사람은 누구인가? 가설과 증거, 물밑에서 이루어지는 비밀스러운 거래까지, 20년간 미제로 남은 살인사건의 수수께끼가 전 세계로 스트리밍된다!
방송 각본과 실시간 인터넷 반응, 언론, 등장인물들 사이의 비밀스러운 연락까지,
“관람과 관음 사이의 모호한 경계”를 묻다
지금 이 순간 우리의 모습을 가장 생동감 있게 포착한 미스터리 소설
『가족 살인』은 총 8화로 구성된 리얼크라임 쇼 “인퍼머스”의 각본, 인터넷의 실시간 반응을 중심축으로 삼음으로써 소설을 읽는 “독자”로서의 재미만이 아니라 방송을 보는 “시청자”로서의 즐거움까지 선사한다. 특히 방송 후 시청자들의 반응을 살펴볼 수 있는 미디어 리뷰와 인터넷 게시판 글들은 실시간으로 방송과 소통하는 오늘날 시청자들의 문화를 고스란히 담고 있어 소설 전체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한편 이러한 시청자의 관점은 오늘날 미디어와 시청자를 둘러싼 오늘날의 세태를 예리하게 묘파하는 장치이기도 하다. 가령 시청 순위를 높게 유지하기 위해 자극적인 연출을 유도하는 제작자와 그것을 경멸하면서도 적극적으로 시청하는 대중의 모습은,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고 바로잡으려는 정의감 안에 도사린 타인의 불행을 향한 호기심이라는 불편한 진실을 신랄하게 폭로한다. 한 사람의 “시청자”로서 이 가상의 세계에 포섭된 독자는 마지막 장을 덮으며 “관람과 관음 사이의 모호한 경계”를 넘나들던 그 리얼크라임 쇼가 가져온 결말에 전율하게 될 것이다.
이 책에 쏟아진 찬사
“인상적이고 기발한 소설” - 「파이낸셜 타임스」 2023년 최고의 책 선정 후기
“스릴 넘치는 구성의 추리소설……독자들이 직접 사건 조사에 참여하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 영국 최대 서점 워터 스톤스
“창의적인 시각으로 장기 미제사건을 풀어가는 소설” ─ 「가디언」
“실마리를 찾는 독자들에게 충분한 재미와 놀라움을 한가득 선사하는 정교한 구성……헌터는 속도감 있는 진행과 놀라운 반전을 곳곳에 배치했고, 독자들은 소파에 앉아 빠른 전개와 몰입감이 돋보이는 퍼즐을 풀며 사건 해결에 몰두하느라 지루할 틈이 없을 것이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손에서 내려놓을 수 없다.” ─ 「비숍스 스토트퍼드 인디펜던트」
“중독성 있고 독자를 참여시키는 흔치 않은 구성의 소설” ─ 「선데이 타임스」
“독창적이고 흥미진진하다.” ─ 「선데이 익스프레스」
“범죄 다큐멘터리 「더 징크스」가 소설로 쓰였다고 생각해보라. 놀라울 만큼 정교하게 짜넣은 디테일을 따라가는 과정이 기막히게 흥.미.진.진.하다” ─ 캐서린 라이언 하워드(『낫씽맨』의 작가)
“모든 것이 마음에 쏙 드는 책……올해에 읽은 최애 서적 중 하나.” ─ 앨리스 피니(『가위바위보』의 작가)
“끊임없는 반전과 강렬한 흡입력” ─ 샤리 라피나(『집안의 타인』의 작가)
“획기적이다” ─ 이언 랜킨(『백만 불짜리 속편 미스터리』의 작가)
“기발하고 혁신적인 소설. 전통적인 범죄 소설을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매우 흥미롭게 풀어냈다” ─ 에마 호턴(『다크』의 작가)
“마음에 쏙 든다! 수많은 반전과 폭로가 담긴 완성도 높은 소설” ─ JP 딜레이니(『더 걸 비포』의 작가)
“이런 미스터리는 처음이라, 끝까지 진상을 모른 채 읽게 될 것이다.” ─ 길리 맥밀런(『긴 주말』의 작가)